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소니 블루투스 스피커 발대식에서 받아온 소니 SRS-XB30 블루투스 스피커의 박스를 열어 보았다.
사실 이미 소니 사운드 스토어에서 직접 본 적이 있었지만, 박스를 개봉하면서 보니 스피커 사이즈가 좀 더 크게 느껴졌다.
직접 들어보니 무게도 살짝 묵직한 느낌? 제원표를 보니 무게는 980g이라고 되어 있다.
1kg짜리 아령이라고 생각하면 그리 많이 무거운 무게는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묵직하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묵직한 저음을 안정적으로 내뿜어 주려면 어느 정도 무게감이 필요하기 때문일까.
베이스가 강조된 소니 SRS-SB30 블루투스 스피커 박스 개봉
먼저 SRS-XB30의 박스 모습부터 살펴본다.
앞부분에는 제품명인 SRS-XB30이 적혀 있고, 제품이미지와 함께 Extra Bass라는 글씨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다.
베이스가 강한 블루투스 스피커라는 의미로 Extra Bass를 강조하는 것 같다.
Extra Bass 문구 하단에는 각종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왼쪽부터 각각의 그림의 의미는 뒷부분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 IPX5 수준의 방수가 지원되고
- 두 개의 스피커를 이용해서 스테레오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 3개 이상의 스피커를 연결해서 파티를 즐길 수 있고,
- 24시간 동안 연속 재생이 가능하고,
- 마이크도 제공하기 때문에 스피커폰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 보조배터리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 라이팅 기능이 있어 파티 때 신나게 놀 수 있다는 설명들.
박스 안쪽에는 스티로폼이 들어 있어 블루투스 스피커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해 주도록 되어 있다.
스티로폼 말고 들어 있는 작은 박스는 바로 충전용 아답터.
5V, 3.0A의 충전용 아답터인데, 별도로 아답터를 써야 한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아무래도 블루투스 스피커는 휴대성이 강해야 하는데 여행갈 때 스피커 본체 외에도 따로 아답터를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그냥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충전이 되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하는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다.
소니 SRS-XB30 블루투스 스피커 구성품
박스 안에 있는 모든 내용물을 다 끄집어 내 보았다.
제품 본체와 충전기, 그리고 보증서와 사용설명서들이 들어 있다.
제품 뒷면에 뭔가 노란색 종이가 보여서 살펴 보았더니 주의 사항이 붙어 있었다.
” 시스템 사용 시 캡이 완전히 닫혔는지 확인하십시오. “
라는 내용의 문구가 적혀 있는데,
아무래도 방수가 지원되는 제품이다보니 각종 연결단자 부분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캡을 완전히 닫으라고 해 놓은 것 같다.
SRS-XB30은 블루투스 연결 외에도 AUX기능을 이용해서 유선 연결을 지원하는데,
유선 연결시에는 어쩔 수 없이 캡을 살짝 열어두고 사용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그림 설명서
설명서도 한 번 펼쳐 보았다.
설명서는 대부분 그림으로 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아마도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로 판매되는 제품이라서 별도의 언어를 쓰지 않고 그림으로만 표현해 놓은 것 같다.
그러면 특정 국가용으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판매 제품에는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니 블루투스 스피커 XB30 자세히 살펴보기
SRS-XB30만 조금 더 가까이 찍어 보았다.
제일 왼쪽의 Extra Bass 버튼부터 시작해서 제일 오른쪽의 전원 버튼까지, 상단에는 다양한 기능버튼들이 모여 있다.
Extra Bass 버튼은 기본으로 켜져 있는데, 너무 저음이 심하게 강조된다고 생각될 때 이 버튼을 누르면 된다.
반대로 생각하면 일반적인 음악들도 Extra Bass 버튼을 켜서 중저음을 더욱 강조시켜 들을 수 있는 그런 기능이다.
그 외에 핸즈프리, 재생버튼, 볼륨버튼, 전원버튼 들은 다른 스피커들에서도 볼 수 있는 평범한 기능들이다.
