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우리는 파리의 북역으로 향했다.
영태형은 파리 Out이 아니라, 런던 Out이었기 때문에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파리의 북역에서 TGV를 타고 런던으로 돌아가는 영태형..
짐을 챙겨들고 TGV를 타러 들어가는 영태형
영태형이 있었기에, 우리들의 여행이 이만큼 즐거울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영국에서 영태형이 없었으면 숙박비도 많이 들었을테고,
영태형의 특별메뉴 쏘세지 야채볶음도 즐기지 못했을 것이다.
군대얘기부터 시작해서 이런 저런 얘기들로 우리를 즐겁게 해 줬었고,
이것저것 맛있는 반찬을 하기도 하고, 국도 끓여서 우리들을 먹여 살렸던 영태형.
여행하면서 고맙다는 표현도 제대로 못했던 것 같다. 영태형! 정말 고마워요~!!!
우리 여행의 발이 되어준 푸조307.
마치 내 차를 떠나보내는 것 같이 굉장히 섭섭했다.
이제 정말로 유럽을 떠난다.
하지만, 아직도 이틀동안의 태국여행이 남아 있기에.. 집에 가는 기분은 안 드는 것 같다.
원래 처음에는 계획에 없었지만, 출발 직전에 갑작스럽게 바꾼 계획.. 방콕 스탑오버.
과연 태국 방콕에서는 어떤 일들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어느덧 나를 태운 TG931편은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떠나 태국으로 향하고 있었다.
TIP!!
유럽여행을 할 때에는 반드시 비행기를 이용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비행기삯을 아끼려고 경유를 택하게 되시는데요..
주로 싱가폴이나 방콕, 혹은 도쿄나 오사카 등을 경유하게 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꼭 Stop Over제도를 활용하세요.
이왕 비행기값 내는건데, 한 군데라도 더 둘러보고 오면 좋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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