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곱창이 먹고 싶은 날이면 주로 가는 집이 있다.
바로 영통구청 바로 옆에 있는 소곱친구라는 집.
안차장님 소개로 알게 된 집인데, 정말 곱창이 맛있는 집이다.
사실 영통역에 있는 미소곱창도 한 때는 정말 자주 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2인분씩만 주문받고 개별메뉴는 주문을 받지 않기 시작하면서 살짝 정이 떨어졌다.
그러던 와중에 알게 된 맛집이라 그런지 최근에 더 자주 가게 되는 것 같다.
1주일 중 가장 한가한 날은 월요일
요즘에는 날씨가 추워서 창문을 닫고 먹지만, 여름~가을까지는 이렇게 문을 열고 먹는다.
동그란 테이블에 곱창을 먹는 손님들이 가득 차 있는데, 웬만한 날들은 웨이팅 1시간이 거의 기본이다.
대신에 월요일은 조금 한가한 편이라서 월요일에 방문하면 별로 기다리지 않고도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자리에 앉으면 나오는 기본 찬 들이다.
부추/콩나물 무침은 기본 반찬으로 나오지만, 곱창이 익기 시작하면 함께 불판 위로 올라간다.
그렇게 되면 김치와 천엽 무침이 반찬으로 남게 되는데, 천엽 무침이 정말 일품이다.
사실 곱창도 맛있긴 하지만 반찬으로 나오는 천엽이 개인적으로는 정말 맛있었다.
이거만 리필해서 먹어도 소주 한 병 정도는 거뜬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퀄리티.
곱창이 맛있게 익어가는 모습이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모듬 3인분.
곱창/대창/막창이 한데 어우러진 모듬메뉴가 처음 시킬 때는 제일 좋다.
일단 모듬으로 먹기 시작하고, 먹으면서 마음에 드는 메뉴로 조금씩 더 시켜 먹으면 된다.
곱창 맛있게 먹는 방법
이번에 소곱친구 사장님이 알려주신 곱창 맛있게 먹는 방법.
곱창은 함께 나오는 부추를 얹어 먹으면 맛있고, 대창은 소스에 담겨있는 고추를 함께 먹으면 맛있다.
대창은 원래 그냥 먹으면 기름진데, 이렇게 고추를 하나씩 얹어서 먹으니 훨씬 맛이 좋았다.
사장님께서 알려주시기 전까지는 그냥 고기만 먹기 바빴었는데,
나름 이렇게 궁합이 맞는 음식들과 함께 먹으니 맛이 더 살아나는 것 같았다.
일반 곱창 vs 알곱창 비교
소곱친구에는 메뉴판에 그냥 곱창이랑 알곱창 메뉴가 따로 있다.
일반 곱창 메뉴는 1인분에 19,000원이고, 알곱창은 1인분에 21,000원이다.
거의 10% 정도 더 비싼 알곱창. 곱창 안에 무슨 알이라도 들어 있나? 했지만.. 그건 아니었다.
곱이 더 알차게 들어있는 곱창이라고 해서 알곱창이라고 한다.
위의 사진 두 장 중에서 첫번째 사진이 일반 곱창이고, 두 번째 사진이 알곱창이다.
확실히 알곱창에 곱이 더 실하게 들어있다.
계속되는 주문에 서비스까지 ^^
이거 사진 찍었을 때 3명이 가서 거의 10인분 정도 먹었던 것 같다.
사장님이 너무 잘 먹는다면서 서비스로 주신 차돌박이.
차돌박이는 부추, 콩나물 무침을 함께 넣어서 간장소스+고추 조합으로 먹으면 참 맛있다.
한마디로 차돌박이를 이용한 쌈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소곱친구의 별미, 치즈볶음밥
곱창을 다 먹고나서 치즈볶음밥을 시키면 이렇게 예쁜 작품을 만들어 주신다.
연인끼리 함께 가서 하트 볶음밥 나눠먹고 나면 사랑이 뿅뿅뿅~
아직까지는 회사 직원들이랑 가서 그런지 그닥 감흥은 없었는데..
조만간에 지정이를 데리고 한 번 방문해 봐야겠다.
곱창이 맛있는곳, 영통구청 맛집 소곱친구
소곱친구는 최근들어 정말 자주 방문했고, 그리고 지금도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언제든지 소주가 한 잔 생각날 때 찾고 싶은 곳.
혹시 영통구청 근처에서 친구와 소주 한 잔 할 곳을 찾고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영통구청 맛집] 당일도축 신선한 곱창 – 소곱친구
주소: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로100번길 25
전화: 031-213-3332 (010-2766-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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