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Sense

타임타이머 아마존 직구방법 및 직배 주문시 유의사항 (주의할 점)

2018/12/12

엊그제 타임타이머 관련 글을 작성한 이후로 두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본인도 타임타이머를 아마존 직배송으로 주문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주의할 점은 없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아마존 직구에 대해 간단히 답변을 드리긴 했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간단히 직구방법, 그리고 유의사항을 남겨놓으려고 한다.
꼭 타임타이머 뿐만 아니라 아마존 직구방법 및 유의사항은 다른 물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마존 직구방법 및 직배송 관련 전체 Flow

일단 간단하게 아마존 직구를 위해 해야 하는 일(?)들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개인통관고유부호 (개인통관고유번호) 발급
아마존 회원가입
아마존 회원정보 메뉴에서 한국 주소 등록 (이 때 1번에서 발급받은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꼭 입력)
한국으로 직배송 되는 물품을 선택
카드정보 기입 후 주문

쇼핑몰에 회원가입을 하고, 주소 등록 후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서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는 내용은 한국의 여느 쇼핑몰과 다를 것은 없다.
하지만 아마존 직구가 딱 한 가지 다른 점은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을 받는 것이다.

직구는 일종의 수입행위이고, 관세청에서는 수입처리를 위해 개인별로 개인통관고유부호라는 것을 발급한다.
별도의 수수료는 없고, 핸드폰으로 개인인증만 하면 바로 개인통관고유번호를 발급받을 수 있다.

↑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사이트 바로가기 ↑

아마존 직배송을 위한 한국 주소 입력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이 끝났다면 아마존 직배송 주문을 위해 한국 주소를 입력해 주기만 하면 된다.
아마존이 한글을 지원하기 시작하긴 했지만, 주소는 아직 영문으로 작성해 주어야 한다.
아래 주소등록 페이지에서 미리 개인통관고유부호 정도만 추가로 입력해 주면 직배송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보면 되겠다.

간혹 국가명을 ‘대한민국’으로 안바꾸고 ‘미국’인 상태에서 주소 입력을 했을 때 에러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 국가명부터 ‘대한민국’으로 바꾼 뒤에 주소를 입력해 주면 아무런 문제 없이 주소 입력이 된다.

물론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미리 등록해 놓지 않더라도 나중에 배송업체나 세무사 사무소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알려달라고 연락이 오면 그 때 알려주어도 되지만,
이로 인해 2~3일 정도 통관지연이 발생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쓸데없이 배송기간이 2~3일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주문한 물건을 빨리 받고 싶다면 주소록 등록하면서 꼭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입력해 놓을 필요가 있다.

아마존 직배송 가능여부 확인방법

주소등록까지 끝나면 이제 물건을 주문하기만 하면 된다.
이미 한국 주소가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직배송 가능여부에 대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위의 이미지에서 빨간색 밑줄친 부분과 같이 Eligible for Shipping to Korea, Republic of 라고 써 있으면 한국까지 직배송이 가능한 상품이다.
(또는 한국어 표기 기준으로 ‘한국으로 배송 가능’ 이라고 뜨기도 한다.)

반면에 이런 메세지가 뜨지 않으면 한국 직배 불가 상품이라고 보면 된다.
한국 직배송 불가 상품의 경우 배대지(배송대행지)를 이용하면 되는데, 유명한 배송대행지는 크게 몰테일, 오마이집, 호야USA, 뉴욕걸스 등이 있다.
대부분 기본 배송료가 7불 정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작고 가벼운 물품의 경우 아마존 직배송이 배송비도 저렴하고 배송기간도 더 짧다.

(타임타이머의 경우 대부분 한국까지 직배송이 가능하다고 뜨기 때문에 아마존 직배송을 추천한다. – 타임타이머 직구 페이지 바로가기)

직배송 배송비 & 세금 확인하기

배송비와 세금은 제품 안내페이지에서 가격이 적혀있는 곳 옆에 ‘Details’라고 되어 있는 곳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작고 가벼운 물건들은 5~6불 정도면 되고, 크고 무거울수록 배송비는 점점 올라간다.

Price: 제품의 가격
AmazonGlobal Shipping: 우리집까지 배송되는 배송비
Estimated Import Fees Deposit: 관세

개인 사용 목적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소액 직구에 대해서는 $150까지 (미국의 경우 $200까지) 관세가 면제된다.
타임타이머를 여러 개 한꺼번에 주문해도 상관은 없지만 이왕이면 관세 면제 범위 내에서 주문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컴퓨터 부품 같은 경우는 200불이 넘을 경우 전체 금액의 10%가 세금으로 부과된다. (관세율은 0%, 부가세 10% 부과)

배송비와 세금까지 확인 했으면 ‘Add to Cart‘ 버튼을 눌러서 장바구니에 넣고 ‘Proceed to checkout‘을 클릭하면 주문페이지로 넘어간다.
이후에는 카드정보 기입하고 ‘Place your order‘ 버튼을 눌러서 주문하면 끝!

주문을 하다보면 ‘Choose a delivery option’ 이라는 배송 옵션 선택을 하게 되는데,
아주 급하게 물건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가장 저렴한 옵션으로 선택하면 된다.
보통 가장 싼 옵션을 선택해도 영업일기준 5~10일이면 배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비싼 배송옵션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

※ 최종 주문 시 주의사항

가끔 주문을 하다보면 기본 세팅이 KRW(원화)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 상태에서 주문을 하게 되면 원화 환전 수수료가 추가로 부과되어 약 5% 정도 더 비싸게 최종금액이 청구될 수 있다.
따라서 아마존닷컴에서 주문할 때는 반드시 USD(달러) 기준으로 주문하는 것이 좋다.

기타 아마존에서 주문 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

아마존에서는 처음 가입하는 회원들에게 Prime Membership 1달 무료 서비스 체험을 매우 집요하게 요구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특별히 아마존 프라임이 필요가 없다.
프라임 서비스는 미국 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나 도움이 될 만한 서비스로, 괜히 1달 무료 서비스 가입했다가 깜빡하고 있으면 매달 돈이 나간다.
‘Prime’이라는 단어가 보이는 순간 나도 모르게 ‘Yes’나 ‘Click’을 누르려고 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한다.

일부 물품의 경우 프라임 멤버들만 구입할 수 있는 물품도 있긴 하니까 무조건 프라임 서비스를 가입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프라임 멤버들에게는 특별한 가격으로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주기도 하니까 잘 살펴보고 필요할 경우에 가입하면 된다.

지금까지 위에서 설명한 내용들만 유의하면 아마존 직배송 직구 할 때 큰 문제는 없다.
아마존닷컴에는 한국에서 판매하지 않는 물건이나 한국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훨씬 저렴한 물건이 많으니 꼼꼼하게 비교해서 현명한 소비자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