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블루투스 스피커 SRS-XB30은 사실 별도의 앱이 없이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만 있으면 XB30과 페어링 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욱 편리한 사용을 위해서 전용 앱을 하나 설치하는 게 좋은데, 바로 소니 뮤직센터 앱이다.
없어도 상관 없지만 직접 사용해 보니 설치를 안하는 것 보다는 설치를 하는 게 더 좋은 것 같아 따로 소개해 본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위의 이미지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의 소니 뮤직센터 앱 모습이다.
소니 뮤직센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뿐만 아니라 앱스토어에도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용량은 솔직히 조금 부담스럽다. (내가 받은 파일 기준 41.57MB)
사실 스피커를 제어하기 위한 용도일 뿐인데 40메가는 조금 용량이 큰 듯 하다.
앞으로 업데이트가 되면서 조금씩 더 용량이 가벼워 지면 좋을 것 같다.
Sony Music Center – 모든 음악 애호가를 위한 센터
뮤직센터 앱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약관 동의 후에 시작할 수 있다.
모든 음악 애호가를 위한 뮤직센터 앱은 소니에서 나온 오디오 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소니에서 나온 모든 오디오 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SRS-XB30은 물론 뮤직센터를 통해 제어가 가능하다.
본인의 오디오 제품을 소니 뮤직센터에서 제어가 가능한지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http://vssupport.sony.net/ko/device.html
SRS-XB30 연결하기
사용약관에 동의를 하고 나면 장치를 추가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이미 블루투스 페어링을 모두 마친 상태라면 별도의 장치 추가설정은 할 필요 없이 새로고침 아이콘만 누르면 자동으로 추가가 된다.
만약 SRS-XB30 페어링보다 앱 설치를 먼저했다면 우측 하단의 “+” 버튼을 눌러 손쉽게 페어링을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는 NFC태깅을 통해 원터치 페어링이 가능하고, 애플 디바이스는 일반적인 블루투스 페어링 작업을 진행하면 된다.
소니 뮤직센터 앱의 메인 메뉴
사실 뮤직센터 안에서도 제품에 따라서 지원하는 기능들에 차이가 약간씩 있다.
SRS-XB30의 경우 기본적인 재생기능과 AUX 이용 시 볼륨조절 기능, 그리고 기타 설정이 가능하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앱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기능은 “설정” 기능이 아닐까 싶다.
설정 메뉴에서는 사운드 EQ 설정, 파워 설정, 라이트 설정 등이 가능하다.
여러 대의 스피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 – 다른 스피커와 그룹화
소니 Extra Bass 시리즈가 나오면서 일반 스피커에서 지원되지 않던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다른 스피커와 그룹을 묶어 사용하는 것이다.
최대 10대까지 그룹을 묶어 사용할 수 있는 이 기능은 하나의 음원을 여러개의 스피커에서 동시에 플레이 해 줄 수 있는 그런 기능이다.
공간이 넓은 곳에서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할 때 2~3대를 동시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좋은 그런 기능이다.
캠핑가서 타프 양쪽 끝에 스피커를 하나씩 놓고 그룹화 기능을 이용해서 음악을 들으면 훨씬 공간감이 좋게 느껴질 듯 하다.
하지만 스피커 Add기능은 XB20, XB30, XB40 제품간에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약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XB20/30/40 제품이 최소 2대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스마트폰 안에 들어 있는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소니 뮤직센터
소니 뮤직센터 앱 내에서는 제품에 대한 기능설정 뿐만 아니라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특히 Hi-Res 음원들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고해상도 음원을 즐긴다면 소니 뮤직센터 앱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꼭 소니 뮤직센터 앱이 아니더라도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앱은 워낙 많기 때문에 꼭 소니 뮤직센터 앱을 이용할 필요는 없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더욱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설정메뉴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소니 뮤직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설정’ 메뉴에 모두 들어 있다.
