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새로 생긴 돈까스집.
오늘 호주랑 같이 치과에 다녀오다가 갑자기 호주가 가 보고 싶다고 해서 부랴부랴 챙겨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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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돈까스집.
버스 정거장으로는 한정거장인데, 유모차 끌고 가려면 시간이 조금 걸린다.
한 정거장 거리를 버스 타기도 좀 그렇고..
우리 가족은 다같이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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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방문할 곳의 이름은 바로 돈까스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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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아래쪽에서 들어오는 문이 따로 있는데, 우리가족은 옆문으로 들어갔다.
동네 주민들은 옆문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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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캠프의 마당 모습.
밖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과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작은 연못도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정원에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나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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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문이다.
정릉쪽에서 북한산쪽으로 올라오다보면 이 길로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북한산 산꼭대기에 살고 있기에.. 옆문으로 들어갔다. ㅎㅎㅎ
정문에 붙어 있는 간판들이 마치 블로거들에게 제시되는 태그 같다.
Family Restaurant / Open Air Cafe
Port Cutlet / 왕 돈까스 캠프 / King Cutlet Camp
왕돈까스, 와인, 호프 / 카페캠프, 테이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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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돈까스 캠프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더치커피와 와인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정릉 왕돈까스 캠프.. 이집은 돈까스보다 커피가 더 맛있다.
아메리카노 핸드드립 커피가 2,000원 / 더치커피도 4천원 밖에 안한다.
집사람은 돈까스는 생각 나면 가서 한번 정도 먹겠지만.. 커피는 종종 이용해야 겠다고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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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하는 사람들은 2층으로 안내를 받는다.
1층은 기본적으로 커피숍으로 운영을 하려고 하시는 것 같다.
나름 깨끗한 2층.
전체적으로 작은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놨는데.. 뭔가 좀 언밸런스하다는 느낌이 든다.
테이블 때문일까?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노력은 많이 하신 것 같은데 테마가 한가지로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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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캠프의 메뉴판.
대표메뉴인 왕돈까스는 7,000원이고 돈까스와 생선까스, 함박스테이크가 나오는 캠프정식이 9,000원이다.
돈까스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스프는 제공이 된다.
전체적으로 가격대는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좀 더 싸면 좋겠지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차라리 적당한 돈을 내고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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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도 있어 테라스에서 식사도 가능하다.
버뜨.. 테라스가 너무 좁아서 연인 사이가 아니라면 굳이 저기 앉아서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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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는 2층 가정집을 개조한 곳이다.
그래서 2층 천정이 제법 높은데, 천정을 개방형으로 다 뚫어 버리고 예쁜 조명을 달아놨다.
우리집도 이런 예쁜 조명 달고 싶은데.. 천정이 너무 낮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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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면 처음 나오는 에피타이저 크림스프.
리필은 안되고, 추가로 주문하려면 천원을 내야 한다.
맛은.. 그냥 so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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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우동을 시켜 먹었다.
굳이 돈까스 집까지 가서 우동을 시켜먹는 우리 호주.
면 종류라면 뭐든지 다 좋아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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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캠프 정식.
돈까스+생선까스+함박스테이크.. 이렇게 해서 9천원이다.
돈까스는 왕돈까스는 아니고, 왕돈까스 크기의 약 1/2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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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왕돈까스~!
정말 크기는 크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건.. 너무 얇다는 사실.
돈까스 고기를 얇게 눌러서 펼쳐 놓기만 한 느낌?
좀 더 도톰하면서 크기까지 크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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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오뎅 뺏어먹고 있는 로코양.
우동 안에 오뎅들이 좀 들어 있는데, 어떤 오뎅은 진짜 맵다.
땡초가 들어있는 오뎅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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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부터 시작해서 언니 우동 안에 들어 있는 오뎅도 뺏어 먹고,
무엇보다도 함박스테이크 3/4개를 혼자 뚝딱~
로코.. 완전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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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깨끗하게 비워버린 두 접시.
물론 우리 호주의 우동그릇은 비워진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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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 찍자고 했더니 옷으로 얼굴을 가리는 우리 호주.
뭔가 Deal이 걸려 있지 않으면 절대 사진을 찍으려 하지 않는다.
초상권을 너무 제대로 써 먹는 아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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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내려가려는데 천정에 곰돌이 두마리가 버티고 앉아 있다.
텍도 떼지 않고 올려 둔 건.. 나중에 다시 반품하시려고?
텍이 안보이게 뒤로 숨겨 놓으면 더 좋을텐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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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3여자가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는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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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봤더니 금붕어였다.
예전에 집에서 물고기를 키워 봤지만,
관리 잘못하면 냄새도 심하고, 짜잘하게 손이 많이 가는 게 바로 어항관리다.
보니까 금붕어들이 제법 많던데, 사장님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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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돈까스 캠프의 야경.
밤에 날씨만 쌀쌀하지 않으면 밖에서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분위기는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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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근처에 새로 생긴 정릉 왕돈까스 캠프.
나오면서 2천원을 내고 마신 아메리카노는 동네 빠리바게트 천원짜리 아메리카노보다 훨씬 괜찮았다.
7~8천원 하는 더치커피를 4천원에 판매하는 점도 맘에 들고.
정릉 왕돈까스 캠프가 비록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애들 데리고 종종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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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292-12
02-941-1867
6 Comments
캠프는? 흠…
울 집에서 멀어서 패스~~~
그나저나 나고 진짜로 맛집 리뷰를 함 해보까나….
릭소님은 맛집 리뷰를 하면 안되요.
릭소님이나 저나.. 솔직한 리뷰를 하는 편인데,
릭소님이 저보다 좀 더 솔직한 리뷰를 하기 때문에.. ㅋㅋ
맛 없는 집들은 어쩌라구요.. ^^;;
분위기도 좋아보이고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데요 ㅎ
서울까지 갈일이 있으려나 ;;;;;
아침부터 급 돈까스가 땡깁니다~ ㅋㅋㅋㅋ
가격대비.. 나쁘진 않아요. ^^;
동네에 새로 생긴 곳이라서 한번씩 돈까스가 생각나면 갈라구요~
안녕하세요..
돈까스캠프를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돈까스캠프 에 대한 관심과 조언 감사드리고 불편하셨던 부분은
속히 시정토록 하겠습니다,
즐겁고 편안한 외식공간을 만들기위해 앞으로 더더욱 노력하겠으니
관심으로 지켜봐 주세요^^
안녕하세요. 사장님
직접 이렇게 제 블로그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딱히 불편했던 부분은 없었어요.
다만.. 왕돈까스가 너무 얇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네요.
혹시 왕돈까스 두께를 더 두껍게 해 주신다는 말씀이신지요? ㅎㅎㅎ
조만간 두꺼워진 왕돈까스 먹으러 또 찾아뵐게요.
커피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