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Diary

내 생일 9월 9일

2004/09/08

드디어 내 생일이다. 9월 9일..
내가 21번째 맞는 생일.
한국 나이로 만 20세가 되는 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따로 친구들 불러다가 잔치같은걸 하지 않아서 그런지..
생일잔치에 대한 기억같은 건 없다.
단지 가족끼리 모여서 간단히 케잌 자르고~ 그랬던 기억은 나는데..
물론 항상 생일날 아침이면 엄마가 끓여 주신 미역국이 나왔다.
이번에는 집에 가지 못하니 그런 미역국도 기대를 못하는 게 아쉬울 뿐이다.
가족..
생일에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까울 뿐이다.
얼른 졸업을 하든지 해야지.. ^^

이제 만 20세. 어렸을 때 생일파티 하던 게 생각난다.
나.. 참 빨리 자란 것 같다.
앞으로는 세월이 더 빨리 흘러가겠지?

생일이라고 다를 건 하나도 없다.
단지 내가 태어난 날이라는 것 뿐.
이제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일어나 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고,
1교시부터 5교시까지 빡빡한 수업을 받으며 하루를 보낼테니까 말이다.

지금 생각나는건.. 단 한가지다.
날 이 아름다운 세상에 내 보내주신 하나님과 우리 부모님..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그리고 감사드린다.
이제 공부좀 하다가 잠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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