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 베이컨 스튜는 벨기에의 대표 음식이라고 한다.
실제로 내가 벨기에를 여행할 때 홍합을 먹어봤던 기억이 난다. ^^
아무튼, 홍합 베이컨 스튜는 프랑스로 넘어가면서 감자튀김과 함께 맥주의 안주로 변했다고 한다.
2인분을 기준으로 준비물은 아래와 같다.
베이컨 스테이크 2줄, 홍합 300g , 토마토 1개, 마늘 3톨, 샬롯 3개, 샐러리 1대, 드라이 칠리 10개, 화이트 와인 300ml,
타임 3줄, 파슬리 약간, 크림 토마토소스 1Cup, 레몬 1/2개, 올리브유 약간, 구운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여기서 샬롯은 서양양파로 돼지양파라고도 불린다. 샬롯을 구하기 어려우면 그냥 일반 양파 반 개 정도를 준비해도 된다.
그리고 드라이 칠리가 없으면 일반 청양고추를 써도 된다.
타임과 파슬리는 허브의 일종으로 없으면.. 없는대로 안 넣어도 상관 없다. ^^;;
기본적인 재료 다듬기는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1. 베이컨 스테이크를 길이 1cm 정도로 자른다.
2. 홍합은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수염을 제거한다.
3. 토마토는 윗면에 십자로 칼집을 내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 후 껍질을 벗긴다.
4. 손질한 토마토를 세로로 4등분 하여 씨를 제거 하여 콩까세 한다.
5. 마늘, 샬롯은 슬라이스 한다.
6. 샐러리는 감자 필러로 섬유질을 제거하여 슬라이스 한다.
매콤한 홍합 베이컨 스튜 만드는 방법
1.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 샬롯, 베이컨, 샐러리, 드라이 칠리를 타지 않게 볶다가 홍합을 넣는다.
2. 1에 화이트와인을 넣고 알코올이 조금 날아가면 타임과 파슬리를 넣고 뚜껑을 덮어 홍합이 입을 벌릴 때 까지 끓인다.
3. 마지막으로 크림 토마토소스와 콩까세한 토마토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하며, 레몬을 곁들이면 더 풍미가 좋다.
준비된 재료들.
비프 스트로가노프 재료도 함께 있어서 재료가 많아 보이는데, 홍합 스튜는 의외로 준비물이 별로 없다.
샬롯은 이 정도 크기로 썰어주면 된다.
샬롯을 구할 수 없고 집에 양파가 있다면 그냥 양파를 써도 된다.
하지만 일반 양파를 쓰게 될 경우 조금 단맛이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샐러리는 감자 필러(감자 깎는 칼)로 섬유질(껍데기)를 제거한 후에 슬라이스 한다.
감자필러로 섬유질을 제거하지 않고 바로 슬라이스 하게 되면 껍데기가 질기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샬롯(양파)에 마늘, 샐러리까지 넣었으면 드라이칠리까지 넣고 볶아주면 된다.
먼저 샬롯(양파), 마늘, 샐러리, 드라이 칠리(청양고추)를 올리브유와 함께 볶아준 후에 베이컨 스테이크를 넣으면 된다.
집에 베이컨 스테이크가 없으면 목살이나 기름기가 없는 고기 종류를 볶아서 넣어줘도 괜찮다.
위의 재료를 모두 넣었으면 이제 본재료인 홍합을 넣으면 된다.
처음에 수염을 제거한 홍합은 입이 다물어져 있는데 홍합을 넣고 끓이면 입이 벌어지면서 물이 나온다.
홍합을 넣은 후에는 화이트 와인을 넣어서 국물을 만든다.
이 때 화이트 와인이 없으면.. 맛술로 대체하는 수밖에.. ^^;
알코올이 날아가면 타임과 파슬리(허브)를 넣고 뚜껑을 덮어서 홍합이 모두 입을 벌릴 때 까지 끓여준다.
토마토는 생 토마토를 삶아서 이렇게 콩까세해서 사용하면 좋긴 하지만..
만약 토마토를 구하기 힘든 계절이라면 그냥 토마토 소스만 넣어도 된다.
근데 확실히 생토마토를 함께 넣어서 먹으니까 식감이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
마지막으로 토마토 소스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하면 끝~!
근데 실제로 만들어 보면 알겠지만 홍합 자체가 조금 짠맛이 있기 때문에 따로 소금간을 할 필요는 못느낀다.
그냥.. 후추를 살짝 뿌려주고 레몬을 곁들이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매콤한 홍합 베이컨 스튜 완성!!
이것저것 거창한데.. 실제로 해 보면 정말 간단한 메뉴다.
빵과 함께 맥주 안주로, 혹은 와인 안주로 제격인 홍합 베이컨 스튜.
홍합 요리가 이렇게 간단한 줄은 처음알았다. ^^
앞으로 겨울에는 캠핑장에서 홍합을 자주 애용해 줘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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