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보스에서 새로나온 보스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700 제품을 구입했다.
한국 정식 출시 가격은 49만9천원, 미국에서는 $399에 구입할 수 있다.
나는 마침 아마존 기프트 카드도 좀 있고, 미국 출장 일정도 겹쳐서 보스700 제품을 아마존에서 $399를 내고 바로 구입했다.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이라는걸 예전에는 별로 신경을 안썼었는데,
출장을 한 번 두 번 가면서 비행기 탈 일이 많아지니까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일명 비행기 필수품 으로도 잘 알려진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소음이 가지고 있는 주파수 특성을 분석해서 반대파형의 사운드로 소음을 제거시켜주는 장치이다.
노이즈캔슬링 제품으로는 소니와 보스 제품들이 쌍벽을 이루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Bose 브랜드가 더 좋아서 Bose제품을 고르게 되었다.
보스 제품들 중에서는 최고급 제품으로 QC35 제품과 Bose 700 두 제품이 있는데, QC35는 나온지 조금 됐고, Bose 700은 올해 나온 신제품이다.
QC35도 이미 충분히 좋은 제품으로 소문이 나 있는 제품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신제품이 더 좋을 것 같아 보스 700 제품을 고르게 되었다.
아마존에서 구입한 보스 NC700
언제나 반가운 아마존 택배 박스.
항상 한국에서 받아보던 아마존 택배 박스를 미국에서 직접 받아 보니 느낌이 조금 색다르다.
보스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700 제품의 박스 모습.
Bose AR이 적용되어 있다는 문구가 있긴 하지만, 해당 기능은 현재 아이폰에만 적용이 된다.
안드로이드 유저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 하지만 곧 업데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에도 Bose AR 적용이 될 거라 기대해 본다.
뒷면에는 제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적혀 있다.
1번 충전하면 총 2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가장 중요하고,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의 알렉사 음성지원 기능을 지원한다는 문구도 적혀 있다.
나는 디바이스 도우미 앱으로 네이버를 쓰고 있는데,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하려면 디바이스 도우미 앱을 구글로 바꿔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당분간 음성인식 기능은 사용하지 않게 될 듯.
박스 옆면의 한쪽에는 시리얼 넘버가, 반대쪽에는 박스 오픈 스티커가 붙어 있다.
손잡이를 잡고 쭈욱 잡아 당기면 박스를 열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마치 지퍼를 여는 느낌을 준다.
박스를 열면 검정색 헤드폰 케이스가 덩그러니 나타난다.
케이스 가운데 부분에는 BOSE 브랜드명이 예쁘게 적혀 있고, 노이즈켄슬링 헤드폰 본체는 케이스 안에 들어 있다.
박스 안에는 케이스 외에도 매뉴얼이 들어 있는데, 매뉴얼을 한장씩 넘기다 보면 한글로 되어 있는 부분도 나타난다.
지난번에 샀던 마샬 스피커도 그렇고, 이번에 구입한 보스 700 제품도 그렇고, 요새는 매뉴얼을 글로벌 공용화 하는 게 추세인 듯 하다.
드디어 만나는 보스 700 본체
케이스를 열어보니 보스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700 제품 본품이 나타난다.
기본 제품인 QC35의 투박한 디자인과는 다르게 확실히 디자인이 많이 심플해 졌다.
가격이 약 50불 정도 더 비싸다는 단점을 제외하고는 이번 보스 700 제품이 훨씬 좋아 보인다.
케이스 안에 들어 있는 또다른 매뉴얼.
BOSE MUSIC App을 다운 받은 후 사용하라는 내용과 함께 오른쪽 이어컵 앞쪽 부분을 이용하면 볼륨조절 / Play, Pause / 전화 받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림으로 된 간단 매뉴얼 뒤에는 포켓이 하나가 숨겨져 있는데, 이곳에는 충전용 케이블과 3.5mm 유선 케이블이 들어 있다.
사실 충전용 케이블은 C타입 케이블이라서 안드로이드 최신 폰을 사용중이라면 별도로 이 케이블은 필요가 없다.
3.5mm 유선케이블은 평상시에는 쓸 일이 거의 없지만, 비행기에서 엔터테이먼트 기능을 이용할 때는 꼭 필요하다.
한쪽은 3.5mm 스테레오 타입이지만, 다른 한쪽은 2.5mm인가? 조금 더 얇게 되어 있는 특이한 케이블이라서 이 케이블은 잘 챙겨두는 게 좋다.
C타입 충전방식의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Bose 700
보스 700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은 USB C타입 케이블을 이용해서 충전할 수 있다.
충전중에는 하얀색 LED가 깜빡 거리고, 모든 충전이 완료되면 하얀색 LED가 깜빡임을 멈추고 계속해서 하얀 불이 켜져 있다.
한 번 충전하면 20시간 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써져 있었는데, 확실히 하루 정도는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중남미나 아프리카까지 가는 일정이 아닌 이상은 한 번 충전으로 목적지까지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
보스700 볼륨 조절하는 방법
처음에는 조금 난감했었다.
분명 오른쪽 이어컵에 볼륨 조절 기능이 있다고 했는데 아무런 버튼이 없기 때문이다.
오른쪽 이어컵 뒤쪽에는 버튼이 두개 있는데, 한 개는 전원 및 페어링 버튼, 한 개는 Voice Assistant 버튼이다.
왼쪽 이어컵 뒤쪽에는 버튼이 한 개 있는데, 노이즈캔슬링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전부.
도대체 볼륨버튼은 어디있는거지..? 고민하다가 우연히 우측 이어컵을 쓰윽 문질러 봤는데 볼륨 조절이 되고 있었다.
즉, 보스700 제품의 볼륨조절은 간단한 터치방식으로 작동이 된다는 사실.
우측 이어컵 앞쪽에 보면 Bose 로고가 적혀 있는데 그 로고를 스치면서 위 아래로 올리고 내리면 볼륨 조절이 되는 방식이다.
굉장히 편하긴 한데, 한편으로는 볼륨조절을 많이 하면 Bose로고가 지워지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괜한 걱정이려나.
비행기에서 사용하면 정말 좋은 비행기 필수품 보스 700
보스 700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비행기에서 사용하려고 구입하긴 했는데, 확실히 비행기 필수품 이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다.
헤드폰을 꼽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주변 소음이 싸악 사라지면서 나 혼자만의 공간속으로 빠져드는데… 정말 399달러의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주변 말소리도 거의 안들려서 승무원분들이 밥 뭐 먹을지 물어볼 때 제대로 못 듣는다는 정도? ㅎㅎㅎ
비행기에서의 실제 사용 모습
비행기에서 실제로 사용중인 모습이다. 얼굴이 조금 크게 나오긴 했는데…;;;
위 아래 사진 차이는 단거리 비행 / 장거리 비행시의 차이점.
장거리 비행시에는 안대를 먼저 착용한 뒤에 헤드폰을 써야 한다.
이번 출장 때 너무 피곤해서 그랬는지,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비행기 출발 후 8시간이나 푹 잠을 잘 수 있었다.
미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자고 일어나 보니 비행시간이 4시간도 채 남지 않아서 행복했던 기억이… ㅎㅎㅎ
비행기를 자주 타는 사람이라면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하나 정도는 꼭 장만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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