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로드자전거에 입문하면서 이것저것 자전거 용품을 알아보고 있다.
그런데 자전거져지들 가격이 왜 이리 비싼지…
그나마 쿠베로라는 브랜드에서는 가격거품을 뺀 가성비 좋은 제품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쿠베로 외에도 국산 제품들은 그나마 가격이 착한 편이다. 외국제품들은 빨리 가격거품이 좀 빠져야 할 듯 하다.
어쨌든, 이번에 입어본 자전거 져지는 쿠베로에서 나온 자전거 상의다.
빨간색과 하얀색이 믹스된 디자인으로 남녀 공용으로 나온 져지.
빨간색이라서 여자들이 입어야 예쁠 것 같지만 의외로 남자한테도 잘 어울린다. (아니, 남자들에게 더 잘 어울리는 빨강인듯.)
쿠베로 자전거 져지 포장
KBLJ-02 모델명을 가진 쿠베로 긴팔 져지.
힐탑스포츠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며, 두툼한 투명 비닐봉지에 담겨 배송이 된다.
나는 사이즈를 XXL을 골랐는데, 항상 자전거져지는 사이즈 고를 때가 제일 고민이다.
위 표는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사이즈표인데 내 체형은 XL과 XXL 사이에 걸쳐있다.
키나 가슴둘레는 XXL에 해당하고, 허리둘레는 XL에 해당하니 약간 애매한 몸매라고 해야 할까?
사실 반팔져지라면 XL을 선택했을텐데 긴팔이라서 XXL을 선택했다.
아무래도 긴팔 져지는 팔길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허리 품이 조금 남더라도 팔 길이를 생각해서 XXL로 결정!
쿠베로 긴팔져지 KBLJ-02 살펴보기
포장지에서 져지를 꺼낸 모습이다.
흰색과 빨간색이 메인이고 중간중간에 포인트로 검정색 프린트가 들어가 있다.
전체적인 느낌은 이런 정도?
가운데 Kubero라는 브랜드 이름이 적혀 있고 바로 위에 까만색 글씨로 HI-PERFORMANCE CYCLING WEAR라고 적혀 있다.
팔 끝까지 내려가는 긴팔져지로 봄~가을정도까지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원단 두께는 다소 얇은 편
원단의 두께는 조금 얇은 편이다. 얇으면서 통풍이 잘되는 구조.
내가 위에서 봄~가을까지 입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쓴 것은 원단의 두께가 얇아 여름에도 문제없이 입을 수 있을 것 같아 쓴 말이다.
여름에 보통 반팔져지를 입고 토시를 끼는 경우가 많은데, 땀이 많이 나지 않는 편이라면 아예 긴팔져지를 입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리고 약간 얇은 편이라서 초봄/늦가을에 착용할 때에는 안쪽에 이너 티셔츠를 하나 정도 입고 져지를 입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오늘 바깥 온도가 약 5도 정도 됐었는데, 얇은 이너 티셔츠 한장입고 그 위에 바로 입었는데 약간 쌀쌀한 느낌이었다.
쿠베로 자전거져지 뒷모습
쿠베로 자전거져지의 뒷모습이다.
허리춤에는 3개의 포켓이 있어 핸드폰, 에너지바, 소형공구류 등을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가운데 백포켓에는 깨알같이 ‘쿠베로’의 이니셜, K가 박혀 있다.
뒷면 하단부 실리콘라인 처리
대부분의 자전거 져지들이 그렇듯 뒷면 하단부에는 실리콘라인 처리가 되어 있다.
라이딩을 하다보면 져지가 위로 말려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하곤 하는데, 그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실리콘라인.
어떤 사람들은 실리콘라인이 있는 제품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던데 난 개인적으로 실리콘라인 있는 제품이 더 좋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니까 좋다, 나쁘다라고 얘기할 건 아닌듯.
져지 안쪽 박음질 모습
옷을 구입할 때 봐야 할 요소들 몇 가지 중에 하나가 바로 박음질이다.
디자인, 원단 등의 요소들도 중요하지만 박음질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제품은 오래 못입는다.
깔끔하고 촘촘하게 박음질된 쿠베로 자전거져지는 안쪽을 뒤집어서 봤을 때 박음질이 참 맘에 드는 제품이다.
자전거져지 착용샷
XXL을 입어서 그런가? 약간 여유있는 모습이다.
사실 XL을 선택했으면 좀 더 핏이 잘 맞았을 것 같지만 위에서 얘기했듯이 긴팔이라서 팔 길이 때문에 XXL을 선택했다.
(참고로 내 키는 178cm, 몸무게는 82kg이다.)
옷을 입었을 때의 느낌은 전형적인 라이더 같은 느낌?
처음에 봤을 때에는 그냥 심플한 듯한 디자인이었지만 실제 입어보니 좀 공격적인 느낌의 디자인이다.
마구 달려줘야 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뒷부분에 있는 3개의 포켓은 제법 넉넉하다.
갤럭시 S7 Flat을 넣었을 때 튀어나오는 부분 없이 포켓 안쪽으로 완전히 들어가고, 이것저것 많이 들어갈 듯.
예전에 삼성페이가 없던 시절에는 라이딩할 때 지갑을 많이 챙겨다녔을텐데 이제는 핸드폰 하나만 챙기면 된다.
그나마 장거리 라이딩 때 하나 더 챙기면 보조배터리 정도? ㅎㅎㅎ
라이딩을 할 때의 모습은 대략 이런 모습이다.
팔 길이 때문에 XXL을 선택했지만 그 때문에 약간 옷이 여유가 있는 느낌이다. (XL을 고를 꺼 그랬나?)
뭐.. 뱃살도 잘 가려주고, 아직은 몸매에 자신있는 라이더가 아니기에 이정도로 만족한다.
얼른 열심히 다이어트해서 70kg중반 정도까지 빼면 촥~ 달라붙는 그런 옷 입고 샤방샤방 라이딩 해야쥐.
결론은 가성비 좋은 쿠베로
결론은 쿠베로 제품들이 가성비가 참 좋다는 것이다.
깔끔한 디자인에 통기성도 좋으면서 가격까지 착하니 금상첨화다.
봄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라이딩을 준비하고 있다면 가성비 좋은 쿠베로 자전거져지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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