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경기도 포천 가래골캠핑장 무료캠핑

2013/06/14

2013년 6월 8일~9일

시험을 마친 후 첫번째 캠핑으로 포천에 있는 가래골캠핑장에 다녀왔다.
사실 참이슬이 당연이 당첨될거라 생각되어 다른 캠핑장은 알아보지도 않고 있었는데,
참이슬 캠핑이 똑 떨어지면서 여기저기 수소문해 알아보다가 알게 된 신생 캠핑장으로 가게 되었다.

포천 가래골캠핑장으로 가는 길.

포천은 가평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리집에서 가깝다.
아무래도 집에서 가까워야 운전하는 시간도 짧고, 캠핑장에서 힐링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가까운 곳이 좋다.

포천에 들어서니 맥 드라이브가 보인다.
호주랑 나는 맥플러리 하나씩 먹고(아침부터.. ㅋ), 로코는 해쉬 브라운 하나 사주고 기분좋게 캠핑장을 향해 고고~!!
오랜만의 캠핑이다보니 캠핑장을 향하는 길이 너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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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골캠핑장의 다른 이름은 가래골 농원.
왜 이름이 농원인지는 아래의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동물들이 엄청 많다.

주소는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 821번지이다.
아무래도 신생 캠핑장이다보니 가래골캠핑장으로 검색해서는 찾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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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7시 40분에 출발, 캠핑장에 도착하니 9시 20분이다.
내가 사이트 설치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신나게 방방이에서 노는 아이들.

가래골 캠핑장에 있는 방방이는 내가 지금까지 캠핑장에서 봐 온 방방이 중에서 제일 큰 사이즈였다.
엄청 많은 아이들이 들어가서 뛰어 놀아도 널널한 방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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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핑에서 우리 가족의 잠자리를 책임져줄 빅텐 그늘막이다.

떵이님의 안지기이신 써니님께서 선물로 주신 빅텐 그늘막.
빅텐 제품들은 이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캠핑용품인데, 항상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제품 성능이 참 마음에 든다.

물론 빅텐 그늘막이 일반 텐트에 비해서 성능이 안좋을 수는 있다.
하지만 타프를 설치하고 그 밑에 설치한다면 그늘막도 괜찮은 선택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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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덥긴 더운가보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시원한 바람과 시원한 물을 찾는다.
올 들어 가장 더운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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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구축을 마치고 릴렉스 체어에 기대에 맥주를 한잔 손에 쥐어 든다.

나는 캠핑의 가장 즐거운 시간을 꼽으라면 바로 이 시간과 불놀이 하는 시간을 꼽을 것이다.
사이트 구축 후 시원한 맥주 한잔은 힐링의 시작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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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너무 더워서 주변 하나로마트에서 사 온 수박.
약 10분 거리에 하나로마트가 있어서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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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을 한 조각 베어 물고는 가래골농원 투어에 나선다.

가래골 캠핑장의 지도를 보면 가래골캠핑장은 A구역부터 D구역까지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 연못 옆이 C구역 캠핑장이고,
놀이터와 수영장이 가장 가까운 캠핑장이 A구역 캠핑장,
그리고 데크사이트와 가장 가까운 캠핑장이 D구역캠핑장,
이도 저도 아닌 캠핑장이 B구역캠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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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가래골 캠핑장이 아닌, 가래골 농원이라는 이름이 캠퍼들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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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캠핑을 왔다면 무조건 우회전을 해야 한다.
왼쪽은 사장님 사시는 별장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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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잘 만들어져 있는데, 아무것도 없는 이 곳은 아무래도 나중에 또 하나의 사이트로 탈바꿈할 것 같다.
비록 지금은 가물어서 바로 옆에 물이 흐르지 않지만 옆에 개울도 있어 멋진 사이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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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들고 왼쪽길을 따라 올라가 봤다.
제주도에서 공수해 왔을법한 돌하루방 두개가 좌우로 나란히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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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만난 예쁜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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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별장이다.

사장님 가족분들이 사시는 곳 같은데 앞에 잔디밭도 잘 되어 있고, 집이 깔끔하게 잘 지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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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을 따라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D구역으로 통하는 길이 나타난다.

