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택배가 올 때면 즐겁다.
오늘도 뭔가 새로운 선물이 나를 찾아왔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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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박스 안에 들어 있는 물건은 바로 탑앤탑 액출식 슬림 쿡 트윈스토브.
드디어 나도 액출식 투버너를 가지게 된 것이다.
원래 캠핑그라운드라는 카페에서 무료나눔 릴레이를 통해 코베아 트윈스토브를 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공장에 재고가 없다는 이유로.. 내가 좀 더 비용부담을 하기로 하고 이 제품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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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은 액출식 슬림 쿡 트윈 스토브.
모델명은 TBU2305이다.
TBU2305는 액출식, 그리고 TBU2306은 직결식이다.
처음에 TBU2306제품이 더 신형인 줄 알고 조금 아쉬워 했었으나,
나중에 찾아보니 액출식과 직결식의 차이일 뿐.. TBU2305가 구형제품은 아니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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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특징들이 박스에 잘 표현되어 있다.
1. Safe Spark
Safe Spark라는 것은 점화 시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고 가스를 점화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을 말한다.
일명 똑딱이를 눌렀을 때 바람의 영향을 받게 되면 불이 잘 안 붙는 현상이 발생한다.
탑앤탑 액출 투버너의 경우에는 점화장치 부분에 바람을 막아 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
2. Heating Pipe
히팅 파이프는 겨울 철 연소를 도와주기 위한 기능 중 하나이다.
온도가 낮으면 가스가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데, 화구 가까운 곳에 스텐레스 파이프를 설치하여 가스를 흐르게 해
부탄의 기화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다. 여름에는 있으나 없으나 큰 차이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3. Auto Ignition
Auto Ignition은 한글로 번역하면 자동점화.
보통 버너(스토브)는 수동점화 장치와 자동점화 장치가 있는데, 탑앤탑 투버너에는 자동점화장치(일명 똑딱이)가 설치되어 있다.
4. One Torch
솔직히 One Torch..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다.
원래는 원 터치(One Touch)라고 쓰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ㅡ.ㅡ
5. Gas 230g / Gas 450g
가스는 나사식 가스(이소가스) 230g짜리와 450g짜리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미 맥스 이소가스를 한 박스 사 놨기 때문에 당분간 가스 걱정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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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한쪽 면에는 그림으로 제품의 기능이 잘 설명되어 있다.
이 그림을 보면 위에서 얘기 안한 기능이 두 가지 있는데, 바로 접이식 받침대와 분리형 바람막이 기능이다.
제품 하단에 지지대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펼치면 IGT등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분리형 바람막이는 바람이 많이 불 때는 사용하고, 그 외에는 바람막이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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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의 옆모습.
사용시 주의사항과 제품명, 제품번호, 색상, 재질 등이 설명되어 있었다.
내가 받은 제품의 제조년월일은 2012년 2월.
세상에 나온 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 제품이 이제서야 내 손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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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제공되는 가방.
가방에는 도톰한 폼이 들어있어서 버너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어깨에 맬 수 있는 끈이 있어서 장비를 옮길 때 좀 더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다.
통상적으로 이런 가방을 사려면 약 35,000원 정도 따로 줘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가방까지 제공해 주니까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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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열어보니 탑앤탑 트윈 스토브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상단부 오덕부터 시작해서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이다.
액출식 트윈 스토브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제품이라서 디자인쪽은 사실 포기했는데,
막상 직접 보니 깔끔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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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안쪽 상단에는 바람막이를 넣어 놓을 수 있는 메쉬망이 있다.
바람막이는 총 2개가 들어 있는데 반씩 나뉘어져 있어 원하는 쪽 한 군데만 바람을 막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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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바람막이에서 오타 발견!
겉 부분은 LOCK라고 잘 써 있는데, 바람막이 안쪽 부분이 ROCK라고 적혀 있다.
이 정도 오타 검사는 하고 출시 해야 하는 거 아닌가.. ㅋ
제품 사용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그냥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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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막이를 설치한 모습.
바람막이를 설치할 경우에 아주 큰 냄비는 사용을 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캠핑용 코펠을 쓸 때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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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오덕부분을 분리한 모습.
조리할 때 사용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오염이 쉽게 될 수 있다.
오덕이 정말 쉽게 분리가 되기 때문에 청소도 간단하게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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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부에는 손잡이도 있다.
버너를 들고 옮길 때 이 손잡이를 사용하면 훨씬 편하게 옮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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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너를 세워 본 모습.
사실 이 건 버너를 제대로 세운 모습이 아니다.
다리를 좀 더 벌려서 딸깍 걸리는 부분까지 벌려줘야 하는데,
처음 설치해 보다 보니 이렇게 조금은 불안정해 보이는 상태로 설치가 됐다.
다리를 제대로 벌려주면 별도의 버너 받침대가 없이도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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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조절 손잡이와 똑딱이.
