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아마존에서 구입했던 리퍼노트북.
리퍼노트북은 리퍼비시 노트북을 의미하는데, 반품처리된 제품에서 문제되는 부분을 수리하여 재판매 하는 노트북을 리퍼노트북이라고 부른다.
아무래도 리퍼비시 제품은 중고라고 봐도 되기 때문에 정품에 비해서는 확연히 저렴하지만, 한국에서는 리퍼비시 제품을 쉽게 찾아보기는 어렵다.
아마존에서는 Refurbished 혹은 Renewed 라는 문구가 붙어 있는 제품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 제품들이 바로 리퍼제품들이다.
리퍼제품은 잘만 고르면 새 제품의 거의 절반 가격에 새 제품과 유사한 퀄리티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내가 구입한 리퍼비시 삼성노트북 Book9 링크: https://amzn.to/2Zboko4
리퍼노트북 포장상태
리퍼노트북의 포장 상태는 위와 같다.
일단 박스에서 삼성 로고는 찾아볼 수 없고, 매뉴얼도 없다.
박스에 Renewed라는 말만 없으면 일반 중고 제품들과 다를 게 없다.
받자마자 문제가 있었던 아답터(충전기)
전체적으로 제품에 문제는 없는지 외관을 살펴 보았는데..
이런. 노트북 아답터 케이블에 찍힌 흔적이 보인다.
안전을 생각해서 이건 아무래도 새 제품으로 교환을 받아야 할 것 같아서 업체쪽으로 연락을 해 보니 반품을 하라고 한다. 반품 하고 새로 구입하는 게 더 귀찮은데…
결국 아답터만 새로 구입할 비용만큼을 할인해 달라고 했더니 전체 금액에서 일부 금액을 차감해 주었다.
일단 사용하는데는 지장이 없어서 새로운 아답터가 오기 전까지는 조심조심 문제없이 잘 사용할 수 있었다.
리퍼노트북 외관 모습
리퍼노트북의 외관 모습은 전체적으로 깨끗했다.
바닥 부분이 조금 지저분한 것을 제외하고는 새제품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깨끗한 외관 상태.
사실 노트북9 제품은 이미 집에서 쓰고 있던 제품이라 외관은 무척이나 친숙하다.
얇고 가벼우면서 성능까지 좋은 노트북9.
요즘 나오는 삼성 노트북은 화면에 터치+S펜 지원까지 되긴 하지만 대신에 무겁고 두꺼워졌다. 나는 터치랑 S펜 지원이 되지 않더라도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 더 좋다.
매뉴얼 – Information Guide
리퍼비시 제품을 구입하게 되면 제조사의 공식 매뉴얼을 함께 받아보기는 어렵다.
사실 요즘 IT제품들은 별도로 매뉴얼이 필요 없을만큼 직관적으로 잘 만들기 때문에 매뉴얼을 굳이 찾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혹시나 필요하다면 제조사(삼성전자) 홈페이지에 가서 찾아보면 된다.
리퍼비시 제품들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구입한 제품에서 문제가 될 경우 아마존 리퍼노트북 대부분은 90일 내에 교환/환불이 가능하다.
뭔가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있으면 교환/환불을 하든지 아니면 추가 Discount 요구를 하면 된다.
영어/스페인어만 지원하는 윈도우
전원을 켜 놨는데, 윈도우 언어 설정에서 영문/스페인어 두 가지 옵션 밖에 없다.
정품 윈도우 10을 쓸 수 있긴 하지만 한글 윈도우를 쓰지 못한다는 점은 조금 아쉽긴 하다.
하지만, 영문 윈도우를 쓴다고 해서 크게 사용하는 데 어려울 것은 없으니 그냥 영문 버젼으로 설치를 진행했다.
영문 윈도우를 쓰더라도 한글 입력이라든지 기타 한글 프로그램들은 아무런 문제 없이 작동한다.
오피스도 한글 버젼으로 깔 수 있고 아래한글 프로그램 역시 문제없이 깔리기 때문에 사용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아마존에서 구입한 리퍼노트북.
운영체제가 한글을 지원하지 않아 약간의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새 제품 정가 대비 거의 50%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스럽다.
특히나 삼성노트북 Book9은 정말 얇고 가볍게 잘 만든 제품이기에 더더욱 만족스럽다.
저렴하게 노트북을 구입하기 원한다면 아마존 노트북 카테고리에서 ‘Renewed’ 또는 ‘Refurbished’ 라고 검색해 보면 저렴하고 좋은 제품을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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