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노트7에서 갤럭시 S7으로 기변을 하면서 레벨 액티브를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받았다.
원래는 9만원대 제품인데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말에 덜컥 충동구매를 해 버린 제품.
마침 블루투스 이어폰이 없었기에 운동할 때 쓰면 좋겠다 싶어 조금의 거리낌도 없이 구입해 버렸다.
레벨 액티브는 삼성전자에서 만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야외활동할 때 사용하기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블루투스 이어폰이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레벨 액티브 박스의 뒷부분이다.
이거 뭐.. 한글이 하나도 안보인다.
주요 설명을 간단히 해석해 보면,
– 커널타입 이어팁이 적용된 제품
– 분리 가능한 이어훅
– 듀얼 마이크 적용
– 생활방수 가능
정도가 되겠다.
레벨 액티브의 정확한 모델명은 EO-GB930
내가 받은 제품은 지난 8월달에 생산된 제품이다.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서 만들어져 한국으로 배달되어온 아이.
박스가 온통 영어인 걸로 봐서는 전세계로 수출되는 그런제품인 듯 하다.
그런데 이왕 전세계로 수출되는 제품이라면 박스에 간단한 설명이라도 여러개의 언어로 동시에 기입을 해 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레벨 액티브 박스 개봉
레벨 액티브를 박스에서 열어보면 위와 같은 모습이 나타난다.
귀에 걸어서 사용하는 타입으로 기본 세팅이 되어 있으며, 아래쪽 하얀색 박스를 열면 더 자세한 구성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얀색 박스를 열면 더 다양한 구성품들이 나타난다.
간단한 설명서부터 시작해서 추가 구성품들이 들어 있다.
레벨 액티브 본체는 정말 작고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다.
도대체 배터리를 어디에 담아둔건지 모를 정도로 심플한 디자인으로 좌/우 이어폰이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게 전부이다.
그리고 추가 구성품으로는 귓구멍 사이즈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이어팁들, 와이어 클립, 그리고 윙팁과 충전케이블이 들어 있다.
사실 충전케이블은 일반 스마트폰 충전케이블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지는 않고 나머지 구성품들은 잘 챙겨놔야 할 것 같다.
사용 전에는 설명서부터 읽어보기
레벨 액티브에는 간단사용설명서(QSG, Quick Start Guide)가 동봉되어 있다.
간단 사용 설명서를 보면 제품 각 부분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해서 제품 사용과 관련하여 꼭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레벨 액티브를 사용하면서 꼭 알아야 하는 기능은 아래 4가지 정도일 것 같다.
1. 전원버튼 켜고 끄는 방법 : 이어폰 우측(이어버드(우)) 옆에 붙어 있는 전원버튼을 꾸욱 눌러주면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2. 음량 높이고 낮추는 방법 : 우측 이어버드 하단에 있는 음량조절 버튼의 +,- 버튼을 눌러 음량을 높이고 낮출 수 있다.
3. 재생중인 음악 넘기는 방법 : 기능/통화 버튼을 연속으로 두 번 따닥 눌러주면 다음 음악으로 넘길 수 있다.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올 때에도 기능/통화 버튼을 누르면 통화를 할 수 있다.
4. 레벨 액티브 충전하는 방법 : 좌측 이어버드의 덮개를 벗기면 충전단자를 연결할 수 있는 곳이 나타난다. 그곳에 충전기를 꼽으면 바로 충전을 할 수 있다.
레벨 액티브 살펴보기
레벨 액티브는 위와 같이 생긴 이어버드가 좌/우로 하나씩 있고 그 사이로 케이블 하나가 연결되어 있는 것이 전부이다.
요즘 새로 나온 기어 아이콘에 가운데 선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은 디자인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음량조절버튼이라든지 기능버튼 정도가 추가된 느낌?
블루투스만 있으면 어느 폰이나 사용 가능한 블루투스 이어폰, 레벨 액티브
레벨 액티브는 S헬스라든지 S보이스 등의 삼성폰 전용 앱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음악 청취 기능은 블루투스 연결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태블릿이라면 어느 디바이스라도 손쉽게 이용이 가능한 것이다.
