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구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상남자 해물.
최근에 지인들과 함께 저녁에 술 한잔 하면서 알게 된 곳이다.
가게가 그렇게 오래 된 것 같지는 않고, ‘매탄점’ 이라고 써 있는 걸 보면 아마도 체인점이 아닌가 싶다.
가게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에서는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 있고, 2층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2층은 단체 회식할 때 이용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우리가 갔을 때 2층은 거의 단체 위주로 가득 차 있었다.
깔끔한 기본찬
딱히 뭔가 특별한 것은 없지만, 기본찬이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다.
우리 일행은 산낙지연포탕을 시켰는데, 혹시 다른 메뉴를 시키면 다른 반찬이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다.
처음 마셔본 참나무통 맑은이슬
참나무통숙성원액이 1.1%, 쌀증류원액이 0.7% 함유된 참나무통 맑은이슬.
처음 보는 소주라서 한번 시켜 마셔봤는데, 16도 밖에 안되서 그런지 목넘김이 괜찮았다.
약간 청주같은 느낌의 소주?
그냥 한 번 정도 맛 보는 것은 괜찮았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찾게 될만한 그런 술은 아니었다.
상남자해물 전복산낙지연포탕
이게 바로 상남자해물의 전복산낙지연포탕이다.
대자는 전복이 3마리, 중자는 전복이 2마리 들어간다고 한다.
우리는 일행이 3명이라서 전복 3마리 들어간 대자로 주문했다.
중자만으로 3명이 먹으려면 약간 부족해서 다른 메뉴를 추가로 주문해야 하는데,
그냥 연포탕 대자+칼국수 조합으로 먹는 것이 조금 더 경제적이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 보이는 메뉴.
처음에는 육수를 먼저 끓이다가,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산낙지를 넣어주신다.
낙지녀석.
잘린 후에도 꿈틀거리는 거 보면 정말 힘이 대단한 것 같다.
산낙지연포탕, 그 맛은?
상남자해물 산낙지연포탕의 맛은… 짱짱~!!
산낙지를 산채로 먹으면 씹어먹을 때 좀 질긴 느낌이 있지만, 연포탕으로 만들어서 먹으면 정말 야들야들하다.
낙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야들야들, 부들부들한 산낙지 연포탕.
낙지도 맛있었지만, 국물도 시원~하니 깔끔해서 술안주로 딱이었다.
사실 연포탕 말고 해신탕이 먹고 싶었는데, 전복 산낙지연포탕도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전복으로 건강 더하기
상남자해물에 나오는 연포탕에는 전복이 함께 나온다.
산낙지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해 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전복까지 더해지니 정말 더 건강해 지는 그런 느낌이다.
술도 3명이서 2병 밖에 안마시고…
정말 건강한(?) 저녁식사였다. ^^
낙지 머리는 푹~ 익혀먹기
낙지머리를… 푹 익히지 않으면 자를 때 이렇게 내장이랑 먹물이 흘러나온다.
그러니까 푹.. 익혀 먹거나 아니면 통째로 한입에 먹는 것도 방법이다.
마지막은 칼국수 사리 추가로 마무리
다들 배가 많이 불러서 사리를 시킬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맛이라도 보자는 뜻으로 딱 한개만 시켰다.
맛을 보니, 역시 시키길 잘한듯!!
3명이서 산낙지연포탕 大(68,000원), 칼국수 사리 1개(2,000원), 참나무통 맑은이슬 두병(10,000원), 총 8만원이 나왔다.
가격도 괜찮은듯 하고, 맛도 깔끔했던 상남자해물.
이번에는 연포탕을 먹으러 방문했기 때문에 연포탕을 시켜먹었지만, 다음번에는 꼭 해신탕을 시켜먹어봐야지.
영통구청 근처에서 맛있는 연포탕을 찾는다면 상남자 해물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연포탕이 맛있는 영통구청 맛집, 상남자해물 *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1266-1 메트로프라자 1층
전화: 031-893-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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