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폴란드 Krakow를 구경한 우리들은 헝가리 쪽으로 차를 돌려 계속 달렸다.
시간은 어느덧 새벽 2시가 다 되어갔고, 많이 피곤했다.
길가에 잠시 차를 대고 잠을 잔다는게.. 일어나 보니 새벽 6시!!
얼른 시동을 켜고 헝가리를 향해 계속 달렸다.
약 30분쯤 달렸을까? 폴란드에서 슬로베키아로 넘어가는 국경이다.
폴란드/슬로베키아 국경 검문소.
국경 넘으면서 가장 오랜 시간을 끌었던 곳이 아닐까?
여권도 정말 철저히 검사하는 것 같고.. 보험카드까지 검사할 정도니..
국경에서 아무 문제 없이 슬로베키아로 넘어온 우리들.
폴란드와 느낌이 많이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헝가리로 가기 위해서는 슬로베키아를 종단해야 하는데,
큰 도시들 사이에 있는 작은 도시들이 정말 너무 아기자기하고 이뻤다.
유럽의 또다른 멋을 가지고 있는 곳이 슬로베키아가 아닐가?
따로 유적지 같은 건 별로 가지고 있지 못한 나라, 슬로베키아.
하지만, 웬지 한국같은 느낌을 주며 편하게 느껴졌던 나라였다.
슬로베키아의 한 해바라기 밭.
엄마가 유럽여행 떠나기 전에 해 주셨던 말이 떠올랐다.
동유럽에 가면 길 양옆으로 해바라기 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는..
드디어 그 해바라기 밭을 보게 된 것이다.
정말.. 엄마 말대로, 해바라기가 정말 많았다.
길가에 피어 있는 해바라기들.
해바라기가.. 정말 너무 이뻤다.
해바라기 밭 안으로 들어갈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벌들이 너무 많았다. ㅠㅠ
해바라기 밭을 배경으로!!
이 사진에서 보면 정말 해바라기 밭이 끝이 없이 펼쳐진 것 같아 보인다.
정말 많은 해바라기들.. 이 해바라기들이 과연 어디에 쓰일지? 너무 궁금했다.
해바라기 밭을 지나면서 정말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바라기가 해를 안보고, 해를 등지고 있는 것이다!
아니.. 해바라기가 해를 봐야지, 왜 해를 안보는거야?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해바라기도 해가 너무 뜨거워서 잠시 등지고 있는 걸꺼야..’ 라고 말이다. ^^*
슬로베키아 어느 한 도시의 Tesco에서 점심을 해결한 우리들. (점심은 닭고기.. ^^*)
어느덧 우리 차는 헝가리 국경에 도착해 있었다.
국경을 지나 얼마나 달렸을까? 벌써 부다페스트다!!
하루가 넘게 걸려 도착한 부다페스드, 어떤 일들이 우릴 반길 지 기대됐다.
우리의 부다페스트에서의 숙소는 센트럴 파크 호스텔!
센트럴 파크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센트럴 파크 호스텔이라고 한다.
무료 인터넷이 된다는 소리에 가 보았는데.. 무료 인터넷이 되긴 된다.
모뎀을 이용한 무료 인터넷.. ㅠㅠ
숙소에 짐을 풀은 우리들, 이제 헝가리에서 제일 가고 싶었던 Szechenzyi Baths로!!
Szechenzyi Baths는 뒤에 Baths를 보면 알겠지만, 일종의 목욕탕이다. 공중목욕탕..
말은 온천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온천이 아니다.
5시가 지났기 때문에 입장료는 1000HUF! 한화로 약 5천원 정도 되는 가격이다.
수영복을 빌려주기도 하는데, 가격은.. 기억이 안남~ *^^*
수영복을 입고 입장을 하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정말 수영장이다. ^^
가운데에는 진짜 수영장이 있고, 양 옆으로 미지근한 물이 가득한 탕이 있었다.
건물로 들어가면 약간 뜨거운 물이 준비되어 있는데, 거기도 목욕탕 수준이다.
우리나라 온천을 기대하고 가면 절대 안되는 곳! Szechenzyi Baths.
Szechenzyi Baths는 남녀 노소를 떠나서 다 함께 물속에서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이다!!
P.S. Szechenzyi Baths안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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