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Anytime

[2013제주여행#10] 에코랜드, 봄에가면 더 이쁠 것 같은 곳

2013/03/06

캠핑카를 몰고 제일 먼저 간 곳은 바로 에코랜드.

캠핑카가 사실 덩치가 좀 커서 에코랜드 까지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
승용차 같았으면 꼬불꼬불 길을 마구 달려줄텐데,
캠핑카는 높이도 있고, 뒤에 짐도 많이 실려 있어서 마음대로 주행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방지턱들은 왜 그리도 많은지.. ㅡ.ㅡ

[space height=”80″]

에코랜드의 매표소.

입장권 가격은 성인 11,000원 / 청소년 9,000원 / 어린이 8,000원이다.
물론 이 돈을 다 내고 들어가면 너무 아까우니 모바일 할인티켓을 이용하는 게 좋다.
상시 할인은 보통 20~30% 할인이 되는 것 같고 쿠팡이나 티몬에서 특가로 50~70%할인을 할 떄도 있는 듯.

[space height=”80″]

에코랜드의 특징은 작은 열차를 타고 에코랜드를 관람한다는 사실.
아이들에게 있어 이런 작은 기차를 직접 타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체험학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space height=”80″]

처음에 기차를 타는 아이들의 표정은 정말 흥분된 표정이었다.
그런데 기차를 조금 오래 타고 있더니 그새 관심은 식어버린다.
게다가 주위 풍경이 겨울이라서 그런지 별로 볼 게 없어서 더 그런 듯.

[space height=”80″]

기차를 타고 가면 매 역마다 기차에서 타고 내릴 수가 있다.
몸이 안 좋은 사람은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기차를 타고 갈 수도 있고,
컨디션만 괜찮다면 반나절 정도 계속 산책만 할 수도 있도록 코스가 구성되어 있다.

[space height=”80″]

열차에서 내린 많은 사람들.
이들과 같이 우루루 몰려 다니긴 싫다.

[space height=”80″]

사람들을 저~ 멀리 보내고 우리 가족들끼리 조용히 걸어본다.

[space height=”80″]

뒤에는 아무도 없고,
따쓰한 햇살만이 우리 가족을 따라오고 있다.

[space height=”80″]

에코브릿지에서 레이크사이드역까지 이어지는 수상데크.
작고 아기자기한 호수 위에 놓여있는 데크 위를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코스이다.

[space height=”80″]

토피아리라고 하나?

에코랜드에는 곳곳에 토피아리로 된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봄이 되면 토피아리 색깔들이 아주 이쁠 것 같다.

[space height=”80″]

아.. 풍차를 보니 네덜란드가 떠오르네.
네덜란드에서 마셨던 하이네켄 한잔.

물론 요새는 하이네켄을 어디서든 사 마실 수 있지만,
하이네켄 공장에서 마셨던 그 맥주의 맛은.. 정말 잊을 수 없다.

[space height=”80″]

에코브릿지 역에서 레이크 사이드역까지는 사진도 찍고 자연을 느끼면서 가벼운 산책.
짧게는 10분이면 갈 수 있고, 연인이나 가족들끼리 느긋하게 이동한다면 1시간까지도 걸릴만한 코스이다.

에코랜드는 그만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넓은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에 정말 좋다.

[space height=”80″]

레이크사이드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리면 다음역은 피크닉가든역.

어찌보면 에코랜드의 하이라이트일 것 같다.
에코랜드에서 그냥 기차만 타고 끝내면 50점, 피크닉까지 즐기면 100점이다.

문제는 우리 가족이 너무 늦게 도착해서 피크닉은 못 즐겼다는 점.. ㅠㅠ

[space height=”80″]

피크닉가든역에는 매점이 있어서 따뜻한 차, 츄러스 등을 살 수 있다.

[space height=”80″]

2층에 자리잡은 우리 가족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다.

[space height=”80″]

호주와 로코
츄러스 하나를 가지고 사이좋게 나눠먹는다.

호주 이녀석.. 예전 같았으면 자기 혼자 먹는다고 난리를 쳤을텐데,
이제는 동생하고 나눠 먹을 줄도 알고.. 참 많이 컸다.

문제는.. 하나로 모자라서 결국에는 하나 더 사줬다는 사실.
그냥 처음부터 하나씩 사 줄걸.

[space height=”80″]

에코로드로 향하는 길.

에코로드는 약 30~40분 정도 걸리는 산책로.
다음번에는 꼭 에코로드까지 걸으면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space height=”80″]

벌써 하늘에 떠 오른 보름달.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달이 정말 동그랗다.

[space height=”80″]

피크닉가든역에는 에코로드로 향하는 산책로도 있지만, 키즈타운도 있다.
쉽게 얘기하면 아이들의 놀이터.

[space height=”80″]

키즈타운에서 한참을 놀고 있는데, 아저씨들이 우리 가족을 부른다.
알고 보니 문 닫을 시간이 다 되어서 이제는 기차타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 아쉬워..

에코타운은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가야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다.

[space height=”80″]

기차를 타고 다시 메인스테이션으로 향한다.

[space height=”80″]

막차타고 에코랜드를 빠져나가는 사람들.

[space height=”80″]

분명 들어갈 때만 해도 주차할 공간이 없었는데, 벌써 많은 차들이 가 버리고 없다.
주차장을 듬직하게 지키고 있는 우리 캠핑카.

[space height=”80″]

어느새 해는 저물어 가고 있다.
여느 때 같았으면 이제 숙소를 향해 이동해야 하겠지만 오늘은 그럴 필요가 없다.
오늘은 캠핑카에서 자니까.

[space height=”80″]

[message_box title=”2013년 제주도 가족여행” color=”yellow”]

[2013제주여행#01] 출발부터 렌터카 픽업까지
[2013제주여행#02] 더마파크=The馬Park
[2013제주여행#03] 제주신라호텔 도착, 프라이빗비치에서의 힐링
[2013제주여행#04] 제주신라호텔 글램핑 즐기기
[2013제주여행#05] 제주도 여행은 역시 테디베어 박물관
[2013제주여행#06]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움, 쇠소깍
[2013제주여행#07] 서귀포 맛집, 기억나는 집
[2013제주여행#08] 정방폭포, 그리고 제주포유 캠핑카
[2013제주여행#09] 제주맛집, 삼대국수
[2013제주여행#10] 에코랜드, 봄에가면 더 이쁠 것 같은 곳
[2013제주여행#11] 섭지코지에서의 1박 2일, 그리고 일출
[2013제주여행#12] 제주여행의 또다른 즐거움, 위너스 카트클럽
[2013제주여행#13]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2013제주여행#14] 성산일출봉, 그리고 제주도의 전기 자동차 시설
[2013제주여행#15] 문어잡기, 제주도 바다체험장
[2013제주여행#16] 일몰이 아름다운 이호테우해변, 그리고 집으로
[제주포유 캠핑카] 1박2일간의 제주도 캠핑카 여행 with 제주포유 캠핑카

[/message_box]

You Might Also Like

1 Comment

  • Reply [제주포유 캠핑카] 1박2일간의 제주도 캠핑카 여행 with 제주포유 캠핑카 | CHADORRI.COM 2013/03/26 at 12:53 AM

    […] 정방폭포, 그리고 제주포유 캠핑카 [2013제주여행#09] 제주맛집, 삼대국수 [2013제주여행#10] 에코랜드, 봄에가면 더 이쁠 것 같은 곳 [2013제주여행#11] 섭지코지에서의 1박 2일, 그리고 일출 [2013제주여행#12] […]

  •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