- 사운드
- Power Option
- Illumination
- 기타 설정
총 4가지의 설정이 가능한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서 무선으로 SRS-XB30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들이다.
별도의 저장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설정 메뉴에서 뭔가를 설정하는 순간 XB30의 설정은 동시에 변경된다.
사운드 메뉴에서는 SRS-XB30의 이퀼라이징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Preset EQ는 FLAT / EXTRA BASS 두 가지만 설정을 변경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말 그대로 Preset, 이미 설정되어 있는 이퀼라이징 설정이며 해당 기능은 스피커 좌측 상단에 있는 EXTRA BASS 버튼을 켜고 끄는 것과 동일한 기능을 한다.
스피커 상단에 위치한 EXTRA BASS 버튼.
불이 들어와 있으면 EXTRA BASS 모드가 켜져서 중저음이 강한 묵직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해당 버튼을 가볍게 한 번 더 눌러주면 불이 꺼지면서 FLAT모드로 바뀌는데, EXTRA BASS 모드에서 듣던 사운드와 비교하면 다소 단조롭게 느낄 수도 있다.
개인의 스타일에 따라 설정할 수 있는 EQ
Preset EQ 말고, 바로 밑에 있는 메뉴에 들어가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이퀼라이징을 바꿀 수 있는 설정메뉴가 있다.
워낙에 베이스가 강조된 제품이다보니 베이스는 조금 낮추고 고음부를 조금 올려주면 조금 더 밸런스 있는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이번에 소니 블루투스 스피커 XB시리즈가 저음이 너무 강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제품 자체가 저음을 강조하는 것이 컨셉이다보니 EQ설정을 통해 본인이 듣기 가장 좋은 상태의 스피커로 설정을 변경해 주면 된다.
전원 설정메뉴에서는 Auto Standby, BT Standby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기분에 따라 마음에 드는 라이트로 설정하기
소니 뮤직센터 앱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꼽으라면 나는 라이트 설정기능을 이야기 하고 싶다.
왜냐? 바로 소니 뮤직센터 앱에서만 설정이 가능한 기능이기 때문이다.
SRS-XB30 본체에서도 라이트 버튼을 꾸욱 누르면 라이트를 켜고 끄는 것이 가능하지만 라이트의 종류를 바꿔주지는 못한다.
소니 뮤직센터 앱의 설정-Illumination-Lighting Mode로 들어가면 정말 다양한 라이트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날그날의 기분에 따라서 혹은 상황에 따라서 라이트 모드를 바꿔주면 조명이 달라진다.
소니 XB시리즈(20/30/40)의 특징은 강력한 베이스 뿐만 아니라 파티 라이팅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인데, 라이팅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뮤직센터 앱이 필수다.
기타 블루투스 코덱 설정이 가능한데, 해당 메뉴는 그냥 AUTO로 놓고 사용해도 무방하다.
말 그대로 기타설정.
SRS-XB30을 제대로 사용하고 싶다면, 소니 뮤직센터 앱을 설치하자
소니 뮤직센터 앱이 없이도 XB30을 사용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크게 두 가지 기능을 위해서라도 소니 뮤직센터 앱은 설치할 만 하다.
- 커스터마이징 EQ기능
베이스가 워낙에 강조되어 나온 제품이다 보니 약간의 EQ 조절을 해서 사용하면 더욱 좋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EQ조절 기능을 통해 음악을 들으면 더욱 개인에게 최적화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 라이트 모드 설정 기능
SRS-XB30은 라이트 기능을 지원한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있는 라이트 모드 외에 다양한 라이트 모드가 있다.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서, 분위기에 따라서 라이트 모드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은 소니 뮤직센터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소니 뮤직센터(구 송팔) 앱은 다소 용량이 큰 편이라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분명히 설치할 가치가 있는 앱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SRS-XB20 / XB30 / XB40 유저라면 소니 뮤직센터 앱을 꼭 설치해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더욱 스마트하게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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