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 2004

유럽 최대의 항구도시 함부르크를 지나.. 이제는 북쪽으로

2004/07/12

어젯밤, 네덜란드에서 독일로 넘어와 함부르크로 계속 달렸다.
그런데 시간은 계속 흘러만 가고.. 중간에 브레멘이라는 도시에서 쉬어야 했다.
브레멘,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ㅡㅡ;;
암튼! 우리는 작은 호텔에서 자게 되었다. 숙박요금은 35유로.
35유로면 괜찮은 편이었다. 물론 주인 할아버지 할머니는 나 혼자 자는 줄 아셨지만..


우리가 잔 방..
더블베드에 샤워실까지.. 아~주 좋았다.

내가 일어난 시각은 7시 15분. 아침 7시에 아침식사다.
정말 여러 종류의 빵과 햄들.. 그리고 우유와 쥬스.. 최고다!

호텔을 떠나기 전에.. 할아버지와 함께!
할아버지가 한국이라는 나라에 알고 계셔서 기분이 참 좋았다. ^^

아침에 일찍 출발해서 약 한시간만에 도착한 함부르크.
제일 먼저 우리가 찾은 곳은 시청이다.
시청이 하나의 관광지로 쓰이게 될 줄이야.. ㅡㅡ;;

시청사의 내부.
오후1시부터(맞나?) 가이드 투어가 있다.


표정이 왜 이러지..
저 시계에 있는 금.. 진짜일까? ^^*

함부르크는 전쟁 때 도시 대부분의 건물들이 다 파괴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복구작업으로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베를린 다음으로 크게 번성한 도시라고 한다.

시청사 옆에 있는 수로에서 놀고 있는 백조. (백조 맞나?)


함부르크에는 이렇게 수로가 발달해 있다.
배를 탈 수도 있는데.. 나중에 베니스에 가서 타기로 하고~ PASS!


도시 전역에 깔려 있던 동상.
뭔가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 특별히 뭘 의미하는 지는 잘 모르겠다.


정말 어딜 가도 볼 수 있는 동상.
함부르크를 상징하는 동상인가??


상헌이 포즈가 예술이다.
진짜 등에 뭐 지고 있는 줄 알 정도니.. ^^*

함부르크 시내를 방황하던 우리들.. 이제 베를린으로 향해야 할 시간이다.
베를린.. 어렸을 때 부터 꼭 가 보고 싶던 베를린 장벽을 이제야 보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지도를 보니 조금만 더 위로 올라가면 덴마크!
갑자기 일정을 바꾸게 되었다. 일단은 덴마크의 코펜하겐까지 Go Go!!

함부르크 시내에서만 차가 좀 막히고, 외곽에서는 정말 차가 잘 달린다.
시속 150km로 달리면 약간 뒤쳐질정도?
독일인들.. 정말 너무 빨리 달리는 데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덴마크까지 올라갈까.. 하다가 오늘은 캠핑장을 찾기로 했다.
우리가 들어간 도시는 Flensburg.
독일 최북단의 작은 도시다.


우리 텐트, 그리고 지금은 빨래 말리는 중..


이 날 먹었던 게 뭐더라.. 김치찌개였나?
나는 운전담당.. 나머지 팀원들은 식사담당~ 설거지 담당~ ^^

이제.. 정말 많이 올라왔다.
내일 아침이면 덴마크라는 나라에 가게 될 것이고..
노르웨이까지 올라갈 지, 말 지 결정을 해야 한다.
생각지도 않았던 북유럽.. 과연 갈까? 말까? 너무 고민 되는 날이다.
에잇! 내일 되면 어떻게 되겠지.. ^^*

아직도 식사 준비중..
이 날의 식사.. 정말 맛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하긴, 뭔들 안 맛있었으랴? 다 맛있었다.. 체코에서만 빼고!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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