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4일.
드디어 호주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는 날이다.
항상 내 품 안에만 있을 줄 알았던 호주가 드디어 학교에 간다.
이녀석.. 겨울 내내 학교에 가는 상상만 하더니만, 드디어 학교에!
기브스한 발을 질질 끌고 학교까지..
학교에 오니까 기분이 좋긴 좋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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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1학년 7반에 배정됐다.
1학년 전체 학급수는 7개.
그 중에서 7번째 반.
유치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도 제법 있나보다.
이름을 보면서 누가 있네, 없네 하면서 좋아하고 아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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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을 꼬옥 붙잡고 입학식을 위해 강당으로 올라가는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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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은 11시부터인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가 10시 40분.
이미 강당은 어린아이들과 학부모들로 가득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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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에 대한 경례 시간.
옆에 친구는 가슴에 손을 얹고 있는데 호주는 뭐가 그리도 신나는지.
유치원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는 따로 안가르쳤나보다.
학교에서 배우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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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애국가도 제창도 하고,
정릉초등학교 합창단 어린이들의 꾀꼬리같은 목소리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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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옆에 있던 남자 아이는 유치원에 같이 다녔던 친구라고 한다.
이름이 준석이.. 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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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에 완전 들떠있는 우리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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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이 끝나고 나서는 각 반별로 단체사진을 한장씩 찍었다.
전문 사진사 아저씨가 사진을 한장 찍고, 나도 한장 찍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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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지루하지 않게 입학식은 짧게, 조촐하게 막을 내렸다.
입학시을 준비하셨던 선생님들의 손길이 남아 있는 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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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이 끝나고 나서는 각 반별로 흩어졌다.
제일 뒷자리에 앉은 호주양.
제일 뒤에 앉으면 공부 못하는데.. ㅠㅠ
어차피 첫날이라 자리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괜시리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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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초등학교 1학년 7반
앞으로 1년 동안 호주가 친구들과 열심히 뛰놀고 열심히 공부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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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서 다른 학부형님께 부탁해서 사진도 한장 찍는다.
오랜만의 가족사진인 듯.
입학식이 끝나고 1주일이 지난 지금,
호주는 학교에 너무 만족하며 즐겁게 다니고 있다.
금요일만 되면 빨리 이틀이 지나고 월요일이 왔으면 좋겠다고 하고,
매일매일 선생님이 내 주신 숙제를 한답시고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한다.
이제는 정말 나도 학부형이구나..
호주야, 입학 축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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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와이프도 이뿌고 도리님도 젊고 예린이도 이뿌고….
부러비~~~~
왜요~
형수님도 이쁘시고, 릭소님 좋은직장 다니시고, 민정이 잘 자라고 있고..
부러워 할 거 하나도 없으면서. ㅋ
벌써 학부형.. 부럽네요. ㅠ
전 아직 시집도 못갔는데 ㅠ
여튼. .축하드려요 ^^
ㅎㅎ 고맙습니다.
점점 아이가 크면서 친구같아 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30살에 학부형 됐고.. 42살 되면 큰딸 대학 가네요.
빨리 돈벌어서 빨리 은퇴해야죠~
낭창한보라씨는 올해 좋은소식 들려주시나요? ^^*
시집은 못 가도……
학부형은 될 수 있는데….. ;;;;
역시 릭소님 다운 발상이에요.. ㅎㅎㅎ
[…] 호주가 1학년 1학기를 모두 마쳤다. 어제부로 1학기를 마치고 즐거운 여름방학 시~~작! 초등학교 입학식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https://www.chadorri.com/?p=69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