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XB30이 다른 스피커들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강력한 중저음이다.
일반적인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보다는 약간 큰 사이즈를 가진 소니 XB30의 중저음을 표현하는 단어가 바로 Extra Bass다.
XB라는 이름도 Extra Bass에서 비롯된 것으로, 소니 XB30을 한 마디로 정의하라고 한다면 “중저음” 혹은 “Extra Bass”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직접 들어보면 소니 XB30만의 강한 중저음의 매력에 금방 빠져들게 된다.
물론 장르마다 약간 다를 수 있는데, 야외에서 듣는 그 어떤 음악이라도 중저음이 강해지면 좀 더 음악에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과연 소니 SRS-XB30의 중저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48mm 듀얼 풀 레인지 스피커+2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
위의 이미지는 소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불펌 해 온 자료다.
소니 XB30의 중저음의 기본이 되는 스피커 구성에 대해 자세히 적혀 있는데, XB30의 중저음은 48mm 풀레인지 스피커와 2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스피커의 구경이 크면 클 수록 더 높은 음압으로 베이스를 때려줄 수 있다.
추가로 앞면/뒷면에 위치한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이용해 더욱 강한 저음 사운드를 만들어 주게 되는 방식이다.
특히나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앞/뒷면에 모두 적용이 되어 있어서 사운드가 좀 더 균형감 있게 느껴진다.
앞/뒷면에 위치한 패시브 라디에이터
앞면, 그리고 뒷면 가운데 부분에는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장착되어 있다.
패시브 라디에이터 덕분에 더욱 웅장한 사운드가 만들어지게 되는데,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 테이블에 진동이 느껴질 정도다.
그만큼 강력한 중저음을 느끼게 해 주는 소니 XB30 블루투스 스피커는 저음에 특화된 제품이다.
중저음이 강하지만 음질또한 훌륭한 XB30
소니 XB30의 강력한 중저음은 Extra Bass 버튼을 누르면 더욱 강해진다.
신기한 것은 Extra Bass 기능으로 중저음이 강해지면서도 소리가 뭉개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통 저음을 강조하는 스피커들은 저음에서 울림이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운드가 뭉개지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곤 했다.
하지만 XB30은 저음을 강조하면서도 음질이 뭉개지지 않고 또렷하게 들린다는 점이 다른 스피커들과 다른점이다.
Extra Bass 기능은 저음역대의 낮은 주파수를 증폭시켜주는 기능이다.
저음 중심의 음악을 더욱 깊고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기능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더욱 강한 저음을 원할 때에는 Extra Bass 기능을 키면 되고, 일반적인 음악감상 시에는 Extra Bass 기능을 끄면 저음이 강조되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Extra Bass 버튼 켜고 끄기
Extra Bass 버튼은 XB30 상단의 가장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전원을 켜면 Default로 Extra Bass 기능이 켜져 있다.
XB30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바로 강력한 중저음이기 때문에 Extra Bass 기능이 기본으로 켜져 있는 것이다.
Extra Bass 버튼은 기본적으로 항상 켜져 있지만, 사용자가 원할 경우 기능을 끌 수 있다.
중저음 강화기능을 끄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Extra Bass라고 써 있는 버튼을 그냥 가볍게 눌러 주기만 하면 끝이 난다.
버튼을 한 번 누르면 꺼지고, 다시 한 번 누르면 Extra Bass 기능이 켜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불이 들어와 있을 때는 Extra Bass 기능이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고, 불이 꺼져 있을 때에는 Extra Bass 기능도 꺼져 있음을 의미한다.
Extra Bass 사용시에는 빵빵한 저음을 즐길 수 있고, Extra Bass를 끄면 일반적인 노말한 사운드로 변신한다.
Extra Bass On/Off 차이 비교해 보기
아래 동영상은 음악을 들을 때 Extra Bass 기능을 켰을 때와 껐을 때의 차이를 쉽게 확인하기 위해 촬영한 동영상이다.
Extra Bass를 켰을 때에는 확실히 뭔가 웅장하고 빵빵한 느낌이 들지만, Extra Bass를 껐을 때에는 사운드가 살짝 얇은 느낌이다.
음악의 장르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날 수는 있겠지만 Extra Bass의 효과는 누구나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중저음이 강한 사운드를 원한다면 소니 XB30
Extra Bass로 중저음을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소니 SRS-XB30 블루투스 스피커.
베이스만 강하게 강조하다 보면 사운드의 균형이 깨지기 십상인데, XB30은 그 균형점을 잘 잡아냈다.
소니 XB30이 들려주는 중저음의 매력에 폭 빠져 버리면 분명 헤어나오기 힘들어진다. 내가 그랬으니까.
파티라이트의 흥겨움과 Extra Bass의 가슴떨리는 울림. 이 둘의 조화가 참 잘 이뤄진 블루투스 스피커가 XB30 이다.
만약 파티라이트와 Extra Bass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나는 Extra Bass 기능을 고르고 싶다.
스피커의 할 일은 멋진 사운드를 들려주는 일이니까 둘 중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소리와 관련된 기능을 선택하는 것이 맞을 것 같으니 말이다.
중저음이 강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고 있다면 분명 소니 XB30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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