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오하이에서 나온 갤럭시 S7 보호필름을 부착해 보았다.
오하이 필름은 갤럭시 S7, S7 edge 모두 나오고 있는 제품으로, 지문방지기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 제품이다.
포장재를 뜯어버리고 나면 교환 및 환불이 불가하다고 한다.
뒷면에는 오하이 액정보호필름에 대한 안내가 영어로 적혀 있다.
- Full Cover
Ohi.F protects your smartphone full coverage to protect whole glass area - Anti-finger Print
Ohi.F prevent dirty on your smartphone by your hands on the screen - 4H
Ohi.F has 4H protection performance to protect your smartphones’s screen
오하이 보호필름은 스마트폰 액정을 모두 덮어주는 풀커버 필름이고, 지문방지와 기본적인 액정보호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4H라니.. 일반적인 강화유리필름과 비교하면 액정을 보호해 주는 기능은 다소 약하게 느껴진다.
마치 선물 포장 뜯는 느낌의 패키지
포장재를 뜯으면서 느낀 점은 무슨 선물상자를 뜯는 느낌같다는 것이었다.
안쪽에 들어 있는 또다른 빨간 작은 박스를 열면 오하이 보호필름과 보호필름 부착을 위한 부자재들이 나타난다.
솔직히 말해서 조금은 과포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래도 선물상자를 뜯는 것 같아 기분은 괜찮았다.
엄청 불투명한 액정보호필름
오하이 액정보호필름을 꺼내들어봤는데, 뭐가 이렇게 불투명한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이걸 핸드폰에 붙였을 때 제대로 보이기나 할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다.
부자재들을 펼쳐보니 먼지제거 스티커와 액정청소용 알콜솜, 그리고 부착용 밀대가 들어 있다.
액정 닦아주는 융 같은거 작은거라도 하나 더 들어 있으면 좋겠지만 어차피 집에 있으니까 크게 상관은 없다.
불투명한 액정보호필름, 과연 정말 불투명할까?
오하이 보호필름을 보자마자 느낀 것은 너무 불투명해 보인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과연 얼마나 불투명한건지, 액정보호필름을 딱 절반으로 잘라서 부착해 보기로 했다.
의외로 별로 불투명하지 않은 오하이 갤럭시S7보호필름
딱 반쪽으로 잘라서 휴대폰에 부착해 봤는데, 막상 붙여 보니 그리 불투명하지도 않았다.
알고보니 보호필름에는 뒷면, 앞면에 추가로 필름이 붙어 있는데 추가로 붙어 있는 필름 자체가 불투명했던 것이지 액정보호필름 자체는 괜찮은 듯 했다.
첫 이미지 때문에 괜한 오해를 한 듯.
이왕 반만 잘라서 붙여놓은 김에 지문방지 기능 테스트를 한번 해 보았다.
액정에 전체적으로 문질문질 해 놓고 다시 보니 오하이 필름이 붙어 있는 곳은 깨끗했지만, 액정보호필름이 붙어 있지 않은 곳에는 손가락에 있던 유분기가 많이 묻어났다.
기본적으로 지문방지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다보니 지문방지 기능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다.
오하이 필름 부착부분 투과성 테스트
애당초 오하이 필름을 절반으로 자른 가장 큰 이유는 액정보호필름을 부착하고 나서도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는지 테스트해보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일반적인 웹서핑 화면과 영화 시청시에 차이점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직접 테스트를 해 보았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분명 차이는 있다.
보호필름을 붙인 화면은 약간 뿌연 느낌이고 붙이지 않은 쌩폰 부분은 확실히 밝고 또렷하고 깨끗하다.
보통 지문방지필름의 경우 필름을 붙여놓고 나면 화면이 뿌옇게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오하이 액정보호필름은 지문방지기능을 갖췄으면서도 투과율이 제법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된다.
갤럭시S7보호필름, 직접 붙여보기
처음에는 반쪽짜리 보호필름을 가지고 S7에 붙여봤지만, 이제는 보호필름을 한 장 전체를 붙여볼 차례다.
그런데 필름을 붙여보니 필름이 정말 얇다는 느낌이 들었다. 워낙 얇다보니 핸드폰 화면에 부착하는 게 그리 쉽지는 않았다.
상단부 필름을 먼저 붙여 고정해 준 다음에 하단부 필름을 붙여주면 부착이 좀 더 쉽다는 리뷰는 읽어 봤지만 그냥 한꺼번에 다 붙였더니 위의 사진처럼 난리가 났다.
하지만 액정보호필름을 한두번 붙여본 것도 아니고, 당황하지 않고 살짝 들어준 후에 홈버튼 위치를 다시 잡고 기포가 생기지 않게 잘 붙여주었다.
짜잔~
위에서 봤던 그 필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잘 붙었다.
워낙에 얇아서 필름을 깔끔하게 붙이는 게 쉽지만은 않았지만 막상 붙여놓고 나니 뿌듯뿌듯.
갤럭시S7의 경우 갤럭시S7엣지처럼 측면이 심하게 휘어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끝부분에 곡면처리가 되어 있다.
보통 곡면부착이 어려운 보호필름들의 경우 애당초 제품을 끝부분까지 커버되지 않도록 만들어 놓는데, 오하이필름은 끝부분 곡면까지도 모두 커버가 되었다.
UAG케이스와의 호환성 테스트
지금 사용하고 있는 케이스는 UAG케이스다.
오하이보호필름을 부착한 상태에서 UAG케이스를 씌워보았는데, 보호필름이 들뜨거나 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UAG케이스랑 공동으로 개발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액정의 모든면을 오하이필름이 덮어주었다.
오하이 갤럭시S7필름 1주일 사용해 보니
지난주 일요일부터 이번주 토요일까지 딱 일주일을 사용해 보았다.
화면을 터치할 때 사각사각 거리는 소리가 나는 점이 살짝 거슬리는 걸 빼고는 나머지는 모두 만족스럽다.
오하이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왜 이렇게 화면을 터치할 때 소리가 나냐고 물어보니 코팅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지문방지를 위한 올레포빅코팅 때문에 화면을 터치할 때 사각사각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지문방지필름임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오하이 필름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오하이필름은 다른 액정보호필름에 비해 다소 얇은 편이다.
액정보호필름이 얇다보니 좀 더 곡면부위에 잘 붙일 수 있고 화면 투과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보호필름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는 단점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동전이나 자동차키 등에 의해 보호필름자체에 스크래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다른 보호필름보다는 좀 더 높으니 액정보호필름을 좀 더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오하이 갤럭시S7보호필름은 적당한 가격에 성능도 괜찮은 보호필름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제품이 워낙 얇아서 액정보호필름을 처음 붙여보는 사람이라면 깔끔한 부착이 어려울 수 있으니, 주변에 액정보호필름을 많이 붙여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부착하는 것을 권장한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스마트폰카페에서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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