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의 장점은 잠을 어디서나 잘 수 있다는 점이다.
주차할 공간만 있다면 차 세워놓고 잠만 자면 땡이니까~
하지만 내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창밖으로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다면 더 좋겠지?
그래서 우리 가족은 동쪽으로, 동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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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본다.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하나로마트는 전국 어디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맞이한다는 점.
사실 동네 슈퍼에 가면 혹시 바가지를 쓰지는 않을까 걱정이 들지만,
시골 한복판에 있는 하나로마트는 믿음이 간다.
우리가 찾았던 곳은 성산농협.
성산일출봉 정상까지 캠핑카를 타고 올라가 아침을 맞이한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성산까지 왔지만,
성산일출봉을 차로 올라갈 수는 없다. ㅎㅎ
그래서 결국에는 섭지코지로 캠핑카를 몰고 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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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 주차장에 주차 완료.
원래 섭지코지가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요금은 받는데..
다행히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주차요금소 문은 닫혀 있었다.
토요일 저녁시간.
아이들은 TV삼매경에 빠졌다.
캠핑카 뒷좌석에 설치된 TV에는 스카이라이프 위성TV가 연결되어 있어서 이동중에도 TV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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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배가 고프니까 제주광어부터 한점 맛을 본다.
한 접시에 15,000원도 안하는 저렴한 가격.
맛은?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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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한 접시로 일단 허기를 채운 후에 본격적으로 제주 흑돼지를 맛보기 위해 불을 붙인다.
저 멀리 보이는 고기잡이 배의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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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옆면에는 수납공간이 있는데 그 안에는 웬만한 잡동사니는 다 넣을 수 있다.
승용차로 치면 일명 트렁크.
캠핑용품 기준으로 했을 떄 윈드월부터 시작해서 의자 4~5개, 테이블, 화로대 정도는 넉넉히 들어간다.
좌 우측 곳곳에 수납공간들이 있어서 야외에서 활동하기 필요한 물건들을 넣고 다니기에 좋다.
캠핑카가 있으면 좋긴 좋겠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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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고기를 굽는다.
제주 흑돼지 삼겹도 맛있겠지만, 일부러 숯불에 구울거라서 목살로 샀다.
숯이 좀 맘에 안들긴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짱작을 찾을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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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외부에는 LED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고기 굽는 게 정말 편했다.
캄캄한 섭지코지 주차장을 환하게 밝혀주는 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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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유 캠핑카와 함께하는 섭지코지 주차장에서의 하룻밤.
비록 밤은 아직 쌀쌀한 겨울날씨이지만 히터가 빵빵해서 따뜻하게 푹 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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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눈을 떠 보니 다행히 아직 해가 뜨기 전이다.
원래는 캠핑카에서 일출을 보는 게 목적이었지만, 조금 더 부지런을 떨어 섭지코지 등대까지 걸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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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 주차장에서 등대까지는 약 15~20분 거리.
가는 길에는 올인 촬영지인 교회 세트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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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을 마치고 항구로 향하는 고기잡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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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 촬영지.
원래는 하~얗고 이쁜 세트장인데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서 좀 어둡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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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정도 올라왔을까?
등대까지는 아직 좀 더 가야 하는데 해가 뜨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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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에서 맞이한 2013년 2월 24일 일출.
다행히 날씨가 도와주어서 멋진 오메가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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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에서 커튼만 열면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데..
호주랑 로코는 아직도 꿈나라를 여행하고 있다.
곤히 자고 있는 애들을 깨울 수도 없고,
아이들이 자고 있는 사이 차를 몰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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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다음 목적지는 김영갑 갤러리였는데,
김영갑 갤러기에 가기 전에 커피를 한잔 하고 싶다는 마눌님.
결국 표선해수욕장까지 내려왔다.
표선해수욕장에 있는 무료 야영장.
여름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북적일 것 같다.
아쉽게도 캠핑카는 진입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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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은 가볍게 편의점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해결하시고,
호주랑 로코를 데리고 식당으로 들어간다.
오늘의 아침식사는 골목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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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들어가자마자 메뉴판을 보고 내 뱉은 내 한마디.
무슨 갈치조림이 5만원이나 하고 제육볶음이 3만원이나.. ㅡ.ㅡ
처음에는 제주도까지 왔으니 갈치구이를 먹어볼까 하고 들어갔지만,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고등어 구이를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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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집 기본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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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분 후에 나온 고등어 구이.
생긴거 부터 맛이 없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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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없는 고등어구이.
어쩜 돈 받고 음식파는 식당에서 이렇게 맛없게 음식을 할 수 있을까.
표선해수욕장에 있는 골목집이라는 음식점.
정말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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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밥을 먹이고 캠핑카로 돌아와 보니 마눌님은 다시 꿈나라로 돌아가셨다.
캠핑카에서 자는 게 몸에 잘 맞지 않는 듯 하다.
캠핑카니까.. 깨울 필요도 없이 그냥 바로 출발~
다시 원래의 목적지인 김영갑 갤러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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