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비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우리 가족은 글램핑을 즐기기 위해 다시 호텔로 올라왔다.
그런데 글램핑 시간까지 잠깐의 짬이 생겨 호텔 안에 있는 짐보리 키즈 클럽에서 시간을 보냈다.
[space height=”80″]
호텔 1층에 위치하고 있는 짐보리 키즈클럽은 호텔 투숙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아들을 동반한 부모라면 짐보리 키즈클럽에서 시간을 보내면 좋다.
[space height=”80″]
물론 짐보리 키즈클럽이 유아를 위한 공간이긴 하지만 8살 된 호주도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준비되어 있다.
[space height=”80″]
인형들도 많고,
[space height=”80″]
함께 놀 친구들도 많이 있다.
[space height=”80″]
다른 집 아이들은 아기 때부터 짐보리 교구를 이용해서 조기교육을 시키던데,
우리 로코는 그런 게 없어서 조금은 미안.
[space height=”80″]
요새 탑쌓기 놀이에 푸욱 빠지신 우리 로코양.
짐보리 키즈클럽에는 로코를 위한 탑쌓기 놀이도 준비되어 있었다.
[space height=”80″]
6시가 되어 우리 가족은 글램핑 장소로 향했다.
글램핑 장에는 우리 가족만을 위한 면텐트가 쳐져있었고,
그 안에는 갤럭시 탭도 있고, LP Player도 준비되어 있었다.
[space height=”80″]
글램핑장 바닥은 인조잔디가 깔려 있고, 가운데에는 모닥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space height=”80″]
글램핑장에는 총 8개 정도의 텐트가 있었는데,
목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예약이 모두 꽉차 있었다.
[space height=”80″]
언제나 활활 타오르는 볼꽃을 볼 때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space height=”80″]
텐트 안에 있는 벽난로는 그냥 모형 벽난로다.
실제 텐트 안의 난방은 냉난방기가 책임지고 있었다.
즉, 한여름에도 시원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는 말. ^^
[space height=”80″]
이건 요즘 광고가 많이 나오는 LP Player라는데 나는 처음 봤다.
지정이 말로는 무지 비싸다고 하는데.. 내 관심 밖~
[space height=”80″]
에피타이저와 웰콤 드링크가 나오고 곧 이어 반찬들이 나왔다.
반찬들은 글램핑 분위기에 맞춰서 그런지 예쁜 그릇이 아닌.. 스텐레스 도시락통에 담겨 나왔다.
[space height=”80″]
본격적으로 오늘 먹게 될 녀석들.
이미 랍스터는 그릴 위에 올라가 있고, 고기, 야채, 소세지가 따로 준비되었다.
소고기는 와규라고 들었고, 돼지고기는 제주 오겹살이라고 한다.
[space height=”80″]
랍스터랑 전복은 모두 살아있는 생물.
살아있는채로 그대로 그릴에 구워버렸다.
랍스터는 뜨거운지 계속 다리를 움직이고, 전복도 거품을 내며 쪼그라 들기 시작한다.
[space height=”80″]
랍스터와 전복에게 밀려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돼지고기와 소고기.
[space height=”80″]
랍스터와 전복을 먼저 먹는 이유는 간단하다.
살아 있기 때문.
살아 있는 녀석들을 먼저 맛보고 그 후에 고기를 구워 먹으라고 주방장님께서 코치해 주셨다.
[space height=”80″]
샐러드 부터 소스까지 세팅 완료!
에피타이저는 반 밖에 안 먹고 메인 메뉴가 나오기만을 기다린다.
[space height=”80″]
그 사이 호주는 갤럭시 탭으로 신나게 게임을 즐기고..
[space height=”80″]
랍스터는 손질이 어려우니까 주방장님이 직접 구워주신다고 건들지 말라고 하신다.
나는 전복만 구웠다.
전복을 굽는 방법. 아주 간단하다.
껍질이 아래로 향하게 해서 굽다가 거품이 나면서 쪼그라들면 뒤집어서 조금 더 구워주면 끝~!
[space height=”80″]
드디어 전복을 먹는다.
버터구이 전복은 아니지만, 살아 있는 신선한 전복이라서 아무런 양념 없이도 향이 너무 좋다.
[space height=”80″]
전복은 게눈감추듯이 사라져 버리고, 이제는 다른 재료들을 그릴에 얹어 굽기 시작한다.
[space height=”80″]
제일 먼저 먹은 건 와규.