곡넘기기 기능도 지원하는 레벨 액티브
사실 처음에 레벨 액티브를 쓰면서 곡넘기기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줄 알고 조금 실망했었다.
삼성전자에서 만든 제품이 음량조절과 Pause, Play 기능만 지원하고 곡넘기기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에 더 실망했었을 수도 있겠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레벨 액티브도 곡넘기기 기능이 지원된다는 사실!
위의 사진에서 보면 가운데에 일시정지/플레이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을 두 번 연속으로 따닥 눌러주면 다음 곡으로 넘겨주는 기능이 작동하는 것이다.
가볍게 한 번만 누르면 일시정지, 재생 기능이 작동되고, 두 번 연속으로 빠르게 눌러주면 곡넘김 기능이 작동한다.
레벨 액티브를 사용할 예정이라면 꼭 해당 기능은 숙지하고 있는것이 좋겠다.
레벨 액티브 충전방법
위에서 잠깐 설명했던 내용인데, 레벨 액티브를 충전하려면 왼쪽 이어버드 안쪽에 숨겨진 충전소켓에 충전케이블을 연결해 주기만 하면 된다.
하단부에 작은 홈이 있어서 그 홈으로 덮개를 돌려주면 충전단자가 나타난다.
일반적인 마이크로5핀 스마트폰 충전케이블을 꼽아주면 레벨 액티브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이 시작되면 빨간색 불이 들어오고, 충전이 끝나면 파란색 불이 들어온다.
완충이 된 상태에서 음악을 연속재생 했을 경우 약 2시간 30분~3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레벨 액티브를 판매하는 쇼핑몰에 표시된 제품 사용시간을 보면 최대 5.5시간이라고 나오는데 말 그대로 최대 시간이 5시간 30분이라는 말이다.
사실상 운동하면서 레벨 액티브를 사용한다면 거의 음악을 연속재생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일텐데, 음악 재생만 한다면 실제 사용 가능한 시간은 2.5시간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은 어찌 보면 굉장히 짧은 플레이타임이다.
하지만 실제로 운동을 2시간 넘게 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고, 레벨 액티브 자체가 워낙에 슬림하게 나온 제품임을 감안하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레벨 액티브를 직접 보면 알겠지만 도대체 배터리를 어디에 숨겨 놓았는지 궁금할 정도로 블루투스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작다.
야외활동용으로는 좋지만 음질은 아쉬운 레벨 액티브
귀에 꼽고 목 뒤로 가볍게 걸쳐 주기만 하면 끝나는 레벨 액티브.
레벨 액티브의 무게는 20g이 채 되지 않는다.
무게가 워낙 가볍기 때문에 운동을 할 때나 산책을 할 때, 기타 야외활동을 할 때 사용하기에 참 편한 제품이다.
정말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이라 꼭 야외활동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해도 잘 어울리는 그런 제품.
분명 좋은 제품이지만 두 가지 정도 아쉬움이 남는 제품이다.
한 가지는 위에서 언급했던 재생시간 문제. 음악을 연속으로 재생했을 때 3시간 넘게 사용해 본 적이 없다.
3시간 넘게 야외활동을 하면서 사용할 생각이라면 다른 제품을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또 다른 아쉬움은 바로 음질문제다.
제품이 너무 작아서 그런지 음질은 그닥이다.
배터리를 채워넣느라 빵빵한 Bass를 제공하지는 못한다고 해도 기본적인 음질은 챙겨줄 수 있었을텐데.. 뭔가 감동받을만한 그런 음질을 선사해 주지는 못했다.
물론 열심히 뜀박질 하면서 음질까지 신경 쓸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음질까지 좋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레벨 액티브.
작고 가볍고 좋은 제품이지만, 다음 제품부터는 조금 더 나은 음질을 제공해 주면 좋을 것 같다.
다행히 삼성이 하만을 인수했으니 다음 제품부터는 하만의 기술력이 녹아들어 있는 음질 좋은 제품을 기대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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