D구역으로 가는 길에는 나무 묘목들이 빼곡하게 자라고 있다.
역시 돈 버는 방법이 달라도 다르구나.. 싶다.
이 나무들이 10년 후, 20년 후에 가지게 될 금전적 가치를 생각해 보면 정말 어마어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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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구역 밑에 있는 토끼집 팬션으로 가는 길.

캠핑장 곳곳이 정말 예쁘게 잘 꾸며져 있다.
무엇보다도 정말 나무가 많고,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자연과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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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구역의 화장실과 개수대.

D구역에서 화장실, 개수대가 조금은 멀다는 느낌이 드는 게 흠이다.
D구역쪽에는 아이들이 놀만한 공간이 없어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A,B,C구역 중에 자리를 잡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지만 D구역의 숲속데크 자리는 쉽게 포기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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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에 있는 작은 데크들.

이 데크는 왜 있는 지 용도가 궁금했다.
텐트 한동 올리면 꽉 찰만한 데크인데, 그냥 나무 밑에 그늘에서 쉬라고 만들어 놓은 거라고 짐작하고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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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구역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추모비.

사장님의 선조분을 모신 것 같은데, 앞에 잔디가 엄청 관리가 잘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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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비에서 바라본 전경.

다른 건 다 정말정말 좋은데,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오른쪽 상단의 굴뚝들이다.
포천시 화력발전소가 들어오는 것 같은데 아직은 공사중.

앞으로 저 발전소의 공사가 끝나고 가동이 시작되면 굴뚝에서 연기도 나고 할텐데,
힐링하러 캠핑가서 연기가 바로 눈 앞에 보이면 조금 찝찝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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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구역 사진을 깜빡하고 제대로 못찍었는데, D구역 뒤쪽으로(위쪽으로) 커다란 정자가 하나 있다.

정자 위에서 시원하게 커피 한잔을 하며 쉬는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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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정자와 정자에서 바라본 D구역의 모습.

D구역은 아직 파쇄석이 깔리기 전의 모습이다.
이 곳에도 파쇄석이 깔릴 것으로 생각되고, A,B,D구역의 아쉬운 점들은 나무가 너무 작다는 것이다.

물론 캠핑장을 조성하면서 나무를 새로 심은 건 이해가 가는데, 조금만 더 큰 나무를 심어 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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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구석구석은 아직도 공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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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사이트는 현재는 약 5개 정도 있다.

의외로 데크사이트에는 아이들이 놀만한 공간이 없어서 자리가 많이 비어 있었는데,
아이들 없이 캠핑하는 캠퍼들에게는 분명 가장 인기있는 자리가 될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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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사이트에는 수도도 별도로 있고, 바로 옆에 배전반도 잘 되어 있다.

데크사이트 옆에 있는 배전반은 D구역의 전원을 관리하는 배전반인데,
하단부분에 있는 콘센트를 이용해서 전원을 끌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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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골캠핑장 데크사이트는 아~주 큰 사이즈는 아니다.
아웃백 정도 크기의 텐트는 올리기 힘들 정도의 크기.

하지만 여름에는 간단하게 타프+돔텐트 모드로 캠핑한다는 걸 생각하면 그닥 좁은 것도 아니다.
두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데크들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다는 점과,
데크 사이드쪽으로 스트링을 고정할 수 있는 고리를 만들어 놓지 않았다는 점이다.

D구역의 뒤쪽으로 데크사이트를 계속 추가해 나가신다고 들었는데,
앞으로는 데크와 데크와의 공간을 좀 더 넉넉하게 만들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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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팬션.

팬션 바로 앞에 널찍한 잔디밭이 정말 인상깊다.
이 잔디밭에서 캠핑을 하게 해 주실 지 여부는 사장님께 여쭤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멋진 잔디밭에서 캠핑을 하면 정말 멋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
팬션도 어쩜 이렇게 깔금하고 멋있게 잘 지어 놓으셨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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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에 바라본 A구역과 B구역.
A구역이 아이들의 놀이터와 가장 가까운데 있어서 좋긴 하지만,
사진으로 보다시피 나무가 적은 게 다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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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골농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캠핑장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 가지 안좋은 점은 이녀석들이 밤에 가끔씩 울부짖는데, 그 소리때문에 깨는 사람이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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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텃밭도 있어서 가래골 캠핑장(농원)에서는 자연체험을 제대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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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부터 시작해서 칠면조, 닭, 개, 염소 등등.. 다양한 동물들이 사는 가래골 캠핑장.
아이들이 동물들을 가깝게 바라보며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점은 정말 높게 평가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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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골 캠핑장에서는 무료개방기간 동안 아이들에게 조랑말을 무료로 태워줬다.
나중에는 돈을 받고 태워줄 지, 그냥 태워줄 지는 모르겠지만
제주도나 그런 데 가서 말 한번 타는데 만원 넘게 줬던 거 생각하면 캠핑와서 승마체험도 할 수 있다는 점도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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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바로 옆에는 큰 교육장이 있다.

