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정이 친구 결혼식 때문에 1박 2일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토요일 아침 일찍 떠나서 일요일 저녁 비행기로 김포공항으로 돌아오기까지 우리의 발이 되어 준 렌트카.
우리가 이용한 렌트카 업체는 제주로렌트카 라는 곳으로, 렌트 요금이 저렴한 곳이다. (1박 2일 경차 기준 완전자차 포함 14,000원 수준)
제주로렌트카 바로가기 (http://www.jejurentlow.com)
제주로렌트카 셔틀버스 타러가는 방법
제주공항에서 렌트카를 이용할 때 아주 메이저 업체가 아닌 이상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공항에서 바로 렌트카를 픽업하면 편리하긴 하겠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가격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편의성을 선택할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어쨌든, 제주로 렌트카 픽업을 위해서는 제주공항 5번 출구로 나가서 렌트카 셔틀버스 주차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5번출구를 나가자마자 횡단보도가 있는데,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향하면 렌터카 셔틀버스 타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친절하게 ‘렌터카 셔틀버스 가는길’ 이라는 이정표도 잘 되어 있으니 그대로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제주로렌트카 셔틀버스는 8구역 3번 승차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공항에서 렌트카 픽업장소까지의 시간도 약 10~15분 정도 걸린다.
따라서 비행기 도착 예상시간으로부터 약 30분~1시간 후로 렌트카 픽업 시간을 예약하면 좋다.
셔틀버스를 타면 안내방송에 나오기도 하는데, 렌트카 픽업장소까지의 길에 방지턱이 많아서 자주 덜컹거리니 조심해야 한다.
사실상 거리가 먼 것은 아닌데 길이 좁고 꼬불꼬불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
제주로렌트카 차량 픽업하기
공항에서 셔틀버스가 출발 한 지 약 10분 정도 지나면 렌트카 픽업장소에 도착한다.
제일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번호표를 뽑는 일.
버스에 탄 순서, 내린 순서 상관 없이 번호표를 먼저 뽑는 사람이 먼저 렌트카 계약서에 사인하고 출발할 수 있다.
번호표는 렌트카 픽업 사무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보험에 대한 안내 듣고, 계약서에 사인하고 출발~
번호표를 사람들이 다 뽑고 나면 사무실 직원분께서 나오셔서 몇 가지 안내사항을 알려주신다.
특히 보험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 강조해서 설명해 주시는데, 운전이 서투른 사람들은 1일 1만원 특약을 추천한다.
특히 1일 1만원 특약은 자차보상한도가 무제한이라서 좋기도 하지만,
키분실/배터리방전/타이어펑크/휠스크래치/견인서비스 등 언제 필요할 지 모를 출동서비스까지 포함된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출발 전 차량 점검하기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나왔으면 차량 상태를 체크하고 바로 출발하면 된다.
그런데 사실 차량 상태를 체크하는 일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차 외부에 스크래치는 없는지, 내부에 문제는 없는 지 미리 사진을 찍어놔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빌렸던 소나타 차량에는 범퍼 우측 하단에 스크래치가 있었다.
그 외에 다른 부분들은 모두 양호했는데 범퍼 우측 하단 부분에 있는 스크래치 부분에 대해서는 사진을 미리 찍어뒀다.
혹시 모르니 차량 출발 전에 앞 뒤 범퍼, 좌측 우측 측면 사진, 그리고 타이어와 휠 4짝 모두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다.
제주도 1박 2일 동안 다녀온 곳들
렌트카를 픽업하자마자 제일 먼저 먹으러 갔던 고기국수.
자매국수 본점으로 갔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자매국수보다 국수회관(3대국수)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요즘 신혼부부들 야외촬영지로 인기있는 사려니숲도 갔었는데, 확실히 100년 가까이 된 삼나무들이 주는 신비감이 압도적이었다.
비자림숲이랑 비교했을 때 사려니숲이 훨씬 느낌이 좋은 것 같다. (비자림숲은 입장료 3천원, 사려니숲은 공짜라서 그런 건 아니다.)
다음에는 좀 더 편한 신발을 준비해서 사려니숲 깊은 곳 까지 다녀오면 좋을 듯.
제주 중문맛집 춘심이네 본점에서 은갈치 통구이도 먹고,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에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매일올레 시장에 있는 공영주차장은 조금 좁은 편이었지만 렌트카에 후방카메라/후방센서가 기본 장착되어 렌트카 사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일요일 오전/오후는 결혼식 때문에 아무것도 못했고,
일요일 오후 늦게나마 공항 근처에서 억새 배경으로 사진을 몇 장 건질 수 있었다.
렌트카 반납 직전에 들린 순옥이네 명가.
전복뚝배기가 너무너무 맛있었던 곳이다.
렌트카 반납하는 곳과 불과 10분 정도밖에 안 떨어져 있으니 렌트카 반납 전에 여기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렌트카 반납하고 공항으로
제주로렌트카 이용을 마치고 반납할 차례.
아참, 반납에 앞서 원래 있던 양 만큼 기름을 채워 놓아야 한다. 우리는 1박 2일 동안 250km정도 달렸고 LPG 비용만 23,000원 정도 나왔다.
과속주행을 많이 한 것도 아닌데, 산길로 많이 다녀서 그런지 연비가 그닥 좋게 나오지는 않았던 것 같다.
렌트카를 반납할 때는 렌트카 픽업사무소 안쪽으로 들어가면 크게 ‘반납’ 이라고 적혀 있는 곳이 있다.
그곳에 차를 세우고 짐을 빼면 직원분들이 순식간에 차량 검사를 해 주신다.
워낙 순식간에 반납절차가 끝나서 혹시 차량 검사는 따로 안하시냐고 여쭤보니까 이미 끝났다고 한다.
스크래치 원래부터 있던 건 이미 다 알고 있는 부분이라 따로 이야기 안한다고.
차량 반납하고 나서는 셔틀버스 타고 공항으로 슝~
이렇게 1박 2일 제주로렌트카 이용이 끝났다.
제주공항 렌트카 싼곳 – 제주로렌트카
제주로렌트카의 렌트비는 다른 곳과 비교해서 최신차량의 경우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약간 연식이 된 차량들을 빌릴 경우 훨씬 싼 가격에 렌트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제주공항 렌트카 싼곳 찾고 있다면 제주렌트로에서 가격비교를 해 보고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본 포스팅은 제주로렌트카로부터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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