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살둔마을 캠핑장에 다녀온 이후 간절기용으로 추가 난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구매한 것이 바로 원버너 히터.
원버너 히터는 말 그대로 원버너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히터이다.
가격은 일반 난로보다 훨씬 저렴한 1만원~3만원 사이.
보통 중국산 OEM제품들이 1만원 초반을 형성하고 있고 콜맨이나 메이커 제품들이 2만원~3만원 정도에 거래된다.
근데 신기하게도 콜맨 등 메이커 제품은 물량이 많이 안돌아다닌다는 사실.
찾는 사람이 많이 없나? ㅡ.ㅡ
제품을 받자마자 개봉사진부터 찍는다. ㅎㅎ
원버너 히터는 사이즈가 그다지 많이 크지 않다.
갤럭시S2보다 조금 더 큰 수준?
난로는 항상 수납이 문제인데 수납에 있어서는 크게 무리가 가지 않는다.
박스에서 제품을 꺼내어 봐도 그 전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워낙에 박스가 제품에 사이즈가 딱 맞게 나온거라서.. ㅎㅎ
까만색 부분이 위로 올라가는 게 제대로 된 모습이다.
지금은 거꾸로..
이게 제대로 세운 모습이다.
위에 손잡이 부분은 별도로 분리가 가능한 것으로 뺐다 꼽았다 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빼 놓고 사용하다가 뜨거운 상태의 히터를 버너에서 분리시킬 때 사용하면 된다.
세로사진.
하단부에 보면 동그란 부분 말고 약간 네모 각진 부분이 버너와 결합하는 부분이다.
홈을 버너의 삼발이(?)에 꼽아주고 고정해서 사용하면 된다.
아무래도 히터라서 열이 상당히 가해지는 제품이다보니까, 버너와 고정을 잘 시키는 게 필수다.
역시.. 제품은 Made in China.
중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다.
불이 가해지는 제품이다보니 사용하기 전에 스티커는 떼고 사용하는 게 좋다.
하긴, 어차피 한번 사용하고 나면 지금의 반짝반짝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겠지.
원버너 히터의 상단부분.
이건 원버너히터나 일반 랜턴의 상단이나 비슷한 모양이다.
일단은 구멍이 있어서 열기가 위로도 빠져나갈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도대체 왜 윗 부분만 이렇게 검정색으로 도장이 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위에까지 벌겋게 열받지 말라고 특수 도장을 해 놓은 것 같기도 하고..
이 제품을 사기 전에 제일 궁금했던 점이 안쪽 모습.
안쪽에는 그냥 구멍이 뽕뽕 뚫린 스텐레스 통같은게 들어 있다.
스텐레스라는 점을 제외하면 어찌보면 원가는 크게 비싸지 않을 수도 있을 듯 하다.
암튼 이 안쪽 부분에서 버너의 열원을 흡수, 바깥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조금 작다 뿐이지 히터들도 마찬가지 원리로 작동할테니까.
원버너 히터의 전체 모습.
이녀석 다른건 다 좋은데 전용 가방이 따로 없다.
아무래도 함께 온 박스를 버리지 말고 테이프로 더 튼튼하게 개조해서 박스를 가방삼아 사용해야 할 것 같다.
분명히 구입할 때는 가방 포함으로 봤던 것 같은데…
가방이 함께 들어있지 않다는 걸 인지하고 다시 구매한 사이트에 가 보았더니 “가방미포함”이라고 적혀있다. ㅡ.ㅡ
내가 잘못 봤었던거겠지..?? T.T
실제로 캠핑장에서는 이렇게 사용하면 된다.
말 그대로 원버너 위에 사용하는 원버너히터.
제품을 사용해 본 느낌은.. 가격대비로는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꼭 캠핑용 뿐만 아니라 백팩킹용 난방제품으로도 손색없는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아무래도 난방은 해야 하고, 수납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원버너 히터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원버너히터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면 안된다.
작은만큼 성능또한 큰 난로에 비하면 형편없다.
(그리고 원버너의 화력에 따라 난방효과가 크게 차이난다.)
원버너히터 주위에서 가볍게 손과 발을 녹일 수 있는 그런정도로는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텐트라든지 아니면 어떤 특정 공간 전체를 따뜻하게 할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
간절기 아이템으로는 제법 괜찮다고 생각된다.
구입처 : 포도캠핑
http://cafe.naver.com/podocamping/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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