[서울마님죽] 16년간 방부제를 넣지 않고 만들어온 서울마님죽 개봉기

문자가 하나 왔다.

“택배 경비실”

맨날 택배를 경비실에 맡겨놓고 “택배 경비실” 이라고 문자 하나 휙 보내는 택배 아저씨.
집에 좀 가져다 주면 뭐가 덧나나… 하면서도
경비실까지 걸어가면서 ‘무슨 택배가 왔을까?’ 기대하며 걸어가는 그 맛이 쏠쏠하다.

이번에 온 택배는 (주)로뎀푸드의 서울마님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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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아이스팩이 두 개나 들어서 왔다.
이거.. 포장비도 만만치 않을텐데.. 라고 걱정하며 아이스팩은 곧바로 냉동실로 보낸다.

캠핑갈 때 아이스박스에 별도의 아이스팩을 사용하진 않는다.
2리터짜리 물병을 1~2주 정도 얼려서 가져가면 아이스팩의 역할을 하면서 시원한 얼음물을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스팩은 주로 잠깐잠깐 어디 갈 때 소프트쿨러에 넣을 때 사용한다.
그런데 소프트쿨러용 아이스팩은 이렇게 식품류가 배달될 때 오는 아이스팩을 이용하면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어찌보면 일종의 생활의 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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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뭐니뭐니 해도 전복죽~!

가격도 6,200원.. 죽들 중에서 제일 비싸다.
그런데 밑에서 보면 알겠지만 칼로리가 의외로 많이 안높다. 500g에 280Kcal.

밥 한공기의 칼로리가 약 300Kcal 정도 된다고 봤을 때 밥 한 공기 정도 먹는다고 보면 된다.
몸에 좋다고 무조건 고담백이거나 칼로리가 높은 건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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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죽도 은근히 칼로리가 많이 안높다.

500g에 270Kcal.
가격은 전복죽의 절반 정도 가격밖에 안한다.
보통 동X 깡통 전복죽을 보면 다른 죽들이랑 가격차이가 많이 안나는데,
로뎀푸드 서울마님죽은 가격이 이렇게 많이 차이나는 걸 보면 정말 전복을 많이 넣는 것 같다.

일반 깡통 전복죽들은 전복’맛’죽..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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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야채죽.

야채죽도 그냥야채죽이 아니라 ‘한우’소고기 야채죽이다.
소고기가 들어가서 그런지 몰라도 칼로리는 조금 높은 편이다. 전복죽보다도 더 높은 500g 에 282Kcal.

가격 역시 한우가 들어가서 그런지 한봉지에 3,500원. 닭죽이랑 가격이 같다.
차라리 이름 자체가 ‘야채죽’이니까 고기를 조금 더 넣고 가격을 좀 더 낮추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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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호박죽.

이번에 받은 4가지 죽들 중에서 제일 저렴하면서도 칼로리가 제일 높은 음식이다.
500g에 340Kcal. ㅎㅎㅎ

어찌된게 열량이 제일 높은 음식이 가격은 3천원으로 제일 낮은 상황이 발생했다.
하긴, 요즘은 다이어트가 대세니까 열량 낮은 음식들이 더 비싸게 팔릴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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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님죽은 제목에서도 언급했지만 16년동안 방부제를 넣지 않고 만들어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유통기한도 정말 짧은 편이다.
전복죽이 8월 15일로 제일 짧았고, 닭죽이 8월 21일로 제일 길었다.

방부제를 아예 넣지 않고도 한달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유통이 가능한 것도 기술력이다.
하지만 아무리 기술력이 좋아도 음식은 가능하면 빨리빨리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캠핑가서 아침에 간단하게 데워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일단 집에서 한두개 먼저 까 먹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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