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유막제거랑 발수코팅을 하고나서 최종 마무리로 와이퍼까지 교체했다.
지난번에 교체했던 게 언제였는지 생각도 안날 정도로 와이퍼가 오래됐었는데, 이제서야 교체를 하게 되었다.
내가 보쉬 에어로트윈 와이퍼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지난번에도 쓰던 제품인데, 성능도 우수하고 내구성이 좋아 제법 오래 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보쉬 에어로트윈의 성능이 좋을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무관절 구조 때문이다.
와이퍼에 쇠로 된 관절구조가 없이 고무로만 유리에 밀착되는 구조로 설계된 보쉬 에어로트윈 와이퍼.
덕분에 비가 올 때 더욱 깨끗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교체 전 사이즈 확인하기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랑 동일하기 때문에 당연히 사이즈가 다를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 사이즈를 체크해 본다.
국산차량의 경우 차종에 따른 와이퍼 리스트가 판매 페이지에 나오지만 수입차량들은 그런 리스트가 제공되지 않아 조금 불편함이 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줄자로 미리 정확한 사이즈를 확인한 후에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다행히 이번에 구입한 와이퍼는 지난번에 구입한 와이퍼와 동일한 사이즈다.
같은 에어로트윈 제품이긴 하지만 이번 제품이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제품.
고무 성분이 바뀌었다는 것 같은데, 이미 기존 제품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잘 써 왔기 때문에 더 나은 성능을 기대하지도 않는다.
보쉬 에어로트윈 와이퍼의 특징들
박스를 뜯기 전에 표시되어 있는 제품의 특징들을 살펴보았다.
대충 무슨 뜻인지 이해만 하고 박스를 뜯었는데 나중에 판매 페이지에 보니 더욱 자세한 설명들이 보인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와이퍼 박스에 적혀있는 영문문구와 판매페이지에 적힌 한글 문구가 완전히 다른 이야기들이라는 것.
분명 그림은 동일한 그림들인데 서로 다른 이야기가 적혀 있다.
아무래도 한글로 번역하면서 그림이랑 매칭을 잘못 시킨듯 하지만… 이런 부분까지 신경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
제조국은 중국이다.
로버트 보쉬코리아에서 수입한 자동차 와이퍼 블레이드.
나름 6개월간의 품질보증기간이 있다는 문구도 적혀있다.
사용해 보고 문제가 있을 경우 바로 클레임을 제기하면 교환 또는 수리를 해 준다고 한다.
아마 가격도 저렴한 소모성 품목이라서 문제가 있을 경우 교환처리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관절이 없는 보쉬 와이퍼, 에어로트윈
박스에서 에어로트윈을 꺼내어 놓고 찍은 모습이다.
26인치 1개, 그리고 20인치 1개를 세트로 구입해서 교체를 진행했다.
오픈마켓에서 구입해서 배송비 포함 2만원도 채 되지 않는 금액으로 구입했는데, 이마트나 홈플러스 등과 같은 대형마트에서는 1개에 1만2천원~1만5천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오픈마켓에서 저렴하게 구입해서 교체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보쉬 에어로트윈 와이퍼 교체방법
보쉬 와이퍼를 교체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 기존 와이퍼를 제거한다.
- 덮개를 열고 U자 고리를 끼워 넣는다.
- U자 고리를 와이퍼와 결합시켜준다.
- 덮개를 닫아준다.
- 끝
그냥 덮개를 열고 U자 고리(후크)를 빼서 기존 와이퍼를 제거한 후에 새 와이퍼를 분리의 반대 방법으로 교체해 준 후 덮개를 닫아주면 끝난다.
아무리 똥손이라도 누구나 손쉽게 와이퍼를 분리해서 교체할 수 있다.
와이퍼 분리-교체 진행
먼저 보쉬 에어로트윈 제품의 뚜껑 부분에 있는 빗살 무늬로 된 부분을 위로 제껴 올리면 뚜껑이 열린다.
어차피 후크는 고정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와이퍼를 아래쪽으로 잡아당기면 후크와 분리가 되면서 빠진다.
설치는 분해의 반대 방법으로 후크에 와이퍼를 살짝 껴 준 후에 와이퍼를 위쪽으로 잡아당겨 후크와 결합시켜 주면 된다.
보쉬 와이퍼 뚜껑을 열어주고 후크를 뚜껑 사이에 껴 준 후에 고정핀 부분에 걸어주고 뚜껑을 닫아주고 와이퍼 교체 끝~
사진 찍느라고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는데, 사진 안찍고 바로바로 설치했으면 와이퍼 교체하는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을 것 같다.
어쨌든.. 결론은 와이퍼 교체방법이 아주아주 간단하다는 것.
와이퍼 교체하고 안전운전하기
운전하면서 시야확보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특히 야간운전, 그리고 비오는 날 운전할 때 시야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보통 와이퍼의 문제이거나 유막이 너무 심하게 껴 있을 때 시야 확보가 어렵다.
얼마전 유막제거도 하고, 발수코팅도 해 놓은 상태에서 이제 와이퍼 교체까지 마쳤으니 걱정이 없다.
이제 남은 일은 안전운전 하는 일만 남았다.
비록 앞으로 시야확보가 더 잘 되긴 하겠지만, 야간에 운전할 때, 비가 올 때 조금 더 주의하며 안전운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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