의자 갯수를 정확하게 세어 보지는 않았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교육장.
교육보다는.. 비가 올 때 단체캠핑 온 사람들이 행사하기에 좋은 공간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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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바로 앞에 놓여 있는 자전거 두대.

아이들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자전거인지 여쭤보았으나 아니라고 한다.
사장님의 아들, 따님이 7살, 8살인데 그 아이들의 자전거라고…

이왕이면 자전거를 좀 더 많이 준비해서 아이들이 자전거도 탈 수 있게 해 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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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앞 마당에는 멋진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조각상들은 예전에 동아대학교 학장을 지내셨던 김광호 교수님의 작품이라고 한다.
국제적으로 유명하신 분이라는데, 예술쪽으로는 문외한이라 몰라뵈서 정말 죄송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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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동 옆에 쌓여 있는 장작들.
흐..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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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빨간 건물은 나중에 식당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여름에 시원~한 생맥주도 판매하시고 치킨도 팔고 하시면 정말 장사 잘 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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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구역은 연못 바로 옆에 붙어 있다.

C구역에는 별도의 화장실과 개수대가 없어서 A구역까지 내려가야 하는 점이 조금 불편하다.
하지만 연못의 멋진 분수를 바라보며 캠핑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C구역이 좋은 선택일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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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B구역.

내가 갔을 때는 B구역은 아직 완성이 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사이트 조성은 완료 되어 있었는데, 아직 파쇄석이 다 깔려 있지 않았던 상황.

A,B,C,D 구역 모두 별도의 구역이 나뉘어 있지 않아서 널찍널찍하게 캠핑하기에는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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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구역이 편의시설면에서는 제일 좋은 것 같다.

A구역에는 개수대, 화장실, 아이들 놀이터가 모두 몰려 있다.
아이들 방방이도 멋지게 설치되어 있고, 수영장도 곧 설치된다고 하니 A구역이 편의시설면에서는 짱.

하지만 그늘이 없다는 점이 옥의 티다.
편의시설을 중시한다면 A구역으로, 그늘을 중시한다면 데크사이트로 가는 게 정답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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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구역에는 개수대와 화장실, 그리고 매점이 한군데 몰려 있다.
매점 바로 옆에 개수대가 있으며, 화장실 안에 샤워실이 딸려 있는 구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실내개수대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나중에 동계 캠핑할 때 실내개수대가 없으면 불편한데..
실내개수대는 아마 동계가 오기 전에 마련하실 거라 생각된다.

그리고 지금 개수대에서는 딱 한 군데서만 온수가 나오고, 나머지 호스들에서는 냉수만 나온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
물론 온수는 잘 나오지만 사람들이 몰릴 때는 어쩔 수 없이 온수는 거의 안나오고 미지근한 물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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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캠핑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오니 아이들끼리 잘 놀고 있다.
우리 가족만 캠핑을 갈 때는 아이들과 놀아줘야 해서 나만의 시간을 못 갖는데,
이렇게 애들끼리 모여 있으면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점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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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열심히 놀고 있는 사이 써니님께서 맛있는 새우튀김을 준비하신다.
이 불볕 더위에 튀김을… ㅡ.ㅡ
정말 대단하신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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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와 수연이.

둘이 친하게 놀 때는 정말 잘 노는데, 가끔씩 장난감 때문에 둘이 한번씩 싸움도 한다.
싸움을 말려야 하는데.. 우리 아이가 기싸움에서 지지 않기 바라는 건.. 나만 그런걸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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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새우튀김 완성~!!

이 더운 날씨에 열심히 새우튀김을 만드신 써니님은 더위먹으시고는 3일 동안 몸져 누으셨다는 소문이 있다.
컨디션은 많이 회복하셨는 지 안부라도 여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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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함께하는 우리집 문패.