화력을 조절할 수 있는 손잡이는 왼쪽으로 돌리면 강해지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약해진다.
그리고 똑딱이는 불 조절 손잡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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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사용설명서에는 다양한 정보들이 나와 있다.
탑앤탑 액출식 트윈 스토브의 열량은 2,803kcal.
자사의 직결식 트윈 스토브에 비해서는 열량이 약 320kcal정도 더 높다.
화력이 더 세다는 것은 그 만큼 더 빠른 시간 안에 물을 끓일 수 있다는 말이다.
스노우피크 기가파워 투버너 GS-230의 열량은 3,000kcal – 가격은 약 78만원
파세코 투버너 PCS-G250T의 열량은 3,100kcal – 가격은 약 30만원
코베아 쉐프마스터 KH-0812의 열량은 2,238kcal – 가격은 약 23만원
탑앤탑 트윈스토브의 가격은 제일 싸지만 코베아 제품보다는 열량이 더 높다.
디자인이 심플해 지면서 제품 단가가 많이 내려가게 된 것 같다.
일단 가격 대비 성능은 괜찮은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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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앤탑 액출 트윈 스토브의 하단 모습.
평상시에는 가스호스(편사호스)는 이런 식으로 고정되어 있다.
그리고 이소가스를 고정할 수 있는 홈은 파세코는 양쪽으로 나 있는 반면,
탑앤탑 제품은 앞쪽에서 가스를 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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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부에 가스를 꼽아 본 모습.
물론 이렇게 사용하는 건 아니다.
뒤집어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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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용하는 게 정상적인 모습.
(이 사진에서는 다리 부분도 정상적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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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설명서를 읽어보니 처음에 점화를 할 때에는 이런 식으로 가스를 정방향으로 세워 놓은 후 점화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약 10~15초 후에 불꽃이 안정이 되면 가스 용기를 뒤집어서 제품 하단의 홈에 꼽으라고 한다.
첫 사용이니까.. 하라는 대로 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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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안정적으로 잘 붙는다.
미세 불 조절도 잘 되는 것 같고,
최강으로 높였을 때 화력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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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화 테스트 전후의 화구 모습.
역시 불을 사용하는 용품들은 한 번 쓰면 바로 중고가 되어 버린다.
어디가서 중고 아니라고 거짓말도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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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 트윈스토브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실험을 한 번 해 보았다.
오른쪽 화구에서 점화테스트를 할 때에는 설명서에 써 있는 것처럼 최초에 정방향으로 연결 후 불꽃이 안정화 된 후에
뒤집어서 홈에 끼워 넣어 사용을 하면 아무런 문제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확인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처음부터 가스를 거꾸로 홈에 끼운 채로 점화를 시도해 보았다.
사실.. 가스를 홈에서 뺐다 꼈다 해야 한다는 게 조금은 번거로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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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의 결과이다.
가스에서 분출되는 압력이 안정화 되지 않으면 이렇게 엄청난 불쇼를 볼 수 있다.
만약 점화 시 얼굴이나 손이 버너 상단에 있다면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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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우 모두 가스 밸브를 최대로 개방해 놓은 상태이다.
왼쪽은 가스 안정화 작업 없이 처음부터 가스를 홈에 끼워놓고 바로 점화를 하고 약 30초 정도 지났을 때의 모습.
오른쪽은 점화 時 가스 안정화 작업을 하고 가스를 홈에 끼워 넣고 사용했을 때의 모습이다.
안정화 작업 여부에 따라서 불쇼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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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스토브도 1분 정도 지나자 자동으로 가스가 안정화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음.. 70만원짜리 가스 스토브와 15만원짜리 가스 스토브의 차이는 아마 얼마나 빨리 안정화가 잘 되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스노우피크 기가파워 제품을 사용해 보지 않아서 솔직히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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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테이블 장착용 지지대를 펼쳐서 테이블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음식을 앉아서 하는 것 보다는 서서 하는 걸 좋아하니까.. 빨리 키친테이블을 하나 마련하든지 해야겠다.
보통 대부분의 키친테이블에는 트윈스토브를 설치할 수 있는 거치대가 마련되어 있는데,
탑앤탑 트윈 스토브의 자체 지지대까지 펼쳐 놓으면 더욱 안정적으로 조리가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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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앤탑 액출식 트윈 스토브(투버너).
처음 점화 테스트를 해 보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동계에 특히 빛을 발하는 액출 버너.. 앞으로 오랫 동안 잘 사용해야 겠다.
물론 내가 약간의 비용을 부담하긴 했지만,
이런 멋진 트윈 스토브를 가질 수 있게 도와주신 캠핑 그라운드 플라즈몬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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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그라운드
http://cafe.naver.com/campinground
1 Comment
흠~~ 좋은 리뷰네요.
조만간 이거 설치해서 써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