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샤인 글린트100 이라는 자전거라이트.
동그란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 작은 라이트로, 기존의 자전거 라이트와는 디자인이 조금 상이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글린트 100은 100루멘의 밝기를 가지고 있다.
100루멘이라고 하면 사실 아주 밝은 밝기는 아니기 때문에 어두운 도로에서 야간 라이딩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밝기다.
빛의 밝기도 밝기지만, 빛의 직진성이 그리 좋지 않아 먼 곳을 비춰 주기에는 무리가 있다.
주변의 밝기가 어느 정도 확보된 상태에서 라이더의 존재를 차량 운전자들에게 알려 주는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정도다.
즉, 안전을 위한 자전거 전조등 정도로 생각하면 딱 좋을 듯.
작고 가벼운 자전거라이트 글린트100
매직샤인 글린트100의 박스 포장 모습이다.
정면에는 Portable Smart Bike Light라고 적혀 있고 진동과 빛을 감지하는 센서가 들어 있다고 적혀 있다.
측면에는 글린트100에 대한 주요 소개가 적혀 있다.
- Portable front light : 가벼운 자전거 전조등
- Ultra bright LEDs : 아주 밝은 LED들로 구성된 자전거 라이트
- Integrated portable design: ??? ← 솔직히 이건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나 동그란 원을 돌려 가면서 작동시킬 수 있다는 말인 듯
- USB rechargeable: USB로 충전 가능
- Six colors available: 6가지 컬러중에 마음에 드는 색상으로 선택 가능 (2017년 8월 기준, 한국에서는 5가지 컬러만 판매중)
작고 앙증맞은 자전거 라이트
컨셉 자체가 Portable이라서 그런지 박스에서 라이트를 꺼내는데 정말 앙증맞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일단 박스도 굉장히 작고, 실제 제품도 한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은 사이즈다.
게다가 글린트100 자전거라이트 사용설명서를 박스포장과 겸해가면서 만들어 놓은 점이 참 인상적이다.
매직샤인 글린트100 사용설명서
매직샤인 글린트100의 매뉴얼.
자전거에 거치하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배터리 보는 방법, 충전하는 방법, 그리고 제일 중요한 사용법까지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다.
- Mounting
고무 벨트로 되어 있는 부분을 한 바퀴 돌려서 거치하면 됨.
고무 벨트는 교체도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끊어지거나 하면 새걸로 교체가 가능함. - Battery Indicator
배터리의 상태를 라이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녹색/빨간색 라이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함.
충전이 잘 되어 있을 때에는 녹색 띠를 확인할 수 있고, 배터리 잔량이 거의 남지 않았을 때에는 녹색과 빨간색이 깜빡이다가 꺼짐 - Charging
자전거라이트를 시계방향으로 돌리다 보면 전원 아이콘이 나오는데, 그 때 반대쪽에 보면 USB 플러그가 나타남.
동봉되어 있는 충전 케이블을 이용해서 USB충전기에 꼽아 충전해 주면 됨 - Operation
Off / High / Low / Flash / Smart icon / Charging
글린트 100을 오른쪽으로 돌려가면서 원하는 모드로 사용이 가능.
High / Low는 밝기 차이이고, Flash는 깜빡이 모드, Smart icon은 Smart모드로 진입하기 위한 아이콘임.
Charging이라고 되어 있는부분까지 돌려주면 USB플러그가 끝까지 나오기 때문에 충전이 가능함.
교체가 가능한 고무벨트
설명서에도 나와 있지만, 벨트 교체가 가능하다.
그런데 판매사인 오디바이크에서는 따로 벨트만 판매하고 있지는 않은듯 하고…
사실 벨트 교체가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두께가 제법 두껍기 때문에 사용하다가 끊어지거나 하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돌리면 나오는 USB충전단자
신기하긴 하다.
자전거 라이트를 빙~ 돌려주면 USB플러그가 나와서 충전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USB플러그가 나오는 것 보다는 USB 포트가 있어서 충전케이블을 꼽을 수 있는 방식이 더 낫지 않나 싶다.
일반 스마트폰용 충전단자와 동일하게 만들어 주면 그냥 스마트폰 충전케이블을 꼽아서 바로 충전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최대 밝기로 1시간 15분 사용 가능
과연 얼마나 사용이 가능한지 직접 테스트를 해 봤다.
충전을 100% 완료한 후에 최대 밝기 상태로 계속 켜 놨더니 1시간쯤 지나서 라이트 주위에 있는 배터리 Indicator가 녹색/빨간색으로 왔다 갔다 하더니 결국은 꺼졌다.
완충상태에서 최대밝기로 사용할 경우 1시간 15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은 테스트 완료.
그런데 깜빡이 모드로는 아직 테스트를 못 해 봤다.
제조사에서는 9시간 30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만약 그 말이 맞다면 한번 충전해서 일주일 출퇴근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자전거로 퇴근하는데 넉넉잡아서 30분으로 계산하면 일주일이 아니라 한 번 충전에 2주일도 문제 없다는 말.
요즘에 비가 와서 자전거로 출퇴근을 거의 못하고 있는데, 깜빡이 모드는 추가 테스트를 해 볼 예정이다.
착샷~!
일단 먼저 지정이 자전거에 글린트100을 설치해 본 모습이다.
은색 핸들바에 녹색이 살짝 언밸런스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워낙 작은 사이즈라 크게 디자인을 해치지는 않는 모습이다.
내 자전거에 달아 본 모습.
빨간색이나 검정색이었으면 더 잘 어울렸을텐데… 아쉽게도 6가지 컬러 중에 빨간색이 없다. ㅠ.ㅠ
6가지 컬러 모두 배터리 잔량표시 컬러가 녹색이라서 오히려 녹색이 나을 수도 있으려나?
그나마 제일 무난한 컬러는 블랙이 아닌가 싶은데, 한국에서는 블랙을 안파는 듯.
(선택 가능한 컬러: 옐로우 / 블루 / 오렌지 / 퍼플 / 그린)
작고 가벼운 자전거 라이트, 매직샤인 글린트100
오디바이크에서 판매하는 매직샤인 글린트100.
마운트에 거치하기 쉽고, USB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작고 가벼워서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두 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그 중 한가지는 충전방식.
USB플러그가 나오는 방식이 아니라 USB포트가 있어서 일반 스마트폰용 충전케이블을 꼽으면 충전할 수 있는 식으로 만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두 번째는 컬러.
옐로우/블루/오렌지/퍼플/그린 색상이 사실 좋게 말하면 포인트가 되는 컬러지만, 나쁘게 말하면 자전거랑 잘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다.
블랙컬러가 무난하게 잘 어울릴 것 같은데.. 한국에도 빠른 시일 내에 블랙 컬러를 판매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 맘에 드는 제품이다.
작고 가벼운 자전거라이트를 찾고 있다면 매직샤인 글린트100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글린트100에 대한 더욱 자세한 소개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본 포스팅은 오디바이크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2 Comments
피드가 사진없이 오는군요 ㅎ
간단하니 좋은제품이네요 ~
어떨때는 사진 포함으로 가고 어떨때는 텍스트만 가고 그러네요.
작으면서 괜찮은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