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키즈폰 준2를 차고 타닌지도 어느새 1년이 다 지났다.
아무래도 초등학생이다보니 열심히 놀아서 그런지 준2의 액정은 상태가 말이 아니다.
온통 스크래치들로 뒤덮인 호주의 키즈폰 준2.
하지만 다행히도 처음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액정보호필름을 붙여 놨기에 이 상태에서 액정보호필름만 교체하면 새 것처럼 변신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도 수도 없이 교체해 본 액정보호필름인데, 이번엔 호주를 위해 액정보호필름을 교체해 본다.
새롭게 키즈폰 준2의 액정보호를 담당해줄 필름은 길라잡이 필름의 리포비아 H라는 제품이다.
SK T키즈폰 준2의 사이즈에 딱 맞게 제작되어 나온 제품으로, 길라잡이 필름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준2 뿐만 아니라 라인키즈폰의 액정보호필름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에 부착해 볼 리포비아H 필름은 일반 보호필름과 강화유리를 조합해 놓은 제품이라고 한다.
강화유리가 아무래도 스크래치에 강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두껍고 무게감이 조금 있다는 단점이 있는반면,
일반 필름들은 얇고 스크래치도 잘 나고 도장면 보호를 제대로 해 주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리포비아H는 얇지만 스크래치에 강하면서 지문이나 유분으로부터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도록 코팅처리를 했다고 한다.
실제로 부착을 하다보니 제품이 일반 보호필름 치고는 약간 두터운 느낌이 있었는데, 다른 보호필름보다는 좀 더 두터우면서 강화유리보다는 많이 얇게 만들어진 것 같다.
전체적인 제품구성이다.
액정보호필름 구성품을을 다 빼 보면 보호필름 본품, 먼지제거스티커, 액정크리닝용 융, 기포제거용 기구가 들어 있다.
액정보호필름은 총 3매가 들어 있는데, 2매는 본품이고 1매는 연습용이다.
연습용 보호필름이라는 것 자체가 조금은 생소한데, 일단 연습용으로 한번 붙여보고 연습용 보호필름은 먼지제거용으로 쓰면 되는 그런방식이다.
먼지제거 스티커는 넉넉하게 4개.
보통 1번 붙일 때 먼지제거 스티커를 1~2개 정도 사용하는데, 본품 자체가 2개가 있으니 한번 사용한 후에 남은 스티커들은 잘 남겨두었다가 다음에 또 다시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액정 닦는 융.
이건 지금까지 써 본 보호필름 패키지 중에서는 제일 사이즈가 크고 두툼했다.
굳이 이렇게 좋은 융을 넣어 줄 필요가 있나 싶긴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게 나쁠건 없다.
나중에 안경닦이 대용으로 써도 좋을듯.
그리고 부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이 플라스틱 기포제거 기구다.
보통은 그냥 말랑말랑한 플라스틱만 하나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길라잡이 필름에 패키지로 들어있는 이녀석은 앞쪽에 스크래치가 나지 않도록 별도로 천이 덧대어 있다.
그냥 플라스틱으로 액정보호필름 위를 슥슥 문질렀다가는 스크래치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거 참 괜찮은 아이디어다.
잘 챙겨놨다가 다음에 다른 액정보호필름 교체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액정보호 필름 자체에 만족해야 하는데 사실 액정보호필름 자체는 제조사마다 크게 차이가 나지 않다보니 이런 구성품 하나하나의 차이점에서 만족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길라잡이 필름은 두 번째 구입할 때 부터는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리고 다음번에 길라잡이의 다른 새로운 제품을 구입할 때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를 할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까지.
한 번 길라잡이 필름을 사용한 사람들이 계속해서 길라잡이 필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유인책이 아닌가 싶다.
이제 본격적으로 액정보호필름 교체 시작.
1년 넘게 사용해 온 호주의 키즈폰 준2 액정보호필름이 완전 엉망이다.
1년동안 워낙 딱 붙어 있어서 그랬는지 잘 떼 지지가 않았다.
웬만한 액정보호필름들은 먼지제거용 스티커나 스카치테이프 2~3개를 붙여서 떼면 금방 잘 떼어 지는데 은근히 잘 떼어지지 않아 살짝 고생했다.