그 누가 봐도 예쁜 문패는 아니지만, 호주가 정성스레 만든 문패라서 항상 들고 다닌다.
이번에도 문패를 그늘막에 예쁘게 걸어 놓아 우리만의 공간임을 표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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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아이들과 놀아주시는 떵이님과 아이들.

방방이는 그나마 윗부분에 뚜껑(?)이 있어서 안쪽에 그늘이 생긴다.
하지만 방방이에서 뛰면 땀나게 되고 결국 더운 건 마찬가지.

그래도 열심히 아이들과 놀아주시는 떵이님이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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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F&F 양문형 트레일러와 함께하는 3번째 캠핑이다.

오늘은 아침 7시에 퇴근해서 재활용쓰레기 버리고 집안일좀 하다가 7시 40분에 출발했으니,
정말 캠핑을 위해 준비할 게 별로 없다.

캠핑을 하는 이유가 쉬러 가는건데, 힐링하러 가는건데..  짐 옮기느라 스트레스 받지 않아 정말 좋은 것 같다.
이런 멋진 선물을 해 주신 아부지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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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튀김을 먹고는 아이들과 함께 동물들 먹이를 주러 왔다.
그런데 돌발상황.

로코가 강아지랑 계속 놀고 싶다고 텐트로 돌아갈 생각을 안하는 것이다.
돌아가자고 손을 잡아 끌면 자리에 주저 앉아 캠핑장이 떠나갈 정도로 울어버리는 우리 로코.
하여튼 이녀석의 성격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완전 고집불통이다.
도대체 누굴 닮은건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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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로코를 달래서 텐트로 돌아와서는 비어캔 치킨을 시도한다.

이번엔 2번째 시도해 보는 비어캔 치킨.
지난번에는 1시간 정도 훈증을 했는데도 제대로 안익었었는데,
이번에는 시간을 두 배로 늘려서 2시간 동안 장작 위에 얹어 놓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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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캔 치킨이 만들어 지는 동안 써니님이 만드신 삼계탕.

튀김에, 삼계탕까지. 먹는 사람은 맛있어서 좋긴 하지만, 정말 이 더운 날씨에 너무 고생이 많으신 것 같다.
가뜩이나 혼자서 아이들 5명과 어른남자 3명을 책임지시려니 더욱 힘들으셧을 듯.

삼계탕을 이번에 구입한 올캠 사이드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와인과 함께 즐기는 나는 감성캠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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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로코를 데리코 캠핑장을 갈 떄마다 아이가 많이 컸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에는 자기 혼자 캠핑장을 돌아다니면서 하고 싶은데로 다~ 하고,
심지어는 이렇게 트레일러 위에 올라가서 혼자 놀기도 하는 우리 로코.

이번에는 비록 수영장이 개장을 안해서 물놀이를 못했지만,
다음 캠핑때부터는 물놀이를 하면서 더 즐거운 하루를 너에게 선물해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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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나절에 캠핑장을 방문해 주신 포도님.

맥주는 마시는 사람이 3명밖에 없는데 이상하게 계속 어딘가로 사라진다.
안주는 오후에 만들다가 실패한 비어캔 치킨.

이번에 비어캔 치킨이 실패한 원인을 분석해 보니 장작의 열기가 치킨으로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다음번에는 고장난 우산을 이용해 새로운 방식으로 비어캔 치킨에 도전해 봐야겠다.
비록 비어캔 치킨은 실패했지만 직화구이로 먹는 닭고기는 여느 치킨집에서 사 먹는 것 보다 100배는 맛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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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꽃, 불놀이.

정말 오랜만에 원없이 불놀이를 하며 머리속에 있는 잡념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올 수 있었다.
한달만에 화로대 속에서 뿜어져나 오는 불꽃들을 바라보며 힐링의 참맛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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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맥주를 열심히 마셨는데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어나니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
공기가 워낙 좋아서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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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골 캠핑장에서의 1박 2일.

비록 내가 갔었을 때는 수영장이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깨끗한 시설과 아이들의 놀이터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샤워장에서 옷을 넣어둘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
그리고 실내개수대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 등은 개선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몇 가지 개선사항이 눈에 보이기는 하지만, 차차 개선해 나가시리라 믿는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하루밤을 지낼 수 있게 허락해 주신 사장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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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010-3695-0149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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