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파리에 도착하기 전에 둘러 본 곳은 몽쉘미쉘과 St.Malo.
몽쉘미쉘은 우리가 파리에 도착했던 첫날 묵었던 호텔 직원이 꼭 가보라고 추천한 곳.
정말이지 꼭 가야 한다길래… 책을 뒤져봤더니, 가 볼만 한 곳 같았다.
어제 저녁 9시쯤 출발했을까? 몽쉘미쉘 쪽으로 오는 길에는 왜 이리도 가로등이 없는지..
도로 표지판만 잘 보여도 운전하는 데는 거의 어려움이 없는데.. T.T
새벽 1시 즈음이었나? 그때까지 계속 운전을 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
TIP!!
몽쉘미쉘로 가는 길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이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가로등이 없기에.. 주위에 마을도 거의 없기에.. 불빛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거든요.
물론 날씨가 맑아야 하겠지만, 밤하늘의 별들, 그리고 은하수가 정말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꼭 몽쉘미쉘 뿐만 아니라 여행을 하면서 주위에 마을이 없는 곳이라면..
그 곳을 밤에 지나가게 된다면, 꼭 하늘을 한번 쳐다보세요.
태어나서 본 밤하늘 중에 가장 아름다운 밤하늘이 될 것입니다.
몽쉘미쉘에는 이렇게 많은 캠핑카들이 모여있다.
무슨 특별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캠핑카들이 많은 게 아니고,
단지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운무에 가린 몽쉘미쉘을 보기 위해서라고 한다.
오늘은 구름이 많이 끼어 있어서 구름 위로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바다에 우뚝 솟아 있는 수도원.. 그곳이 바로 몽쉘미쉘이다.
덕분에 물이 빠져 있을 때 수도원 밖에는 갯벌이 드러나게 된다.
상헌이랑 영태형. 뭐가 그리도 좋은지.. ^^
이제는 몽쉘미쉘을 뒤로 하고 St.Malo로 가야 할 시간이다.
몽쉘미쉘에서 해가 뜨는 걸 바라보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직접 가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파리에서 약 350km정도 떨어져 있는 몽쉘미쉘,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옛 수도원.
TIP!!
새벽에 아무도 없을 때 이 수도원 이곳 저곳을 기웃거릴 때의 그 신비감..
그리고 찬란한 아침햇살을 받으며 화려한 모습을 드러낼 때의 장엄함..
노르망디지역에 있는 몽쉘미쉘에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는 직접 해 보지 못했지만, 밤에 할 수 있는 투어가 있다는데요..
아무도 없는 불 켜진 방들을 혼자서 돌아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독특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꼭 해 보세요!!
모래성 놀이를 하고 있는 젊은이들~
몽쉘미쉘에서 40km정도 떨어져 있는 St.Malo 프랑스식으로 ‘쌩 말로’ 라고 읽는다.
이곳의 아름다운 해변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13m나 된다고 한다. 허걱.. ㅡㅡ;;
과거에는 영국을 대상으로 한 상선들이 많이 활동했던 항구도시였으나,
최근에는 일종의 관광지로, 쇼핑가게들이 즐비하고 호텔들, 음식점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물론.. 건물 윗쪽에는 사람들이 살겠지만,
길거리에 있는 거의 모든 집들이 기념품 가게 아니면 음식점이다.
자연 수영장(?)
이곳 바다가 이쁜면서도 조수간만의 차이가 크다 보니까 만들어진 것 같다.
씻을 곳만 마땅했으면, 이곳에서도 수영 한번 해 보는건데..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이 곳 바닷물이 너무너무 깨끗하고 이쁘다고 한다.
다음엔.. 꼭!! 가서 수영도 해 봐야지~~~~
한 행위예술가~
VISA도 있네? 과연.. 카드도 받을까? ㅋㅋ
St.Malo에서 일찌감치 출발했는데도 불구하고 파리에는 저녁 늦게에나 도착할 수 있었다.
오늘이 유럽에서의 마지막날 밤이다.
오늘 밤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에펠탑에 올라가는 것!!
물론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거라서.. 그다지 힘든 일은 아니지만, ^^*
에펠탑 기념품 가게에서..
써 보는 건 돈 안내도 되니까~ ㅋㅋ 근데 잘 안어울린다. T.T
안타깝게도, 에펠탑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건 시간 제한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너무 늦게 도착해서 꼭대기까지 올라가진 못하고 중간까지밖에 못 올라갔다.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더 의미가 있는데…
이제 내일은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태국 방콕행 비행기에 올라탄다.
유럽에서의 마지막날 밤, 뭔가 많이 아쉽다.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느끼고 가야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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