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Dance를 마음껏 즐긴 우리들.
이제는 본격적으로 시내 구경에 돌입한다.
헝가리 시내의 느낌은 한국의 명동에서 느낄 수 있는 느낌 정도?
그다지 새롭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다만, 현대식 건물과 중세 건물들과의 조화가 아름답게 느껴졌다는 것.
그것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명동과의 다른점이었다.
우리나라도 옛 건물들을 복원하고, 우리나라의 특색을 살려갔으면.. 한다.
시내에 들어서자마자 찍은 사진이다.
길 양 옆으로 오른쪽에는 현대식 건물이, 왼쪽에는 중세 건물이 있었다.
마침 유리창에 반사되는 옆 건물이 바로 눈에 띄였고.. 나는 셔터를 눌렀다.
작품명을 ‘현대속에 숨겨진 과거’로 할까? 고민되네.. ^^
무슨 일을 하든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길거리를 가는데, 맥도날드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확.. 배고파지는 우리들.. 너무 배가 고팠다. ㅠㅠ
맥도날드 앞에서 상헌이와 영태형.
우리가 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사 먹지 못한 비극적인 이야기가 있는데..
가지고 있는 돈이 없어서 햄버거 하나 못 사 먹었다는.. T.T
정말 한마디로 우리들은.. 거지였다. 거.지.
그나마 있는 돈으로 뭘 할까..
카지노나 한번 즐겨볼까? 우리들은 반바지 차림임에도 불구하고.. 카지노로 향했다.
(사실은 카지노에서 돈 따서 점심을 먹자는 속셈.. ㅋㅋ)
호텔 카지노가 아니라서 그런지, 복장에 대한 규제는 그다지 심하지 않았다.
가지고 있던 얼마 안되는 돈을 다 써 버리고 나오나.. 싶었는데..!!
막판에 상헌이 앞에 있던 기계에서 10배가 터진 것이었다.
덕분에.. 우리들의 점심값이 생긴 셈~
어디에서도 날 지켜주시는 그분을 깊게 느낄 수 있었던 순간!!
유럽여행 중.. 그렇게 먹고 싶었던.. 빅맥!!
드디어 그 빅맥 세트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중훈이도 같이 먹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헝가리 빅맥이 우리나라 빅맥보다 훨씬 커 보였다.
대부분의 유럽 햄버거들이 우리나라꺼 보다 더 컸는데..
아마도 유럽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더 많이 먹기 때문이 아닐까?
입 찢어지겠다~ ㅋㅋ
빅맥 먹느라 정신없는 차도리.. ^^
이제 시내관광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성당.
하지만, 이 성당도 분명 몇 백년 후에는 유명해 지겠지..
어느덧 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다.
얼른 숙소에 들어가서 좀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날이 어두워지면 저녁을 챙겨먹고, 야경을 감상하러 나가야쥐~!!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야경 감상을 위해 차를 몰고 나온 우리들.
어부의 요새 뒷편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어부의 요새로 향했다.
이 사진은 마차시 성당 바로 앞에서..
마차시 성당.
밤에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마차시 성당의 관람 포인트는 신기한 지붕!
그 지붕을 찍으려는데.. 버스가 한대 지나가 버렸다.
버스가 지나간 멋진 흔적까지 남아버린 이 사진.. ^^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본 국회의사당.
우리나라 국회의사당도 멋있긴 하지만..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국회의사당.. 정말이지 볼 때마다 너무 멋있다!!
오전에 갔던 성 이슈트반 성당..
멀리서 보니까 나름대로 멋있어 보이는걸? ^^
세체니란츠히드 다리.
밤이라서 그런지 대부분 어둠속에 잠겨 있는데..
그 가운데 멋지게 빛나고 있는 세체니란츠히드 다리..
하나의 팁이라고 해야 할까?
오전, 오후.. 어부의 요새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돈을 받는다.
하지만, 밤이 되면 돈을 받지 않는다는 좋은 정보!! ㅋㅋ
저~ 멀리 부다왕궁이 보인다.
어부의요새에서 차를 몰고 내려왔다.
이제는 겔레르뜨 언덕으로 가야 하는데..
그 전에 국회의사당 앞에서 차를 세웠다.
멋진 유적들을 구경하고..
잠깐잠깐 쉬면서.. 하루를 돌아보고, 한 학기를 돌아보고, 1년을 돌아보고..
그러면서 나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 그것이 여행이 아닐까?
사진은 상헌이와 국회의사당.
저 멀리 부다왕궁이 보인다.
다리와 부다왕궁을 한꺼번에 사진속에 잡고 싶었는데.. ^^
실물이 훨씬 멋있다. 꼭 가서 이 멋진 장관을 보시길..
이제는 겔레르뜨 언덕으로!!
옛날에는 케렌 언덕이라고 불리웠다고 한다.
낮에 걸어서 올라오려면 고생좀 했을 것 같은데?
차 타고 올라오는데만 거의 10분 가까이 걸린 겔레르뜨 언덕.
꼭대기에 올라가 보니 19세기에 쌓았다는 오스트리아의 성터가 있었고,
1945년 부다페스트 해방을 기념하는 해방기념상이 있었다.
사진은 부다페스트 해방기념상.
이거 쏘면 포탄 날아가나?
무기 이름이 뭔진 모르지만.. 암튼 그 위에 앉아 있는 상헌이.
유난히 군대를 좋아하는 영태형.
군대에서 계속 근무해도 적성이 잘 맞을 것 같은 영태형.
즐거운 박격포놀이~ ^^*
드디어 부다페스트의 마지막 사진이다.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겔레르뜨 언덕으로 달려가라!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 겔레르뜨 언덕이 아닐까..
사진은 어둠속에서 환하게 빛나고 있는 부다왕궁.
이제 우리들은 내일 아침 부다페스트를 떠난다.
내일은 또 어떤 일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까?
남은 여행기간.. 더욱 멋진 일들이 일어나길 바라며.. 눈을 붙인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