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ke

[Bike] 자전거 스탠드, 자전거 펌프와 자전거 후미등이 하나로 – 리만 킥스탠드펌프

2016/08/30

보통 로드 자전거는 킥스탠드가 없다.
그래서 이렇게 나무 옆에 기대어 놓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어딘가에 기대어 놓기가 애매한 상황이면 바닥에 눕혀 놓는 경우도 참 많다.

 

 

 

 

 

하지만 가격은 1/10도 되지 않는 일반 자전거들에는 이렇게 킥스탠드가 다 달려있다.
처음에는 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왜 로드 자전거에는 스탠드를 달아놓지 않는거지?
비싼 자전거를 굳이 바닥에 눕혀 놓거나 벽에 기대어 놓는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 로드 자전거에 대해서 잘 몰랐을 때의 이야기.
단 100g이라도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에서 카본으로 넘어가고, 그 무게 차이에 지출하는 비용은 정말 상당하다.
그런 상황에서 묵직한 킥스탠드를 과연 누가 달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나와준 제품이 바로 리만에서 나온 킥스탠드펌프라는 제품이다.
좀 더 가벼운 자전거 스탠드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자전거 스탠드 뿐만 아니라 핸드펌프, 후미등, 그리고 타이어 레버 기능까지 함께 장착하고 나온 제품이다.

 

 

 

 

 

킥스탠드 펌프는 자전거를 어디에서든 손쉽게 세워놓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핸드펌프는 장거리 여행중에 갑작스럽게 바람을 넣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도움을 주고,
자전거 후미등은 안전을 위한 필수품이니 따로 이야기 할 필요도 없고,
타이어 레버는 타이어 교체 시 별도의 레버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다.

하나의 제품으로 4가지 기능을 모두 갖춘 그런 제품.
특히나 자전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하나쯤 있으면 좋을만한 제품이다.

 

 

 

 

 

아무리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고 해도 무게가 무거우면 라이더들에게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노릇.
하지만 리만 킥스탠드펌프는 무게가 고작 200g밖에 되지 않는다.
묵직한 철재 킥스탠드를 생각하면 정말 가벼운 무게.

박스에는 197g이라고 적혀 있는데, 전자 저울이 아니라서 그런지 내가 재 봤을 때에는 무게가 살짝 더 나갔다.
어쨌든 200g 내외밖에 되지 않는 아무 가벼운 무게 덕분에 장거리 여행에서도 부담없이 자전거에 장착할 수 있다.

 

 

 

 

 

박스 안에 숨겨져 있는 제품설명서.
해외로 수출하는 제품이라 그런지 다양한 언어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한국어를 찾아서 먼저 쭈욱 읽어보고 설치하면 된다.
그냥 그림만 봐도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감이 오기 때문에 설치에 대한 부담감은 크게 갖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제품과 함께 동봉되어 온 와셔는 두 개가 있는데 사실 이 중에서 딱 하나만 있으면 된다.
하나는 여분으로 챙겨 두었다가 혹시라도 나중에 잃어버리게 되면 그 때 사용하면 된다.

 

 

 

 

 

일단 본격적인 설치에 앞서 후미등의 건전지를 제대로 세팅해 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리만 킥스탠드펌프에는 자전거 후미등 기능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수은전지가 제대로 끼워질 수 있도록 작업을 해 주어야 한다.

보통은 유통중에 불이 켜진 상태로 소비자에게 전달될 경우 배터리가 나가 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절연지가 사이에 끼워져 있다고 한다.
만약 전원버튼을 눌렀는데 불이 안켜지면 아래와 같이 후미등의 배터리 부분을 잠시 분리해서 절연지를 빼고 사용하면 후미등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킥 스탠드의 상단부분 타이어 레버쪽을 이용해서 타이어 후미등 커버를 분리해 주면 바로 수은전지를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는 CR2032가 두 개 들어가도록 되어 있어 혹시라도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때에는 CR2032 타입의 수은전지를 추가로 구입해서 사용하면 된다.

 

 

 

 

 

후미등의 전지 부분 작업을 모두 마쳤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킥스탠드를 설치해야 한다.
킥스탠드 설치 방법은 간단히 말하자면 QR레버를 분리한 후에 와셔를 끼워주고, QR레버와 와셔 사이에 킥스탠드를 끼워 주면 끝난다.

 

 

 

 

 

1. 먼저 QR레버를 돌려서 완전히 풀어준다.

 

 

 

 

 

2. QR레버 사이에 와셔를 끼워준다.

 

 

 

 

 

3. 약간의 공간을 남겨둔 채로 QR레버를 어느 정도 잠궈주고 그 사이에 킥스탠드를 끼워넣어 고정해 준다. 끝~!!

 

 

 

 

 

정말 간단하게 설치가 완료되었다.
아주 가벼운 무게를 더했을 뿐인데 내 자전거도 어디에서든 세울 수 있는 자전거 스탠드가 장착된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타이어 레버 끝부분이 조금 날카롭기 때문에 설치하다가 자칫 잘못하면 도장이 벗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너무 끝까지 꽉 들어가지 않아도 QR레버가 고정을 잘 해 주기 때문에 도장 가까이까지 킥스탠드펌프를 끼워 넣을 필요는 없다.
어느 정도 들어갔다 싶을 때 QR레버로 잘 고정해 주면 설치는 완료되니까 도장이 벗겨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서 신경써 주는 것이 좋다.

 

 

 

 

 

설치는 생각보다 의외로 간단했다.
이제는 자전거 펌프의 기능을 확인해 볼 시간.

리만 킥스탠드펌프는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펌프의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제품이다.
후미등 부분을 돌려서 빼 주기만 하면 숨겨져 있던 고무 호스가 나타난다.

 

 

 

 

 

고무 호스를 킥스탠드펌프 상단 타이어 레버 쪽에 있는 작은 구멍에 연결하기만 하면 핸드 펌프 완성!
자전거 펌프를 별도로 챙겨 다니는 경우도 많은데, 이렇게 킥스탠드를 펌프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아이디어가 참 대단하다.

 

 

 

 

 

자전거 펌프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일반 로드 자전거의 경우에는 끝부분을 돌려준 후에 펌프질만 하면 바람이 들어간다.

 

 

 

 

 

하나, 둘, 하나, 둘.
열심히 펌프질을 하다보면 바람이 빠져 있던 타이어에 바람이 조금씩 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200psi까지 지원이 된다고 하니까 웬만한 로드용 자전거 타이어는 모두 빵빵하게 바람을 넣을 수 있는 셈이다.
직접 사용해 보니 핸드펌프를 이용할 때에는 끝부분(타이어 레버 부분)을 밟고 위에서 내려 누르는 식으로 펌핑을 하면 확실히 힘이 덜 든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사실 자전거 스탠드, 그리고 자전거 펌프만 기능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는데 아직도 두 가지 기능이 더 남아 있다.
하나는 자전거 후미등 기능이고, 또다른 하나는 타이어 레버 기능이다.
사실 아직 타이어를 혼자 갈아 낄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은 아니기 때문에 타이어 레버는 아직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고, 후미등 기능은 참 유용한 것 같다.
어차피 달려 있는 킥스탠드의 바닥부분이 후미등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조금 더 안전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전거 스탠드, 자전거 펌프, 자전거 후미등, 그리고 타이어 레버의 기능을 모두 한데 모아 놓은 리만 킥스탠드펌프.
그 동안 무게 때문에 킥스탠드 사용을 꺼려왔다면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리만 킥스탠드펌프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된다.

 

킥스탠드펌프(리만)  www.leeman.co.kr

 

You Might Also Like

No Com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