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의 주말 마지막날.
약 4~5시간 정도 두바이 시장에서 체크해야 할 것들만 끝내고 나면 나머지 시간은 자유시간이다. 오예~
두바이에서 사막투어하기 말고 또 뭘 해야 할지 열심히 찾아보니 두바이몰 분수쇼 구경+부르즈 칼리파 구경하기였다.
어차피 두바이몰과 부르즈 칼리파는 바로 옆에 붙어있기 때문에 일단 시장에서 먼저 할 일을 끝내놓고 두바이몰로 이동하면 되는 코스.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할 곳이 많으니 일단 아침은 든든하게 먹어둔다…고 생각해 뒀지만 조식이 너무 부실하다.
정말 먹을 게 없는 Four Points by Sheraton.
다음에 혹시라도 두바이에 또 방문하게 될 기회가 있다면 이곳은 피해야할 것 같다.
시장에서의 할 일을 마치고 두바이몰로 넘어가려는데, 마침 바로 옆 시장이 금시장이다.
세계최대의 금시장이라는 두바이 금시장.
정말 길거리 매장들이 온통 금을 파는 곳들이다.
게다가 금으로 코팅(?)된 아이폰까지 판매하는 광경까지 직접 목격했다.
어차피 구매할 거 아니라서 가격을 물어보지는 않았는데, 가격이나 물어볼 걸 그랬나?
두바이몰로 이동하면서 바라본 스타게이트.
내가 갔었을 때는 공사 마무리 기간이었는데, 아마 지금쯤은 완공이 되었을 것 같다.
두바이 구시가지, 신시가지 모두에서 바라봤을 때 ‘저건 뭐지?’ 하면서 궁금증을 자아내던 건물.
나중에 알고보니 스타게이트, 혹은 두바이 프레임이라는 이름으로 전망대로 사용된다고 한다.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한 눈에 바라보기 원한다면 스타게이트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박 3일동안 둘러봐도 다 못본다는 두바이몰
구시가지에서 약 20분쯤 달려서 두바이몰에 도착했다.
두바이몰의 매장을 모두 둘러 보려면 2박 3일도 모자르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큰 복합 몰인데, 쇼핑몰 뿐만 아니라 아이스 스케이트장과 수족관까지 함께 있다.
두바이 현지인들이 가족들과 함께 놀러와서 시간 보내기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디스커버리 채널 기념품샵 앞에 있는 작은 수족관에는 이렇게 생긴 신기한 물고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족관 같은 곳은 잘 안다니는 편인데, 두바이까지 가서 이런 신기한 물고기를 구경하다니.
점심은 케밥으로 해결했다.
푸드코트에는 햄버거나 중국, 일본 음식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이제 곧 두바이를 떠나는데 케밥 정도는 먹어줘야 할 것 같았다.
두바이는 음식 물가가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닌 것 같다.
물론 두바이몰 안에 있는 푸드코트라서 가격이 착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두바이 기념품 구입하기 – 스타벅스 시티머그
케밥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 후에 두바이 기념품을 사러 스타벅스로 향했다.
UAE 머그컵을 살까, 두바이 머그컵을 살까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두바이 머그컵이 훨씬 예뻐서 두바이 머그컵으로 골랐다.
하나 둘씩 쌓이는 씨티머그.
어딘가에 다녀올 때 그 곳에 대한 기념품으로 구입할 만한 것들 중에서 가장 실용적인 게 아닌가 싶다.
언젠가부터 모으고 있는 씨티머그들이 하나 둘 씩 쌓여서 이제는 머그컵 선반을 증축(??)해야 할 때가 되어버렸다.
위 사진들이 위에서 언급했던 아이스 스케이트장과 수족관의 모습이다.
정확히 말하면 수족관 입구의 모습.
아무래도 수족관 안에 들어가면 더 신기한 물고기들이 많이 있겠지만, 수족관 입구에서도 충분히 신기한 물고기들을 많이 구경할 수 있다.
두바이몰 분수쇼 구경하기
잠깐 두바이몰을 둘러보다보니 어느새 해가 저물었다.
이제는 두바이몰 분수쇼 구경하러 가야 할 시간~
두바이몰 분수쇼는 매 30분 단위로 볼 수 있는데 약 15분쯤 전에 가서 좋은 자리를 찜 하는 것이 좋다.
여유가 있다면 분수쇼 하는 곳 바로 앞에 있는 식당을 잡아서 그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분수쇼를 구경하는 것이 최고일듯.
분수쇼 구경을 하면서 부르즈칼리파 기념사진도 한 장 남겨봤다.
삼성물산에서 지은 당시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 높이만 무려 800m가 넘는다고 한다.
직접 가 봤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일정이 안되서 못가봤는데 부르즈칼리파도 두바이 여행 명소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두바이몰 분수쇼 영상
다시 봐도 감동적인 두바이몰 분수쇼.
두바이에 아주 짧게라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놓치지 말고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에 가는 사진으로 마무리~
사실 두바이몰 다녀오고 다음날 일정도 있긴 했지만, 아침부터 계속 회의만 하고 바로 한국으로 넘어와서 따로 뭔가 남길 게 없다.
그래서 마지막 사진은 바로 한국으로 넘어오는 사진.
하루에 한 번씩 비행기 타고 다른 나라로 이동해야 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아무 탈 없이 잘 마무리가 되어서 다행이다.
캐리어가 박살났던 것만 빼고는 모든 일정이 순조로웠던 것 같다.
특히 태어나서 한 번도 가 보지 못했던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두바이를 가 보게 되어 더욱 좋았던 이번 출장.
다음 출장 일정이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 까지 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겠다.
4 Comments
안녕하세요~
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
멋진 쥔장님! 대단합니다 ㅠ
저도 한때 스타벅스 컵 & 인형 모으고 있는데,
가시는 줄 알았으면, 구매대행 요청할걸 그랬네요..
부디 잘 다녀오셨길 바라면서.
네.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스타벅스에 인형도 있었던 건가요?
와우! 처음 알았네요. ㅎㅎㅎ
안녕하세요~
매년 스타벅스 베어리스타가 나라별 컨셉에 맞게 출시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출시는 자주 하지 않아 보기 힘들어요 ㅠ
가끔 한정판으로 나오는것 외엔..
올 구정때 한정판으로 한복입은 스타벅스 인형이 나오긴 했습니다..
http://image.istarbucks.co.kr/img/event/2018/20180130_bearKr.jpg
지금도, 스타벅스 매장 에 가면 구할 수 있기는 할꺼예요..
다만 그 매장은 많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아.. 베어리스타라..
처음 알았어요.
근데 사실 인형은 머그컵에 비하면 그냥 전시용이라서 별로 관심을 안갖게 될 것 같아요.
머그컵은 돌려가면서 쓰면서 여행했었을 때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