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름이 되면서 버그크리너를 자주 사용하게 되는 시기가 되어버렸다.
원래 6월쯤 부터 사용했던 것 같은데, 아직 5월인데 벌써 버그크리너를 개시하게 되었다.
여름철에 야간주행을 한 번 하고 나면 차량 전면부가 난리가 난다.
범퍼 부분도 난리가 나고, 심지어 앞면 유리창까지 벌레들로 범벅이다.
이럴 때 버그크리너를 한번 샥~ 뿌려주고 세차를 하면 더욱 손쉽게 벌레들을 없앨 수 있다.
이번에 사용해 본 버그크리너는 뿌리도에서 나온 버그크리너다.
사용 전에 사용법을 한번 쭈욱 읽어 본다.
사용법이라고 해 봐야 뭐 특별한 것은 없다.
벌레를 제거해야 할 부분에 뿌리도 버그크리너를 뿌려주고 3~5분 정도 기다려 준 후에 물로 헹궈주고 세차를 진행하면 된다는 내용.
일반적인 세차를 진행할 때 보통 처음에 고압수로 프리워시를 해 주고 세차를 진행하는 점을 감안할 때, 고압수 전에 버그크리너를 좀 뿌려놓고 이후에 고압수를 뿌려주고 평소처럼 세차를 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배송될때에는 버그 크리너와 트리거가 분리되어서 온다.
그 이유는 트리거의 파손 문제도 있을 수 있고, 버그 크리너 용액이 밖으로 세어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용 전에 뚜껑을 열고 트리거와 결합해서 사용하면 되는데, 크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다.
오늘의 대표선수는 바로 쏘나타 2017년식.
이번에 현대에서 진행했던 시승 이벤트에 당첨되어 4박 5일동안 탔던 녀석이다.
주말에 원주에 다녀오는데 밤길좀 달렸더니 여지없이 전면 범퍼 부분에 벌레가 무지 많다.
그래도 반납할 때 깨끗하게 반납하려면 벌레시체는 좀 닦고 반납하는 게 예의니까 쏘나타에 뿌리도 버그크리너를 사용해 본다.
보통 서울-부산을 야간에 왕복 주행하면 범퍼, 번호판 부분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벌레가 많이 달라붙는데 그나마 원주를 다녀와서 그런지 벌레가 아주 많지는 않다.
그래도 차가 하얀색이라 그런지 벌레 시체들이 너무 눈에 거슬린다.
사용 방법은 어려울 것도 없다.
그냥 뿌리고, 시간이 좀 지난 후에 닦아 주기만 하면 끝~!
버그크리너를 뿌린 지 2~3분쯤 지나가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벌레들의 사체가 녹아 내리기 시작하는 모습.
이렇게 벌레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면 고압수로 쫙~ 뿌려주기만 하면 벌레들이 모두 사라져 버리는 식이다.
따로 벌레들을 닦아내기 위해 세차나월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도장면에 그만큼 무리가 덜 간다고 보면 되겠다.
평상시 같았으면 당연히 세차장 가서 고압수를 뿌려가면서 닦았겠지만, 차량 반납시간이 너무 가까워져서 어쩔 수 없이 코스트코 타올로 깨끗하게 닦아냈다.
일반적인 사용방법은 버그크리너 분사 후 물세차를 해 주는 것이 좋지만, 물세차를 할 여건이 안된다면 최대한 물을 많이 묻혀서 버그크리너를 깨끗하게 닦아내 주어야 한다.
벌레가 녹아내릴 정도로 강력한 세정력을 가진 녀석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도장면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버그크리너 사용 후 충분하게 닦아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버그크리너는 꼭 벌레 사체를 제거할 때에만 하용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시승했던 쏘나타 2017에 방문증을 안붙여 놨더니 여지없이 붙어버린 경고장을 제거하는 데에도 버그크리너가 한 몫 했다.
따로 테이프 제거제가 있다면 그걸 사용하면 좋겠지만, 별도로 테이프제거제가 없다면 버그크리너를 사용하면 된다.
경고장이 붙었던 곳만 닦을까 하다가 어차피 벌레가 앞 창문에도 제법 많이 달라붙어 있어 버그크리너를 유리창 전체에 뿌려 보았다.
역시 경고장에 붙어 있던 끈끈이는 버그크리너만으로도 충분히 깨끗하게 닦이는 모습이었다.
앗! 그런데……
3분 정도 지났을까, 이제 슬슬 걸레로 닦아주려고 하는데 창문에 얼룩이 장난이 아니다.
순간적으로 좀 걱정도 들었다. 이거 얼룩 안지워지면 어떡하지… 하고 말이다.
하지만 그런 걱정도 잠깐, 걸레로 슥슥 닦으니까 깨끗하게 지워진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가급적 버그크리너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얼룩이 남을 수도 있고, 버그크리너를 깨끗하게 닦아내 주는 것이 차에도 좋기 때문이다.
뿌리고 고압수로 뿌려 주기만 하면 깨끗하게 벌레들이 제거되는 뿌리도 버그크리너.
버그크리너 제품중에 다른 제품들도 좋은 제품들이 많지만, 버그크리너나 철분제거제 종류는 싸고 양 많은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일단 뿌리자마자 벌레 사체가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제 성능은 다 하는 것 같고, 1L에 9,900원 밖에 안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도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
그리고 약간 세차랑은 동떨어진 얘기지만, 부엌의 찌든때도 잘 지워지는지 테스트 해 본 결과 아주 만족스러웠다.
집안에 있는 다른 세제들을 아무리 써도 안닦이던 찌든때들이 뿌리도 버그크리너를 몇 번 분사한 후 닦아내니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모습.
혹시 집에 찌든때로 얼룩져 있는 곳이 있다면 버그크리너를 한 번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세차도 하고, 집에서 와이프에게 사랑도 받고. ㅎㅎㅎ
* 본 포스팅은 자동차 용품 전문 쇼핑몰 바보몰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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