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라이딩을 즐기려면 무엇보다도 옷이 편해야 한다.
옷이 불편하면 라이딩을 할 때 자꾸 신경이 쓰이고 페달링에 집중을 못하게 되기 때문에 특히나 자전거 바지는 편안한 옷을 챙겨 입는 것이 좋다.
이번에 입어본 자전거 바지는 쿠베로에서 나온 KBLP-02라는 제품인데 제법이나 편했다.
디자인은 검정색을 기본으로 바깥쪽 하단부에는 빨간색 포인트가 들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심플한 편이다.
쿠베로 자전거바지 개봉기
쿠베로 자전거 의류는 힐탑스포츠에서 제작한다.
봉지에서 자전거 바지를 꺼내면 HILLTOP이라는 글씨가 찍힌 태그가 보인다.
힐탑스포츠에서 제작하는 쿠베로 자전거 바지.
위에서 디자인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했었는데, 전체적으로 검정색 톤에 빨간색 포인트가 들어가 있는 디자인이다.
빨간색이 바지 양 옆으로 쭈욱 내려가며 포인트를 주는 디자인.
내 자전거 자체가 빨간색+검은색 조합으로 되어 있는 자전거라서 더더욱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자전거 바지 사이즈 고르기
이번에 내가 입어본 쿠베로 자전거바지의 사이즈는 바로 2XL이다.
만약 자전거 바지가 5부나 7부 바지라면 허리둘레 위주로 사이즈를 맞추는 것이 좋고, 9부 바지(긴바지) 라면 신장(키) 위주로 사이즈를 맞추는 것이 좋다.
내 키는 178cm이기 때문에 2XL을 주문한건데, 어차피 허리는 고무줄로 되어 있기 때문에 허리 사이즈가 너무 크지는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안쪽 박음질 상태 확인하기
자전거 바지도 어디까지나 옷이다.
옷의 퀄리티를 따질 때 원단도 중요하지만 박음질의 상태가 매우 중요한데, 쿠베로 자전거 바지는 박음질이 아주 꼼꼼하게 잘 되어 있다.
비록 쿠베로 자전거 의류들이 저렴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박음질을 보면 참 믿음직스럽다.
디자인이 다소 심플하고 뭔가 튀는 디자인의 의류들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기본에 충실한 그런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자전거바지니까 안장패드는 기본
위의 사진은 자전거바지에 기본으로 붙어 있는 안장패드의 앞, 뒷 모습이다.
쿠베로 KBLP-02 제품은 도톰한 안장패드가 기본으로 달려 있어 장시간 라이딩을 해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손으로 만져보면 바로 느낄 수 있는 도톰함.
솔직히 걸어다닐 때 X싼 것처럼 보일 정도로 안장패드 부분이 도톰하게 처리되어 있다.
전체적인 패드의 길이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두께만큼은 만족스럽다.
안장패드 부분의 전체 길이는 약 35cm정도.
사실 이 정도 길이도 짧은 길이는 아니다.
직접 입어보니 엉덩이 뒷쪽은 넉넉한 편인데 앞쪽이 조금 짧게 느껴졌다.
자전거 바지를 입을 때 앞부분이 다소 민망할 수 있는데, 안장패드의 길이를 조금 더 늘여서 앞부분을 보강해 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다.
쿠베로 자전거바지 착용샷
먼저 엉덩이 부분이다.
나름 통통한 편이고, 허벅지도 좀 두꺼운 편인데 2XL이라서 그런지 너무 꽉 끼지 않고 사이즈가 편안하게 잘 맞다.
자외선도 차단해 주는 자전거 바지
보통 자전거 바지까지 입고 라이딩을 할 정도면 장거리/장시간 라이딩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면 햇볕에 많이 노출될 수 밖에 없는데, 쿠베로 자전거 의류는 UPF50 수준으로 자외선을 차단해 준다.
가격이 저렴한 자전거 의류들을 보면 자외선 차단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옷들은 분명히 옷을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지 못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안장 착용샷
쿠베로 자전거 바지를 입고 안장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찍어봤다.
넓은 안장패드가 안장을 전체적으로 덮어주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있을 때 불편한 점은 전혀 없다.
하지만 패드의 앞부분에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지 않을 때에는 항상 바지를 치켜 올려입을 필요가 있다.
만약 바지를 조금만 아래로 내려서 입었다가는….;;;;
저렴하면서도 편안한 바지, 쿠베로 자전거바지
쿠베로 의류는 이번이 벌써 4번째다.
입을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가성비가 참 좋은 브랜드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아주 고가의 제품들과 비교하면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조금 부족한 점은 사실이지만, 그냥 심플한 디자인에 만족한다면 저렴한 가격임에도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원단이 금방금방 마르는 점도 칭찬할 만 하고, 페달링을 오래 했을 때 옷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편안한 착용감도 만족스럽다.
전체적으로 가성비가 참 좋은 쿠베로 자전거 바지!
위에서 언급했듯이 안장패드의 앞쪽 부분만 조금 더 넉넉하게 디자인 된다면 더없이 좋은 자전거 바지로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날씨도 따뜻해 졌으니 이번 시즌에는 좀 더 열심히 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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