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때 지냈던 서운산 자연휴양림 칠장사에 이어 이번 연말 연휴때는 금광호수에서 2박 3일을 보내고 왔다.
칠장사는 8인실이지만 금광호수는 5인실이라 일단 기본적으로 전체 규모는 작은 편이다.
하지만 말이 5인실이지, 2가족이 지내도 문제 없을 정도로 공간은 넓다.
숲속의집 금광호수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전체 모습.
거실 우측끝에는 주방이, 가운데는 화장실, 좌측끝에는 작은 방이 있다.
들어서자마자 바로 오른쪽으로 돌아보면 TV가 설치되어 있는데, IPTV가 연결되어 있어 원하는 채널은 거의 다 볼 수 있다.
IPTV를 설치하면서 인터넷 공유기도 같이 설치해 두었기 때문에 와이파이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금광호수 주방 모습
안성 서운산 자연휴양림 금광호수의 주방 모습이다.
5인실이다보니 밥그릇, 국그릇, 수저세트 모두 5개씩 준비되어 있고, 그 외의 비품들은 칠장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주방 한쪽 구석에는 작은 수납장이 만들어져 있는데, 잡동사니를 넣어놓고 짐정리를 하기 딱 좋다.
특이한 구조의 창문이 딸린 방
나름 예쁘라고 디자인을 이렇게 해 놓은 거겠지?
데크로 나가는 문 말고 다른쪽 벽면에는 작은 창문이 3개가 있는데 조금 특이한 구조의 창문이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바깥 모습.
탁~ 트인 전망이 정말 좋다. 봄/여름/가을에는 더 예쁠 듯.
금광호수의 가장 큰 단점, 화장실 냄새
해바라기 샤워기가 설치되어 있는 금광호수의 화장실은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하수구 냄새가 무지 심하게 난다는 것.
바로 밑에 정화조라도 있는 건지.. 화장실 냄새가 너무 심했다.
다행히 화장실 문을 꼭 닫아 놓기만 하면 거실과 방에는 냄새가 나지는 않았지만, 화장실 쓸 때마다 너무 역겨운 냄새 때문에 힘들었다.
전망이 끝내주는 금광호수
금광호수 거실에서 바라본 바깥 모습.
확실히 칠장사에 비해서 전망도 좋고 바로 앞에 나무 데크가 있어서 날씨가 따뜻할 때는 이곳에 캠핑 의자와 테이블을 놓고 지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망도 좋고 시설도 깨끗하고 저렴하기까지한 금광호수 숲속의 집.
화장실 냄새만 안났어도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 되었을텐데… 화장실이 참 아쉽다.
배관에 냄새 역류방지 스트랩 같은게 설치가 제대로 안된건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빨리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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