조심조심 액정에 스크래치가 나지 않도록 기존의 보호필름만 잘 떼어 냈다.
기존 액정 보호필름을 제거해 준 후에는 알콜솜으로 액정 표면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기존의 액정보호필름의 접착제 성분이 아직 액정에 남아 있기도 하고, 보호필름이 붙어 있지 않던 주변 부위가 매우 지저분하기 때문이다.
길라잡이 필름의 구성품에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편이지만 알콜솜이 들어있지 않은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새 제품에 부착할 때에는 알콜솜이 굳이 필요 없을 수 있지만 기존에 액정보호필름을 사용하던 IT기기라면 알콜솜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집에 알콜솜이 있었기에 깔끔하게 닦아내고 부착을 진행할 수 있었지만, 집에 알콜솜이 없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구성품에 알콜솜을 1~2개 정도 같이 넣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본다.
알콜솜으로 깨끗하게 닦아내 준 후에는 먼지제거 스티커를 이용해서 먼지를 제거해 준다.
액정보호필름을 부착할 때 깔끔하게 잘 부착할 수 있는 제일 중요한 요소가 바로 이 부분에 있다.
액정 표면이 깨끗해야만 액정보호필름에 기포가 생기지 않고 깨끗하게 부착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먼지제거 스티커를 이용해 단 하나의 먼지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먼지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짜잔~ 깨끗하게 액정 표면이 정리되었다.
그런데 좌측 하단에 무슨 점같은게 보이는데 확실히 먼지는 아니고 액정내부에 문제가 생긴 듯 싶다.
1년도 지났고.. 도트 하나 때문에 A/S 받기도 그렇고.. 그냥 가볍게 패쓰.
액정을 깨끗하게 만들어 놓았으면 이제 보호필름을 붙이는 일만 남았다.
일단 점착면 보호비닐 제거 스티커라는 부분을 떼어서 액정 표면에 붙인다.
사실 이거 붙이기 전에 미리 연습용 보호필름으로 연습을 한번 해 보는 것이 좋은데, 그냥 액정 위에 부착될 위치를 한 번 가늠해 보고 바로 붙여도 큰 문제는 없다.
그리고 만약에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보호필름이 2개가 들어 있으니까 다른 보호필름을 사용하면 되고 말이다.
일단 액정 상단에 원하는 위치에 부착을 완료했으면 안쪽부터 기포제거용 기구를 이용해서 슥슥 바깥쪽으로 밀어주면서 기포를 어느 정도 없애준 후에 노란색 스티커를 떼 준다.
가운데 부분에 기포가 생기면 부착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가운데 부분부터 깔끔하게 붙여놓고 바깥쪽으로 기포를 밀어내면서 붙여주면 기포가 하나도 없이 깔끔하게 부착에 성공할 수 있다.
다행히 한방에 큰 무리 없이 성공! 액정보호필름을 붙이다보면 접착력이 안좋아서 잘 안붙는 경우도 있고, 너무 딱딱해서 잘 안붙는 경우도 있고, 부착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번에 붙어본 리포비아H 길라잡이 필름은 작업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호주가 조금 낯선 느낌이 든다고 할 정도로 키즈폰이 새것같이 변신했다.
단지 액정보호필름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말이다.
아무래도 키즈폰은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이다보니 험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액정에 스크래치가 많이 가는 편이다.
길라잡이 리포비아H 필름은 강화유리의 장점을 가진 필름이라고 했으니 그나마 스크래치가 조금이라도 덜 가기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어차피 구성품에 필름이 2개나 들어 있으니까 최소 1년 정도는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호주한테 키즈폰 2년 약정 다 끝나면 스마트폰으로 바꿔준다고 했는데…
아마도 특별히 액정을 깨먹지 않는 이상은 호주가 키즈폰을 쓰는 동안은 길라잡이 리포비아H 필름과 계속 함께 하지 않을까 싶다.
새로 액정보호필름을 부착해 준 지 몇 일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특별한 스크래치는 보이지 않는걸 보면 표면강도는 일반적인 저가 필름에 비해 우수해 보인다.
앞으로도 길라잡이 필름이 쭈욱 키즈폰 준2의 액정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길 기대하며 키즈폰 준2용 리포비아H 필름 부착기를 마친다.
* 본 포스팅은 ‘길라잡이’ 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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