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오늘 컴퓨터를 시작했다.
내가 이것저것 타이핑 하는 모습을 보던 호주가 자기가 한번 해 보겠다고 한다.
마침 옆에 스페인 마드리드 책이 있어서 호주가 마드리드를 보고 따라서 타이핑을 한다.
“ㅁㅏㄷㅡㄹㅣㄷㅡ”
또박또박 하나하나 글씨를 쓰니까 ‘마드리드’가 완성된다.
재미들린 이호주. 이제는 컴퓨터를 뺏어버렸다.
손으로 글씨 쓰는 것도 아직 제대로 익히지 못한 상태에서 괜히 안좋은 영향을 끼칠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컴퓨터를 통해서 한글을 쓰는 방식을 스스로 깨달아 가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신기하다. 우리 딸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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