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에는 기존의 삼성스마트폰들과는 달리 C타입 포트가 적용되었다.
이미 삼성 이외의 다른 브랜드에서 C타입 포트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내 놓긴 했지만, 삼성만큼 시장점유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삼성의 플래그십 제품 중 하나인 노트 시리즈에 C타입 포트를 적용하면서 앞으로 USB C타입에 대한 수요는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무리 삼성이라도 당장에 시장에 깔린 수많은 마이크로5핀 커넥터를 USB C타입 커넥터로 바꾸지는 못한다.
따라서 USB C타입 커넥터가 시장에 널리 퍼지기 전까지 갤럭시 노트7 사용자들은 별도의 젠더를 챙겨 다녀야 하는 실정이다.
물론 노트7 제품박스 안에는 기본 젠더가 1개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사무실, 자동차, 집 등에서 사용하기에 젠더 하나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
추가로 젠더를 구입하는 비용이 크게 비싸지 않으니 자주 생활하는 공간에 젠더를 한 개씩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이번에 사용해 본 USB C타입 젠더는 아트뮤에서 나온 제품으로, 현재 홈페이지상 가격은 2,200원이다.
구성품은 마이크로5핀 to USB C타입 젠더 본품과 이어캡 고리로 되어 있다.
그냥 C타입 젠더만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고, 이어폰 고리에 끼워서 들고 다니면 언제든지 휴대할 수 있어 좋다.
3.5mm 이어폰 꼽는 부분에 이어캡 고리를 꼽아주기만 하면 끝~!
이어캡 고리를 이용해서 젠더를 휴대할 경우 들고 다니기는 편할 수 있지만 혹시라도 이어캡이 빠져버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USB C타입 젠더 가격이 아주 비싼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잃어버리면 마음이 아프니까 말이다.
실제 젠더는 하얀색 실리콘 케이스 안쪽에 숨어 있다.
한쪽은 일반 마이크로 USB 5핀 커넥터를 꼽을 수 있게 되어 있고, 다른 한 쪽은 노트7에 USB C타입 커넥터를 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USB C타입 젠더 하나만 놓고 보면 정말 작고 앙증맞은데, 좀 더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별도의 실리콘 젠더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아트뮤 USB C타입 젠더를 갤럭시 노트7에 꼽아 본 모습.
USB C타입의 특성상 노트7에 꼽을 때 위/아래 구분은 없다.
하지만 마이크로 5핀 커넥터를 꼽을 때에는 위/아래 구분을 잘 해 주어야 하니 그 점에 유의해야 한다.
C타입 젠더를 이용해 충전기를 연결한 모습이다.
사실 충전을 할 때 뿐만 아니라 데이터 전송시에도 USB C타입 젠더를 이용하면 기존의 데이터케이블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마이크로5핀 데이터케이블이 사라지고 USB C타입 케이블만 남아 있는 날이 언젠가 오겠지만, 단기간에 이뤄질 일은 아니다.
당분간은 C타입 젠더를 이용해 기존 제품들을 계속해서 사용해야 할 일종의 과도기적 시기라고 봐야겠다.
아트뮤 USB C타입 젠더를 이용해서 고속충전기를 연결해 보았더니 문제없이 작동이 잘 되었다.
똑같은 배터리 33% 충전량을 기준으로 무선충전으로 2시간 20분이나 걸리던 것이 젠더를 이용해 고속충전을 하면 1시간 10분이면 충전이 끝난다.
무선이 편리하고 좋다지만 급하게 배터리를 충전해야 할 때에는 고속충전이 답이다.
C타입 젠더를 사용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고속충전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지금은 마이크로5핀에서 USB C타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어찌보면 갤럭시 노트7 사용자들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아야 할 수 밖에 없는 시기이다.
당분간은 그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는 C타입 젠더를 잘 챙겨보자.
* 본 포스팅은 아트뮤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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