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문 근처에는 통닭거리가 있다.
일명 수원통닭거리로 불리는 곳에 가면 골목에 정말 많은 통닭집들이 몰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유독 사람이 많은 집이 딱 3군데가 있다.
1. 진미통닭, 2. 장안통닭, 3. 용성통닭
일명 수원 3대 치킨집으로도 불리는 세 곳.
이 중에서 양념치킨이 제일 맛있는 곳은 바로 장안통닭이다.
세 곳 모두 가 보았기 때문에 자신있게 장안통닭 양념치킨이 제일 맛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장안통닭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닭똥집이 준비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치킨을 시키기 전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닭똥집과 통마늘.
치킨을 튀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통닭이 나오길 기다리는 시간에 술안주 하기에 딱 좋은 안주다.
장안통닭 메뉴판
장안통닭의 메뉴판은 위의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2016년 12월 기준)
후라이드 – 14,000원
후라이드/양념 반반 – 15,000원
양념치킨 – 16,000원
시골통닭 – 14,000원
모래집한접시 – 10,000원
* 닭똥집(모래집한접시)은 처음에 작은 접시로 기본안주로 제공이 되지만, 추가로 더 먹고 싶으면 별도 메뉴를 주문해야 한다.
쫄깃쫄깃 맛있는 닭똥집(모래집)
일명 모래집으로도 불리는 닭똥집.
처음에 자리에 앉으면 통마늘과 함께 닭똥집이 기본 안주로 나온다.
너무 질기지도 않고 야들야들 맛있는 닭똥집!!
4명이서 치킨 한 마리 밖에 안시켰는데도 이게 기본 안주로 나온다는 것이 참 마음에 든다.
치킨엔 역시 맥주
치킨과 소주가 궁합이 더 잘맞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치킨엔 맥주다.
워낙 회전이 빨라서 그런지 Max 생맥주의 맛은 여느 호프집에서 마셔본 생맥주보다 맛있다.
무 맛은 그냥 So So
솔직하게 말하면 진미/용성/장안 3군데 중에서 무 맛은 장안이 제일 못하다.
진미 무 맛이 제일 맛있고 용성이 그 다음, 장안이 꼴지다.
하지만 괜찮다. 무가 메인이 아니니까.
한마리(반반)만 시켰을 뿐인데… 푸짐한 양
장안통닭에서 시킨 한 마리 양이 이정도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후라이드 한 마리, 양념 한 마리 시킨 것 같겠지만.. 이게 한마리다.
근데 날개 사이즈나 다리 사이즈를 보면 닭 자체는 큰 닭이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한마리만 시켜도 이 정도 양이 나오는지 궁금하다.
다리/날개/목 갯수만 맞추고 나머지 부위들은 따로 추가로 더 주는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양이 많다.
후라이드는 튀김옷이 좀 많이 바삭바삭한 편이다.
바삭한 후라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장안통닭의 후라이드 맛을 좋아할 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약간은 촉촉한 튀김옷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용성통닭을 추천하고 싶다.
양념치킨은 수원3대치킨집 중에서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다.
맛있는 양념치킨을 먹고 싶다면 무조건 장안통닭으로 가라고 추천하고 싶을 정도.
특히 양념 소스가 정말 맛있는데, 양념치킨도 맛있지만 후라이드를 양념소스에 찍어 먹는 게 더 맛있다.
후라이드를 양념치킨 양념에 찍어먹는 모습.
사실 나는 너무 바삭바삭한 튀김옷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용성 후라이드를 장안 양념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최고일 거라는 생각을 해 봤다.
용성에서 후라이드 한 마리 포장해 와서 장안통닭에서 양념 한 마리 시켜서 같이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지만.. 차마 그럴 순 없고..
어쨌든 장안통닭의 양념맛은 정말 최고다.
마지막 남은 양념통닭 한 조각은 내가 클리어~!!
맥주를 같이 먹어서 그런지 남자 4명이서 한 마리만 시켜 먹어도 배가 부르다.
1차로 가도 좋고, 2차로 가도 좋은 장안통닭.
수원 3대치킨집 중에서 양념치킨이 가장 맛있는 집이다.
맛있는 양념통닭이 먹고 싶다면 꼭 장안통닭을 찾아보길 추천한다.
수원통닭거리에서 양념치킨이 제일 맛있는 장안통닭
주소: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로 3번길 42
전화: 031-252-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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