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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커피가 맛있는집, 정릉 왕돈까스 캠프

2013/03/25

정릉 왕돈까스 캠프 (1)

집 근처에 새로 생긴 돈까스집.
오늘 호주랑 같이 치과에 다녀오다가 갑자기 호주가 가 보고 싶다고 해서 부랴부랴 챙겨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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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2)

집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돈까스집.
버스 정거장으로는 한정거장인데, 유모차 끌고 가려면 시간이 조금 걸린다.

한 정거장 거리를 버스 타기도 좀 그렇고..
우리 가족은 다같이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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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3)

우리가 방문할 곳의 이름은 바로 돈까스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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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4)

원래는 아래쪽에서 들어오는 문이 따로 있는데, 우리가족은 옆문으로 들어갔다.
동네 주민들은 옆문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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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5)

정릉 왕돈까스 캠프 (6)

돈까스 캠프의 마당 모습.

밖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과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작은 연못도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정원에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나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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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7)

이게 정문이다.

정릉쪽에서 북한산쪽으로 올라오다보면 이 길로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북한산 산꼭대기에 살고 있기에.. 옆문으로 들어갔다. ㅎㅎㅎ

정문에 붙어 있는 간판들이 마치 블로거들에게 제시되는 태그 같다.

Family Restaurant / Open Air Cafe
Port Cutlet / 왕 돈까스 캠프 / King Cutlet Camp
왕돈까스, 와인, 호프 / 카페캠프, 테이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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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8)

정릉 왕돈까스 캠프 (9)

왕돈까스 캠프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더치커피와 와인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정릉 왕돈까스 캠프.. 이집은 돈까스보다 커피가 더 맛있다.
아메리카노 핸드드립 커피가 2,000원 / 더치커피도 4천원 밖에 안한다.
집사람은 돈까스는 생각 나면 가서 한번 정도 먹겠지만.. 커피는 종종 이용해야 겠다고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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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10)

식사 하는 사람들은 2층으로 안내를 받는다.
1층은 기본적으로 커피숍으로 운영을 하려고 하시는 것 같다.

나름 깨끗한 2층.
전체적으로 작은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놨는데.. 뭔가 좀 언밸런스하다는 느낌이 든다.
테이블 때문일까?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노력은 많이 하신 것 같은데 테마가 한가지로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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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11)

정릉 왕돈까스캠프의 메뉴판.

대표메뉴인 왕돈까스는 7,000원이고 돈까스와 생선까스, 함박스테이크가 나오는 캠프정식이 9,000원이다.
돈까스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스프는 제공이 된다.

전체적으로 가격대는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좀 더 싸면 좋겠지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차라리 적당한 돈을 내고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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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12)

테라스도 있어 테라스에서 식사도 가능하다.
버뜨.. 테라스가 너무 좁아서 연인 사이가 아니라면 굳이 저기 앉아서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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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13)

정릉 왕돈까스 캠프는 2층 가정집을 개조한 곳이다.

그래서 2층 천정이 제법 높은데, 천정을 개방형으로 다 뚫어 버리고 예쁜 조명을 달아놨다.
우리집도 이런 예쁜 조명 달고 싶은데.. 천정이 너무 낮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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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14)

주문하면 처음 나오는 에피타이저 크림스프.
리필은 안되고, 추가로 주문하려면 천원을 내야 한다.
맛은.. 그냥 so 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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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15)

정릉 왕돈까스 캠프 (17)

호주는 우동을 시켜 먹었다.

굳이 돈까스 집까지 가서 우동을 시켜먹는 우리 호주.
면 종류라면 뭐든지 다 좋아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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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18)

이게 바로 캠프 정식.

돈까스+생선까스+함박스테이크.. 이렇게 해서 9천원이다.
돈까스는 왕돈까스는 아니고, 왕돈까스 크기의 약 1/2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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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19)

이게 바로 왕돈까스~!

정말 크기는 크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건.. 너무 얇다는 사실.

돈까스 고기를 얇게 눌러서 펼쳐 놓기만 한 느낌?
좀 더 도톰하면서 크기까지 크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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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20)

언니 오뎅 뺏어먹고 있는 로코양.

