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다보면 꼭 필요한 용품들이 몇 가지 있다.
자전거 헬멧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자전거장갑도 꼭 준비해야 하는 자전거 용품중 하나이다.
자전거장갑이 필요한 이유는 바로 넘어졌을 때 손을 보호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단순 안전을 위한 목적도 있지만 그립을 더욱 강하게 잡을 수도 있고 땀을 닦을 수 있는 몇 가지 부수적인 기능도 있다.
안전을 위해서도, 그리고 좀 더 안정적인 라이딩을 위해서라도 자전거 장갑은 꼭 필요한 용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에 만나본 자전거장갑은 락셋에서 나온 자전거장갑이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라이더의 손모양을 형상화하여 3D입체 설계를 마친 제품.
장시간 라이딩을 했을 때 손바닥과 손관절을 보호해 주며 편안함을 제공해 준다고 적혀 있다.
사이즈는 총 3가지로 나온다.
S / M / L
나는 손크기가 보통이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M을 끼면 사이즈가 너무 꽉 낄 것 같아 L 사이즈를 선택했다.
막상 받아보니 L사이즈라 그런지 좀 넉넉하다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너무 헛도는 느낌은 아니고 살짝 여유있는 느낌?
전체적인 디자인은 빨간색과 검정색, 그리고 흰색이 조화롭게 되어 있다.
내 자전거도, 헬멧도 빨간색+검정색이라서 깔맞춤으로 딱이다.
락셋장갑은 반장갑, 긴장갑 모두 구입이 가능한데, 여름이라 반장갑이 시원하고 좋다.
락셋장갑을 착용한 모습이다.
L이라서 살짝 여유가 있어 보이긴 하지만 라이딩 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손이 조금이라도 큰 편이라면 L Size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손바닥 부분에는 군데군데 폼이 들어 있다.
자전거장갑을 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폼 때문이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낙차 사고가 났을 경우 장갑에 있는 폭식폭신한 폼이 손바닥의 충격을 흡수해 주게 된다.
단순 충격 흡수 뿐만 아니라 피부가 직접적으로 바닥에 닿지 않고 장갑이 먼저 닿기 때문에 피부도 보호할 수 있게 된다.
락셋 자전거장갑의 손바닥 부분에는 신축성이 있는 메쉬로 처리된 부분도 있어 열기배출이 용이하다.
그리고 손가락 끝부분에 보면 두 군데 두툼하게 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장갑을 벗기 쉽게 도와준다.
처음에는 굳이 이런 기능까지 있어야 하나? 싶었지만 막상 계속 써 보니 장갑을 벗을 때 한결 편리했다.
락셋 자전거장갑의 안쪽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마감이 되어 있다.
보들보들한 느낌이 참 괜찮은데, 이 부분은 땀을 닦아낼 때 쓰이는 부분이다.
라이딩을 하다보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장갑에 붙어 있는 수건(??)으로 슥~ 닦아낼 수 있어 제법 편리하다.
물론 그렇게 땀을 닦는 용도로 사용하고 나면 반드시 세탁 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장갑에서 땀냄새가….;;;;
자전거 핸들바의 윗부분을 잡을 때에도, 드롭바 하단을 잡을 때에도 모두 안정적이다.
라이딩을 하다보면 땀이 나서 핸들을 잡을 때 미끌미끌 거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장갑을 끼고 라이딩을 하면 좀 더 그립감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전거 장갑을 끼게 되는 것이다.
자전거를 탈 때 나의 안전은 그 누구도 신경써 주지 않는다.
좀 더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서는 스스로 안전용품들을 챙겨야 하는데, 헬멧과 더불어 자전거장갑은 꼭 챙겨야 하겠다.
자전거장갑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요소들
- 손바닥 부분에는 폼이 들어 있어 충격을 흡수할 수 있어야 함.
(장시간 라이딩할 때 피로도 감소 및 낙차시 안전을 위해) - 장갑의 일부분이 부드러운 천으로 되어 있어 땀을 닦아낼 수 있어야 함.
- UV코팅이 되어 있어 손등을 보호해 줄 수 있어야 함.
위의 3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락셋 자전거장갑은 바이크라인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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