[space height=”80″]
소고기라 미디움 정도로 구워 먹었는데, 와우.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개인적으로 소고기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렇게 맛있는 소고기라면 언제든지 먹어줄 수 있다.
[space height=”80″]
다음 타자는 제주 흑돼지 오겹살.
[space height=”80″]
돼지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놓고 구워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쉐프님이 오셔서 랍스터를 손질해 주신다.
[space height=”80″]
제주 신라호텔에서 먹는 랍스터와 제주 오겹살.
불행히도.. 배가 불러서 그런지, 원래 맛이 없는건지..
둘 다 질기고.. 맛은 별로였다.
[space height=”80″]
전복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구워 먹는 사이 밤이 점점 깊어져 가고 있었다.
글램핑장은 6시부터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잠자러 가기 전까지 편안히 쉴 수 있다.
[space height=”80″]
대망의 소세지까지 먹을 건 다 먹었다.
랍스터와 돼지고기까지는 어떻게 다 먹긴 했는데, 소세지는 정말 맛이 없었다.
차라리 캠쏘가 훨씬 맛있는 듯.
캠쏘가 신라호텔로 납품하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space height=”80″]
글램핑장 아랫쪽에 있는 텐트 사이트도 이미 자리는 꽉차있었다.
조금은 인위적인 모습의 캠핑장 모습이었지만,
한번도 캠핑을 해 보지 못한 가족이라면 이 곳에서 충분히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보였다.
[space height=”80″]
식사를 마치자 나온 토마토라면과 추억의 도시락.
개인적으로 토마토라면은 맛이 별로였고,
추억의 도시락은 괜찮은 편이었다.
[space height=”80″]
추억의 도시락에는 밥, 계란, 그리고 소세지가 들어 있다.
그리고 계란 밑에는 멸치볶음이 들어 있어서 도시락을 비벼 먹으면 정말 환상적인 맛이 나타난다.
이름이 추억의 도시락인데.. 나 학교 다니던 시절만 해도 이런 도시락은 아무도 안썼던 것 같다.
아무튼, 도시락은 맛있었다.
[space height=”80″]
글램핑의 마지막은 라이브 디저트로 마무리를 짓는다.
왜 라이브 디저트냐고 물으니, 디저트를 바로 눈앞에서 만들어 주기 때문에 라이브 디저트라고 한다.
요리사님이 각종 재료들을 가지고 오셔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 주시고 가시는데,
약 5분 만에 먹기에 아까울 정도로 예쁜 디저트를 만들어 주신다.
보기에도 예쁜데, 딸기퐁듀부터 시작해서 마카롱, 귤과자 등 다양한 디저트들은 먹어 보면 더 맛있다.
[space height=”80″]
즐거운 글램핑을 마무리 하고 수영장에서 수영까지 하고 오니까 로코는 완전 녹초가 됐다.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 밤 늦게 수영까지 했으니 얼마나 피곤했을까?
[space height=”80″]
2013년 우리가족 제주여행 첫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해서 더욱 행복했던 하루였던 것 같다.
내일은 테디베어 박물관, 그리고 쇠소깍 투명카누체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space height=”80″]
[message_box title=”2013년 제주도 가족여행” color=”yellow”]
[2013제주여행#01] 출발부터 렌터카 픽업까지
[2013제주여행#02] 더마파크=The馬Park
[2013제주여행#03] 제주신라호텔 도착, 프라이빗비치에서의 힐링
[2013제주여행#04] 제주신라호텔 글램핑 즐기기
[2013제주여행#05] 제주도 여행은 역시 테디베어 박물관
[2013제주여행#06]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움, 쇠소깍
[2013제주여행#07] 서귀포 맛집, 기억나는 집
[2013제주여행#08] 정방폭포, 그리고 제주포유 캠핑카
[2013제주여행#09] 제주맛집, 삼대국수
[2013제주여행#10] 에코랜드, 봄에가면 더 이쁠 것 같은 곳
[2013제주여행#11] 섭지코지에서의 1박 2일, 그리고 일출
[2013제주여행#12] 제주여행의 또다른 즐거움, 위너스 카트클럽
[2013제주여행#13]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2013제주여행#14] 성산일출봉, 그리고 제주도의 전기 자동차 시설
[2013제주여행#15] 문어잡기, 제주도 바다체험장
[2013제주여행#16] 일몰이 아름다운 이호테우해변, 그리고 집으로
[제주포유 캠핑카] 1박2일간의 제주도 캠핑카 여행 with 제주포유 캠핑카
[/message_box]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