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 2004

네덜란드 하면? 하이네켄과 풍차죠!!

2004/07/11

휴.. 잘 잤다.
영국에서는 골프장에서 자더니.. 이제 운동장.. ㅋㅋ
앞으로 어디서 자게 될 지 정말 궁금해 진다. ^^*

오늘 우리가 가야 할 곳은 하이네켄 공장~
네덜란드 여행의 꽃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설정샷.. 중훈~
견학을 시작하자마자 의자가 나오니까 갑자기 설정샷 포즈를 취하는.. ㅋㅋ

입장료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암튼, 입장료를 냈던 건 확실하다.
1인당 거의 10유로 정도 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닌가? ㅡㅡ;;

맥주의 원료가 되는 ‘홉’이다.
이걸로 맥주를 만들다니..


아저씨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하이네켄 창시자..


맥주 만드는 기계.
요즘에는 안 쓰겠지만, 옛날에는 이 기계를 썼다고 한다.
가운데 프로펠러 같은 게 돌아가면서 맥주를 잘~ 저어줬겟지? ^^


견학하면서.. 상헌!
뒤에 보이는 기계들이 모두 맥주 생산을 위한 장비들이다.

한국에 있을 때 하이트 공장에 견학 간 적이 있었다.
그 때에는, 이런 전시물 보다는 실제 공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보았었는데..
하이네켄 공장 견학은 공장견학이라기보다는 박물관 견학같이 느껴졌다.

원샷!!
하이네켄 공장에서 바로 나온 생맥주.
윽.. 이 맛을 어떻게 잊을 수 있으랴??


공장 견학 온 외국인들.
우리가 동양인이라서 그런가? 이상하게 쳐다보네..

하이네켄 공장에는 맥주 바가 두 군데가 있다.
방금 위에 바가 첫번째 Bar고, 두 번째 Bar가 나오기까지 또 전시물들로 가득하다.

맥주통 옮기기 체험~
옛날에는 맥주통을 이렇게 옮겼다고 한다.
요즘에는 나무통이 아닌데.. 요즘 수레랑 별 차이가 없다.


차가 없던 옛날 옛적..
맥주를 마차로 운반하던 때가 있었으니~
실제 마차를 타는 것 같이 가상체험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전시장에 캠 비슷한 게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자기 이메일로 사진을 보내준다.
꼭 자기 이메일이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바로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계속해서 나오는 전시물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념품 판매장이 나온다.
생각 같아서는 하이네켄 기념 T셔츠라도 하나 사고 싶지만.. 돈이 없기에.. ^^

두 번째 Bar에서 중훈~ 분위기를 한껏 잡았다.


바텐더들과.
말이 바텐더지.. 하는 일은 생맥주 따라주는 일 밖에 없다. ㅋㅋ


하이네켄 공장견학을 마치며..
손에손에 들고 있는 파란 통은 바로 하이네켄 맥주컵!
기념품으로 주는건데.. 맥주컵이 정말 이쁘다. ^^*

하이네켄 견학은.. 즐겁게 잘 마쳤다.
이제 다음으로 갈 곳은 잔센스칸스! 풍차마을이다.

네덜란드=풍차라는 공식을 떠올리며 잔센스칸스를 찾아가려고 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아무리 지도에서 찾아봐도 잔센스칸스라는 도시가 없는 것이다.
큰 지도에는 암스테르담 같은 큰 도시만 나오고.. 작은 지도에는 암스테르담 시내만 나왔다.
이거.. 지도도 없고.. 어떻게 찾아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암스테르담 북서쪽(북동쪽인가?)이라고 적힌 한마디를 보고, 그리로 향했다.
어디로 가게 될 지도 모르고.. 그냥 북서쪽이라고 굳게 믿는 방향으로 달린 것이다.
헉.. 약 15분 쯤 지났을까? 우리의 눈에는 표지판에 잔센스칸스가 보이기 시작했다.


지도도 없이 감으로 찾아간 잔센스칸스의 풍차.
사진으로도 이쁜데.. 실제로 보면 더 이쁘다. ^^*


풍차를 뒤로 하고 단체사진!
잔센스칸스에 들어가려면 주차비를 내야 한다.
주차비 내기 싫어서 강 건너편 마을에서 풍차관람!
가까이서 보는 것 보다 더 이뻤던 것 같다. ^^*

풍차는 옛날 네덜란드에서 물을 끌어 올릴 때, 동력원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엄청 많은 풍차들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추세..
전동모터를 쓰면 되니까.. 풍차는 더 이상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래도.. 관광자원으로 제격인데, 다 없애지는 않겠지? *^^*

이제는 네덜란드를 떠나서 함부르크로 가야 할 때!! 갈 길이 멀다.


뒤에 끝없이 펼쳐져 있는 길이 보이는지?
이 길의 왼쪽은 강, 오른쪽은 바다다.
32.6km라는 긴 제방으로 바다를 막은 것이다.
(자세히 보면 오른쪽 수면이 더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낮은 땅’이라는 뜻의 네덜란드. 그리고 육지를 만들어 낸 네덜란드인들의 노력.
그들의 노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끼며.. 우리는 이제 독일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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