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유명한 메모리 회사인 mushkin사의 SSD가 국내에 정식 수입을 시작했다.
국내 정식 수입 및 유통을 담당하게 될 회사는 SD Company라는 곳으로,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인 mushkin을 알리게 될 예정이다.
mushkin은 해외에서 주로 대용량 저가 SSD로 유명하며, 240GB, 500GB, 1TB 등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내가 직접 테스트 해 보게 된 제품은 mushkin Triactor 240GB 제품으로, 미국에서의 판매가격은 약 90불, 한국에서는 11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박스의 뒷면을 보면 Assembled in Mexico라고 적혀 있다.
본사의 위치가 멕시코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멕시코에 공장을 두고 운영중인 것 같다.
mushkin TRIACTOR 박스구성
mushkin TRIACTOR 패키징은 정말 단순하다.
플라스틱 패키지 안에 SSD 하나만 들어 있고, 볼트나 케이블, 고정용 가이드와 같은 별도 구성품은 들어 있지 않으니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뒷면의 SATA 연결부분의 모습이다.
SATA3가 지원되는 PC와 케이블을 이용해야 mushkin Triactor의 속도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측면과 하단에는 볼트를 고정할 수 있는 구멍이 있지만, 위에서 얘기했듯이 별도의 볼트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2.5″ 베이에 고정해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볼트를 따로 준비해야 한다.
3년 무상 A/S를 제공하는 TRIACTOR
최대 읽기 속도 560MB/sec, 최대 쓰기 속도 500MB/sec를 지원하는 TRIACTOR 240GB.
정식 수입업체인 SD Company에서는 Mushkin의 공식 A/S기간과 동일한 3년 동안의 무상 A/S 기간을 제공한다.
비록 TLC방식이긴 하지만 3D NAND 방식으로 더욱 오랜 수명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TBW(Tera Byte Written)이 115TBW로, 매일 20GB씩 기록을 한다고 가정해도 15년 넘게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윈도우 실 사용 용량은 223GB
mushkin TRIACTOR SSD를 연결한 후에 윈도우즈에서 할당된 공간을 확인해 보니 총 223GB라고 나온다.
주로 SSD를 OS 설치용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가정하면 OS와 주요 프로그램 설치를 하고도 남는 용량은 넉넉하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더욱 큰 용량의 SSD를 구입하는 것이 PC를 가장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 안에서 가장 현명한 방법은 OS용 드라이브는 SSD를, 데이터 저장용 드라이브는 HDD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HDD의 가격이 워낙 저렴해 져서 2TB바이트 제품을 10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SSD 벤치마크 – Crystal Disk Mark 5.2.1
제일 먼저 테스트 해 본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바로 Crystal Disk Mark다.
Crystal Disk MArk에서 보여주는 mushkin SSD의 속도는 연속 읽기 550MB/s, 쓰기 450MB/s 정도로 나타났다.
읽기 속도는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560MB/s에 거의 근접하는 속도지만 쓰기 속도는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속도 대비 다소 차이가 난다.
SSD 벤치마크 – AS SSD Benchmark 1.9.5986
Crystal Disk Mark에 이어 두 번째로 테스트 해 본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AS SSD라는 프로그램이다.
통상적으로 Crystal Disk Mark보다 속도가 더 잘 나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AS SSD가 보여주는 결과는 읽기 492.95MB/s, 쓰기 416.81MB/s로 나왔다.
Crystal Disk Mark와 차이가 조금 많이 나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쓰기 속도가 참 인상적인 편이다.
주로 저가형 고용량 SSD의 경우 쓰기 속도가 형편없는 경우가 많은데, mushkin TRIACTOR SSD는 상당히 안정적인 쓰기 속도를 보여주었다.
SSD 벤치마크 – PassMark / Disk Mark 9.0
세 번째로 테스트 해 본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바로 Disk Mark.
더 높은 점수를 받은 NVMe 방식의 삼성 SSD 950은 가격부터 두 배가 넘기에 비교대상은 아니다.
mushkin SSD의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과 비교해서 성능면에서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가성비 좋은 SSD – mushkin SSD
기존의 HDD를 사용하지 않고 SSD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빠르기 때문이다.
문제는 속도가 빠른 SSD일 수록 가격이 비싸다는 것. 비쌀 수록 빠르고 용량이 큰 SSD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OS 설치용으로 적당한 용량, 그리고 115TBW의 안정성을 감안했을 때 mushkin TRIACTOR 240GB는 10만원 초반의 SSD 중에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이 제품의 가격이 더욱 저렴하면 좋겠지만, 아마존에서 90불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가격이 더 내려가기는 힘들 것 같다.
이번에 mushkin이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되어 출시되는만큼, 안정적인 A/S와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길 기대하며 mushkin TRIACTOR SSD 리뷰를 마친다.
* 본 포스팅은 mushkin 공식수입업체 SD Company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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