하지만 남은 한 가지 기능이 있으니, 바로 ADD버튼을 이용한 추가 스피커 등록 기능이다.
ADD버튼을 누르면 스피커를 추가로 등록할 수 있어서 또다른 소니 XB 블루투스 스피커를 좌우에 놓고 더욱 공간감 넘치는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 XB30의 하부 모습
소니 XB30의 아랫부분에는 고무로 된 돌기같은 것이 4군데에 튀어 나와 있다.
스피커 자체가 바닥에 바로 닿는 것을 방지해 주어 스피커 아랫쪽이 긁히는 것을 방지해 주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스피커 자체의 강한 떨림이 바닥과 간섭을 받지 않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스피커 후면 살펴보기
스피커 뒷면의 가운데에는 저음을 위한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위치해 있고, 바로 오른쪽으로 각종 단자들이 방수캡 안쪽에 숨어 있다.
패시브 라이데이터는 앞/뒷면에 각각 위치해 있어 더욱 균형잡힌 중저음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방수캡 안쪽에는 왼쪽부터 3.5파이 유선연결 단자, 리셋버튼, 충전단자, 그리고 배터리 출력단자가 숨어 있다.
USB 포트를 이용해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보조배터리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아주 괜찮은 아이디어다.
하지만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하는 것이 아닌, 별도의 충전용 아답터를 챙겨야 하는 점은 다소 수고스럽다.
전원 버튼 꾸욱 눌러보기
전원 버튼을 가볍게 꾸욱 눌러주면 블루투스 스피커에 전원이 공급된다.
전원이 공급되면 전원버튼 바로 왼쪽에 있는 블루투스 모양 위에 있는 하얀색 LED가 깜빡인다.
블루투스 연결이 되지 않았을 때에는 블루투스 LED가 깜빡거리고, 페어링이 완료되면 하얀색 불이 계속 들어온 상태로 유지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피커를 둘러싼 테두리에 있는 조명효과
스피커의 가장자리 부분에는 LED라이트가 위치하고 있어서 다양한 불빛을 내뿜는다.
본격적인 음악 재생 전에 기본 대기모드에서는 은은하게 색깔을 바꿔가며 조명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소니 XB30의 라이팅 기능에 대해서는 개봉기가 아닌 사용기를 통해 확인해 볼 예정이다.
손쉽게 연결하는 NFC 인증방식 페어링
블루투스 스피커를 한번 쯤 써본 사람이라면 페어링 절차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음원과 스피커를 무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일종의 절차라고 보면 되는데, 디바이스에서도 검색 버튼을 눌러야 하고, 스피커에서도 페어링 버튼을 눌러야 하는 등 다소 귀찮고 번거로운 절차다.
하지만 소니 SRS-XB30에는 NFC방식 페어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아주 간단하게 페어링을 끝낼 수 있다.
스피커 상단에 N자라고 되어 있는 부분에 핸드폰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페어링은 끝~!
(이 때 핸드폰에서는 NFC기능이 활성화 되어 있어야 한다.)
교통카드 찍듯이 휴대폰을 스피커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두 기기간의 연결이 그냥 끝나 버리는 것이다.
기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정말 간단히 스피커와 휴대폰을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이 바로 NFC 페어링인데, XB30에서는 NFC페어링을 지원한다.
박스 개봉은 끝. 과연 어떤 사운드를 들려줄지?
중저음이 강조된 EXTRA BASS, 소니 XB30 블루투스 스피커.
언박싱은 끝났다.
과연 어떠한 사운드를 들려줄지, 그리고 캠핑장이나 야외에서 사용할 때의 느낌은 어떨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써보기도 전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야외에 들고 나갈 때 쓸만한 파우치가 하나쯤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거의 20만원에 달하는 값나가는 녀석인데, 조금 더 소중히 다뤄주고 싶은 주인의 마음은 아마 비슷비슷 하지 않을까?
* 소니 XB30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제품사양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3 Comments
꼼꼼한 소개 잘보고 가요~~ 개인 페이지 멋찌네요~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소중히 관리하고 있는 개인 홈페이지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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