우동 안에 오뎅들이 좀 들어 있는데, 어떤 오뎅은 진짜 맵다.
땡초가 들어있는 오뎅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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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21)

스프부터 시작해서 언니 우동 안에 들어 있는 오뎅도 뺏어 먹고,
무엇보다도 함박스테이크 3/4개를 혼자 뚝딱~
로코.. 완전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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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22)

정릉 왕돈까스 캠프 (23)

완전 깨끗하게 비워버린 두 접시.

물론 우리 호주의 우동그릇은 비워진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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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24)

사진 한 장 찍자고 했더니 옷으로 얼굴을 가리는 우리 호주.
뭔가 Deal이 걸려 있지 않으면 절대 사진을 찍으려 하지 않는다.

초상권을 너무 제대로 써 먹는 아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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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25)

저녁을 먹고 내려가려는데 천정에 곰돌이 두마리가 버티고 앉아 있다.
텍도 떼지 않고 올려 둔 건.. 나중에 다시 반품하시려고?
텍이 안보이게 뒤로 숨겨 놓으면 더 좋을텐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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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26)

정릉 왕돈까스 캠프 (27)

우리집 3여자가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는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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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28)

알고봤더니 금붕어였다.

예전에 집에서 물고기를 키워 봤지만,
관리 잘못하면 냄새도 심하고, 짜잘하게 손이 많이 가는 게 바로 어항관리다.
보니까 금붕어들이 제법 많던데, 사장님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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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29)

정릉 왕돈까스 캠프 (30)

왕돈까스 캠프의 야경.

밤에 날씨만 쌀쌀하지 않으면 밖에서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분위기는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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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31)

우리집 근처에 새로 생긴 정릉 왕돈까스 캠프.

나오면서 2천원을 내고 마신 아메리카노는 동네 빠리바게트 천원짜리 아메리카노보다 훨씬 괜찮았다.
7~8천원 하는 더치커피를 4천원에 판매하는 점도 맘에 들고.
정릉 왕돈까스 캠프가 비록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애들 데리고 종종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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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왕돈까스 캠프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292-12
02-941-1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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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 Reply 릭소 2013/03/25 at 8:29 AM

    캠프는? 흠…
    울 집에서 멀어서 패스~~~

    그나저나 나고 진짜로 맛집 리뷰를 함 해보까나….

    • Reply 차도리 2013/03/26 at 12:41 AM

      릭소님은 맛집 리뷰를 하면 안되요.
      릭소님이나 저나.. 솔직한 리뷰를 하는 편인데,
      릭소님이 저보다 좀 더 솔직한 리뷰를 하기 때문에.. ㅋㅋ

      맛 없는 집들은 어쩌라구요.. ^^;;

  • Reply 낭창한보라씨 2013/03/25 at 9:18 AM

    분위기도 좋아보이고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데요 ㅎ
    서울까지 갈일이 있으려나 ;;;;;
    아침부터 급 돈까스가 땡깁니다~ ㅋㅋㅋㅋ

    • Reply 차도리 2013/03/26 at 12:43 AM

      가격대비.. 나쁘진 않아요. ^^;
      동네에 새로 생긴 곳이라서 한번씩 돈까스가 생각나면 갈라구요~

  • Reply 돈까스캠프지기 2013/03/25 at 7:18 PM

    안녕하세요..
    돈까스캠프를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돈까스캠프 에 대한 관심과 조언 감사드리고 불편하셨던 부분은
    속히 시정토록 하겠습니다,
    즐겁고 편안한 외식공간을 만들기위해 앞으로 더더욱 노력하겠으니
    관심으로 지켜봐 주세요^^

    • Reply 차도리 2013/03/26 at 12:46 AM

      안녕하세요. 사장님

      직접 이렇게 제 블로그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딱히 불편했던 부분은 없었어요.
      다만.. 왕돈까스가 너무 얇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네요.
      혹시 왕돈까스 두께를 더 두껍게 해 주신다는 말씀이신지요? ㅎㅎㅎ

      조만간 두꺼워진 왕돈까스 먹으러 또 찾아뵐게요.
      커피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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