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빠구리. 짜빠게티와 너구리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사실 짜빠구리를 처음 먹어본 건 대학생때였는데, 요즘들어 짜빠구리에 대한 인기가 다시 치솟는 것 같다.
‘아빠어디가’에서 짜빠구리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서 짜빠구리가 뭔지, 어떤 맛인지 다들 궁금해 하는 듯 싶다.
사실 짜빠구리를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짜빠구리의 황금비율을 알면 정말 간단하다.
일단 답부터 알려주면 황금비율은 짜파게티:너구리 = 2:1
짜빠게티 2개와 너구리 1개의 조합이 가장 맛있는 조합이다.
즉, 라면이 3개나 들어가기 때문에 1인분 or 2인분만을 원한다면.. 알아서 면이랑 스프 비율을 잘 나눠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짜빠구리는 3명이 모였을 때 해 먹는 게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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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분 기준 짜빠구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머그컵으로 물을 3컵 정도가 필요하다.
냄비에 해도 되지만, 약간 볶아줘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니까 깊이가 조금 있는 팬을 이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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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부은 후에는 라면에 들어 있던 모든 스프들을 다 넣어준다.
그리고 너구리에 들어 있는 다시마는 넣으면 좋긴한데, 약 5분 후에 건져내야 한다.
시원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다시마를 넣고, 귀찮으면 다시마는 그냥 빼고 조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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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모든 스프는 아니고.. 올리브조미유는 빼고 넣어줘야 한다.
이녀석들은 제일 마지막에 넣어줄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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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물을 넣자마자 스프도 함께 넣어준다.
스프를 넣고 혹시라도 스프가 뭉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물에 잘 풀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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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끓기 시작하면 라면을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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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넣을 때는 반씩 쪼개서 넣어도 되고, 그냥 통으로 넣어도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라면은 항상 쪼개지 않고 통으로 넣어서 먹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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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글자글~
국물이 거의 없어질때까지 계속 졸여주면 된다.
처음부터 물이 너무 적어버리면 라면이 제대로 익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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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줄어들 생각을 안하면 위 사진처럼 짜빠구리를 휘져어주면 된다.
후드를 틀어놓고 휘져어주면 수증기가 빠져 나가면서 물의 증발이 쉽게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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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국물이 졸아들면(사실 라면 면발이 물을 흡수하면서 국물이 줄어들기도 한다.)
아까 남겨뒀던 올리브조미유를 마지막에 부어주고 다시 한번 살짝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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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짜빠구리 완성~!!
겉모양은 짜빠게티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맛은 분명 다르다.
뭐라 말로 설명하기 힘드니.. 직접 먹어보면 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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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짜빠구리 노래를 부르던 호주양.
짜빠구리 1개 분량을 혼자 뚝딱 해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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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빠구리와 맥주.
그닥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궁합이 괜찮다.
초간단 짜빠구리 만들기.
황금비율 2:1만 지키면 어떻게 만들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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