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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맛집] 보신각 근처 종각맛집 “연우족발”

2013/06/27

오랜만의 가족외식, 어제 저녁에는 종각에 있는 연우족발을 먹고 왔다.
지난 주 지정이 생일에 선물했던 루끄르제 냄비가 색깔이 맘에 안든다고 해서 신세계에 갔다가 종각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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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맛집 연우족발은 보신각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매일 출퇴근 하면서 지나다니는 이곳이지만 아직까지 재야의 종소리를 현장에서 들어본 적은 단 한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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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맛집 연우족발 가는 방법.

원래는 9번출구로 나가면 되지만, 지금은 공사중이기 때문에 4번출구를 이용한다.
4번출구로 나오자마자 쭈욱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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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출구에서 나와 약 50m정도 걸으면 스타벅스가 나오는데,
스타벅스를 바라보며 3시 방향으로 우회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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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오른쪽으로 꺽자마자 눈에 보이는 것이 바로 죠스 떡볶이.
연우 족발은 그 바로 윗층에 위치하고 있다.

노란색 간판을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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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니 연우족발은 종각에 1개 밖에 없는데.. 종각 1호점이라..
아마도 앞으로 분점을 더 많이 낼 계획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 아니면 내가 종각2호점을 못찾았든지.. ㅎ

MBC 화제집중에 나왔다고는 하지만 내가 직접 맛 보기 전에는 언론에 나왔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그래도 네이버에서 종각맛집으로 검색하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음식점 중의 하나라서 약간의 기대는 하고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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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맛집 연우족발의 메뉴판.

연우냉채족발 Season 3라고 써 있는 걸 보면 메뉴판도 계절따라, 유행 따라 바꾸시나보다.

‘연우족발’의 ‘연우’는 아름다운 친구, 벗이라는 뜻.
항상 아름다운 친구로 남겠다는 사장님의 뜻이 정말 멋지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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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류는 육칼이 대표 메뉴다. 육게장 칼국수. 육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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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덮밥과 모밀국수, 냉채족발 런치세트 등이 점심 메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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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족발은 미디엄 사이즈가 29,000원 라지 사이즈가 35,000원이다.
중자랑 대자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자연스럽게 라지 사이즈를 시키게 만든다.

고도의 마케팅 전략에 따라 우리 가족도 연우족발 라지 사이즈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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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사진이 정말 먹음직 스럽게 나와 있다.
하지만 이미 족발을 먹기로 결정하고 온 거라서 보쌈은 나중에 먹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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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채족발도 그렇고 오징어짬뽕탕도 그렇고 모두 소주 안주로는 최고다.
사무실 직원들이랑 같이 왔었으면 오징어 짬뽕탕 하나 시켜서 소주 한잔 했을텐데,
가족들이랑 같이 온 거라서 꾸욱 참고 족발에 모밀국수, 그리고 사이다만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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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홍합탕 한그릇이 식탁 위에 올려진다.

잠깐 숫가락으로 맛을 봤는데, 오우.. 국물이 끝내준다.
이 홍합탕은 겨울에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다.
나중에 겨울에 꼭 다시 와서 홍합탕만 계속 리필해 먹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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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메인메뉴 등장~!

종각맛집 연우족발의 메인메뉴인 연우족발이다.
이름에 ‘연’ 자가 들어가서 그런지 고기가 정말 연하고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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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특별한 반찬은 없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짠지와 배추절임만으로도 충분하다.
특히 무짠지에는 신선한 굴이 듬뿍 들어 있어서 맛이 정말 향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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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로 울 마눌님이 나 먹으라고 이렇게 쌈까지 싸서 주시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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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맛집 연우족발의 메인포인트는 바로 이 양념!
족발을 먹을 때 이 양념을 찍어 먹으면 되는데, 그냥 먹는 거랑 이 소스를 찍어먹는 거랑은 맛이 확연히 다르다.
어찌보면 맛의 비법은 고기에만 있는 게 아니고 이 소스에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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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하고 쌈장, 그리고 새우젓도 깔끔하게 나오는데, 위에서 언급한 소스에 찍어먹다 보면 새우젓이랑 쌈장을 먹을 시간은 거의 없다.
뭐 개개인마다 취향이 다르니 쌈장이나 새우젓에 찍어 먹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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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은 엄마 아빠의 몫, 그리고 모밀국수는 호주의 몫이다.
면 요리라면 뭐든지 좋아하는 호주. 아무리 맵더라도 면을 먹기 위해서라면 꾸욱 참고 먹는다.
모밀국수의 매운 정도는 아이가 먹기에도 괜찮을 정도로 적당히 매콤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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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도, 지정이도 열심히 먹고 또 먹는다.
연우족발 고기가 워낙 부드럽다 보니 로코가 씹는 데도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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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사진은 설정샷이다. ㅋㅋ

보통 족발집에서 살을 발라 줄 때 큰 뼈다귀에 어느 정도 살을 남겨놓는데, 연우족발은 남겨 놓는 살이 없다.
그 정도로 족발 살을 잘 발라 주기 때문에 뼈다귀 붙잡고 살을 뜯어먹어야 하는 일은 없다고 보면 된다.

물론 뼈다귀를 양손에 붙들고 뜯는 걸 즐기는 사람이라면 미리 얘기해서 살을 너무 다 발라버리지 말라고 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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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열심히 먹고 공기밥 시켜서 홍합 국물에 밥 말아먹는 우리 로코.
두돌도 안 된 아기가 어떻게 이렇게 잘 먹는지.. 정말 대단할 따름이다.

지정이가 한 말이 갑자기 생각난다.
호주는 나랑 생김새가 닮아서 누구든지 외모를 보면 내 딸인 줄 알고,
로코는 나랑 식성이 닮아서 누구든지 먹는 걸 보면 내 딸인 줄 알거라고.

90KG이 다 되어가는 나.
이제는 정말 다이어트 시작해야겠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면서 살 빼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굶어서 빼는 것 보다는 열심히 운동해서 살을 빼는 방향으로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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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한 상을 비워버린 우리 가족.
사실 족발 대자는 조금 무리였던 것 같다.

족발 대자는 어른 3명 정도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니까 괜히 어른 둘이 가서 大자를 시키는 일은 안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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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맛집 연우 족발,보쌈.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고 식당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무엇보다도 맛있는 족발이 인상깊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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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을 맛있게 먹은 우리가족은 길 건너 반디앤루니스로 향한다.
반디앤루니스는 종로타워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연우족발이랑은 걸어서 5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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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서점에 온 것 같다.
원래 주일에는 교보문고에도 자주 가곤 했는데 요새 계속 일이 생겨서 주말마다 너무 바빴던 듯.

베스트셀러라고 책들이 쭈욱 있는데 한 권도 읽어본 적이 없는 게 너무 부끄러웠다.
이제 바쁜 일들도 다 마무리 되었으니 책을 한권씩 사서 출퇴근할 때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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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저녁을 먹자마자 반디앤루니스로 온 이유는 간단하다.
주차를 종로타워에 해 놨는데, 반디앤루니스에서 책을 구입하면 주차비가 무료이기 때문!

연우족발 뿐만 아니라 주변 종각맛집들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반디앤루니스를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으로 책을 미리 주문해 놓으면 인터넷 할인 가격으로 책을 주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료주차까지 되니까 1석 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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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가족 외식을 제대로 된 맛집에서 한 것 같아 너무 뿌듯하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꼭 보쌈 시켜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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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족발(연우냉채족발)

주소: 서울시 종로구 관철동 16-10
전화번호: 02-733-8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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