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애틀 출장 때 묵었던 시애틀 숙소, 하얏트 플레이스 시애틀 다운타운.
시애틀 시내에 위치해 있는 하얏트 플레이스 호텔이라서 하얏트 플레이스 시애틀 다운타운이라고 부른다.
솔직히 이번에 하얏트 플레이스를 처음 이용해 보기 전까지는 이런 호텔이 있는 줄도 몰랐다.
그랜드 하얏트, 파크 하얏트, 하얏트 리젠시 정도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하얏트 플레이스, 하얏트 하우스 등 다양한 하얏트의 브랜드 중 하나다.
하얏트 하우스는 밥을 해 먹을 수 있는 일종의 콘도 개념이고, 하얏트 플레이스는 밥만 못 해 먹는 하얏트 하우스와 비슷한 등급의 저렴이 호텔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하얏트 플레이스 시애틀 다운타운 외부 모습
시애틀의 상징, 스페이스 니들과 불과 도보로 10분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위치한 하얏트 플레이스 시애틀 다운타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시애틀 도심 속에 위치한 호텔이다.
주차는 지하에 하게 되어 있는데, 비용은 1박에 30불이다.
분명 주차비는 유료라고 알고 갔는데, 나중에 호텔비 정산할 때 보니 별도로 주차비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그냥 복불복인가… 어쨌든 혹시 차를 이용한다면 1박에 30불이 추가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게 맘 편하다.
리셉션, 그리고 1층 로비 모습
뭔가 호텔 로비같지 않은 느낌.
그냥 식당 리셉션 같은데… 뭐 어쨌든 하얏트 플레이스 시애틀 다운타운의 리셉션 모습이다.
리셉션 옆으로는 작은 바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스타벅스 커피도 한 잔 주문해서 마실 수 있고, 밤이면 커피나 맥주도 마실 수 있다.
그 외에 컴퓨터,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잠시 쉴 수 있도록 소파들이 널찍널찍하게 놓여져 있다.
시애틀 숙소, 하얏트 플레이스 시애틀 다운타운 내부 모습
복도를 따라 찾아 들어간 내 방.
전체적인 방 구조는 동일하고, King Size 침대 1개를 할 것인지, Queen Size 침대 2개를 할 것인지 고를 수 있다.
나는 어차피 혼자 지낼 거니까 King Size 침대로 선택했다.
비록 하얏트 플레이스가 다른 하얏트 브랜드 호텔 보다는 조금 저렴이 호텔이라고는 하지만 침대는 확실히 편하다.
10시간 넘는 비행이 끝나자마자 침대에 누우니 잠이 스르르 왔지만, 바로 미팅이 있어서 벌떡 일어나야만 했다. ㅠ.ㅠ
거실의 모습.
거실에는 커다란 소파가 있는데, TV가 거실과 침대 중간에 있어서 거실에서도 TV를 볼 수 있고, 침실에서도 TV를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소파는 푹신푹신하고 참 좋긴 했지만 소파에 앉아서 TV볼 시간이 없어 그냥 짐을 올려놓는 공간으로만 사용했다.
거실 반대편 구석(?)에는 냉장고와 책상이 마련되어 있다.
냉장고는 열어보니 아무것도 안 들어 있다.
기본적으로 공짜 물 한두병 정도는 들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물론 로비에 가면 물은 얼마든지 공짜로 마실 수 있으니 상관 없지만, 좀 너무한듯.
침대 바로 맞은편에 화장실이 위치해 있다.
세면대는 밖에 별도로 있고, 변기와 샤워실은 안쪽에 있다.
샤워실에 따로 욕조는 없고 그냥 샤워만 가능하기 때문에 혹시나 목욕놀이 용품을 준비하려 했다면 안하는 게 낫다.
어메니티는 Barney Kenet, MD 라고 되어 있는데 잘 모르는 브랜드다.
직접 써 보니 딱히 뭔가 좋은 느낌은 없었다.
그 외에 세면대 옆쪽으로 다림질을 위한 다리미판과 다리미가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시 사용하면 된다.
멤버라면 누구나 공짜로 먹을 수 있는 호텔조식
조식은 원래 1인당 13불이지만, 하얏트 멤버십을 가입하면 누구나 공짜로 먹을 수 있다.
딱히 뭔가 엄청난 메뉴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걸 감안하면 조금 비싼 금액인 것 같지만, 공짜라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먹을만한 메뉴다.
아침엔 스타벅스 커피가 공짜~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시애틀.
꼭 시애틀에 있는 호텔이라서 그런건 아니지만, 이곳에서는 아침에 커피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조식 먹으면서 마셔도 되고, 아침에 호텔을 나서면서 커피 한 잔 들고 나서도 좋다.
하얏트 플레이스 시애틀 다운타운 수영장 / 휘트니스 센터
호텔에 있는 수영장과 운동시설들의 모습이다.
휘트니스 센터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하지만, 수영장은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밖에 이용을 하지 못한다.
수영장 물 깊이는 어린 아이들이 이용하기에는 조금 깊은 편이고, 전체 길이는 약 15m 정도?
아주 작은 수영장은 아니기 때문에 단순 물놀이가 아니라 운동을 생각해도 적당한 크기의 수영장이다.
스페이스 니들을 보러 시애틀에 가는거라면 적극 추천
비록 내 방은 아니었지만.. 높은 층의 방에서는 스페이스 니들이 침대 옆으로 바로 보인다고 한다.
드라마에서 스페이스 니들을 보면서 시애틀에 가 보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하얏트 플레이스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스페이스 니들이 보이는 방으로 달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시애틀 숙소 들은 대부분 가격이 비싼 편이다.
아무래도 시애틀이라는 도시 자체가 집값이 비싸서 그런 것 같은데, 저렴하면서도 깔끔한 숙소를 고민중이라면 하얏트 플레이스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파이크 플레이스까지는 걸어서 20분 넘게 가야 하고, 다른 주요 관광지는 약간 거리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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