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제주여행#08] 정방폭포, 그리고 제주포유 캠핑카

토리 게스트하우스에서 맞이하는 아침.

커튼을 조금 열어 놓았는데, 커튼 사이로 환히 내리쬐는 햇살에 자연스레 눈이 떠졌다.
아마 토리 게스트하우스는 동남향인 듯.

아침은 간단하게 토스트와 우유로 해결했다.
게스트하우스 이용 고객에게는 토스트와 계란 후라이 정도는 무료로 제공이 된다.
단,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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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짐을 챙기고, 마당에서 떠날 준비를 한다.
그 동안 어제 이마트에서 산 아이스크림과 홈런볼을 챙겨 먹는 우리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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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게스트하우스.

정말 깨끗하고 예쁜 곳이다.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마당에서, 혹은 거실에서 차 한잔 하며 바다 경치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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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I GUEST HOUSE

010-5052-5687
torijeju@gmail.com
www.torijeju.com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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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 인사를 마치고 우리가 향한 곳은 바로 정방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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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에서 정방폭포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바라다본 제주바다.
제주도 바다는 너무 깨끗해서 바닥까지 훤히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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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는 높이 23m, 폭 8m, 깊이 5m의 폭포로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라고 한다.
해안폭포라는 말은 폭포수가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를 의미한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를 바라보며 또다시 무념무상.
여행이라는 건 이래서 참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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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 해안가에는 할머니들이 해삼과 멍게, 전복 등을 팔고 계셨다.
가격은 얼마인지 여쭤보지 않았지만.. 정방폭포를 바라보며 바닷가에서 멍게,해삼과 함께 소주 한잔하는 것도 좋을 듯.

하지만 우리집 여자들은 해섬, 멍게는 별로 안 좋아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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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한라산.

이제는 한라산을 넘어 다시 제주공항까지 돌아가야 한다.
공항에서 차를 반납하고 캠핑카를 받아야 하기 때문.

중문에서 렌터카 반납과 캠핑카 픽업이 동시에 이뤄지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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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가는 길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잠시 차를 세워 보았다.
한라산 중턱이라 그런지 이곳에는 아직까지도 눈이 쌓여 있어 아직 겨울임을 실감케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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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이 곳은 제주도 축산진흥원 목마장.

신기하게도 말은 한 마리도 보지 못했다.
아마 날이 추워서 마굿간에 들어가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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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유 캠핑카 사장님과의 약속시간은 오후 2시.
약속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사장님을 만났다.

원래는 제주공항 주차장에서 차량 인수인계가 진행되지만
내가 렌터카를 반납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사장님께서 렌터카 회사 주차장까지 캠핑카를 몰고 와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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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가 바로 우리가족이 1박 2일 동안 타게 될 제주포유 캠핑카.
스타렉스를 개조한 차량으로, 처음 봤을 때 덩치가 상당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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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도 어디까지나 차량 렌트이기 때문에 렌트 계약서를 작성하는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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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계획에 없던 캠핑카.

하지만 얼떨결에 제주여행 출발 직전 제주포유 캠핑카 체험단 당첨소식이 들려와
부랴부랴 마지막날 팬션 이용계획을 취소해 가면서까지 만나게 된 캠핑카이다.

우리 가족의 1박 2일 제주도 캠핑카 여행.
제주도의 어느 관광지를 가느냐도 중요하긴 하겠지만,
단지 캠핑카를 타고 1박 2일을 지낸다는 것만으로도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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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_box title=”2013년 제주도 가족여행” color=”ye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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