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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8인치 태블릿 ASUS 젠패드s 8.0 과 젠패드 7.0 비교

2016/04/17

이번에 젠패드s 8.0을 사용해 보았다.
8인치 태블릿 중에서 가성비가 매우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젠패드s 8.0

이미 집에서 젠패드 7.0을 사용하고 있던 터라 같은 이름을 가진 젠패드 8.0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다.
과연 두 제품간의 성능 차이는 얼마나 날까?

 

 

 

 

 

일단 두 젠패드를 비교하기에 앞서 ASUS 젠패드 S 8.0 박스를 열어본다.
박스에는 젠패드의 모양이 그대로 인쇄되어 있어 얼른 박스를 열어보고 싶게 만든다.

 

 

 

 

 

기본적인 스펙은 박스 후면에 잘 적혀 있었다.

모델번호는 Z580CA, GPS도 장착되어 있고 인텔 프로세서가 장착된 제품이다.
쿼드코어 2.3GHZ 프로세서가 내장되어 있고, 무선인터넷은 802.11ac를 지원하기 때문에 무선공유기만 802.11ac를 지원한다면 빠른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내장메모리는 64GB 공간이 있기 때문에 추가 microSD카드 없이도 기본적인 공간은 확보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내가 사용해 본 제품은 리뷰를 위해 에이수스에서 제공받은 제품이였는데, 실제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32GB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당연히 32GB보다는 64GB가 더 좋겠지만, mciroSD카드를 통해 추가적인 용량 확보가 가능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박스 내용물은 참 깔끔하다.

젠패드S 8.0 본품과 설명서, 그리고 충전기, 케이블이 전부다.
에이수스의 제품 패키징 뿐만 아니라 요새 IT제품들 대부분이 패키징의 내용물을 최소화 하는 모습이다.

 

 

 

 

 

어랏!

그런데 케이블에서 조금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이녀석이 바로 말로만 듣던 C-type USB.

앞면과 뒷면이 똑같기 때문에 그냥 아무렇게나 꼽기만 하면 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사용해 왔던 micro USB 형태는 위/아래의 구분을 잘 해서 꼽아주어야 하지만 C-Type의 경우에는 위아래를 신경쓸 필요가 전혀 없다.

 

 

 

 

 

보다 손쉽게 충전기를 꼽을 수 있는 방식의 C-Type USB.

요즘 출시되고 있는 IT신제품들은 대부분 C-Type USB를 탑재하고 나오고 있다.
케이블을 꼽을 때 위아래 신경도 안 써도 되고, 직접 써 보니 제법 편리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잘 자리잡고 있는 micro USB의 자리를 C-Type USB가 얼마나 빨리 뺏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집에서만 태블릿을 사용한다면 별로 불편함이 없겠지만, 아직은 상용화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밖에 들고 나갈 때에는 전용 케이블을 따로 챙겨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케이블 말고 micro USB to C-Type USB 젠더도 있기 때문에 케이블이 부담된다면 젠더라도 챙겨서 들고 다니는 것이 좋겠다.

 

 

 

 

 

어쨌든, 이번 리뷰의 목적은 Asus 젠패드S 8.0과 젠패드c 7.0의 비교다.
기본적으로 두 제품이 모두 젠패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슷한 성능에 화면 크기만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두 제품은 완전히 다른 제품이다.

젠패드S 8.0은 프리미엄 제품이고, 젠패드C 7.0은 저가형 제품이라는 사실.
같은 젠패드라고 해서 둘다 무지 빠르고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먼저 젠패드S 8.0을 한 손으로 잡아본 모습.
8인치 태블릿을 한 손으로 잡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베젤이 많이 두꺼운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화면 크기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한 손으로 젠패드S 8.0을 안정적으로 잡기는 쉽지 않다.

 

 

 

 

 

젠패드 7.0을 한손으로 잡은 모습.

해외에서는 젠패드 7.0을 전화기 대용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그 정도로 그립감은 훨씬 우수하다.
아무래도 화면 사이즈가 작으면 작을 수록 한 손으로 잡는 느낌은 훨씬 좋은 것 같다.

 

 

 

 

 

두께를 한 번 비교해 본다.

왼쪽이 젠패드S 8.0, 오른쪽이 젠패드C 7.0이다.
그냥 대충 봐도 젠패드 7.0이 더 두껍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젠패드 8.0의 두께는 6.6mm, 젠패드 7.0의 두께는 8.4mm다.
젠패드 7.0만 해도 그냥 무난하다고 느끼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젠패드 8.0의 6.6mm는 정말 얇게만 느껴졌다.

 

 

 

 

 

두 제품의 또다른 차이는 위에서 얘기했던 C Type USB의 적용여부.

위에 있는 제품이 젠패드 7.0이고 아래쪽에 있는 제품이 젠패드 7.0이다.
젠패드 7.0은 micro USB가, 젠패드 8.0은 C-Type USB가 사용되고 있다.

기존 사용하던 케이블, 충전기와의 호환성을 생각한다면 micro USB가 더 좋겠지만, 위/아래 구분 없이 편리한 케이블 삽입을 생각한다면 C-Type USB가 좋다.
어차피 과도기적인 거라 생각하고, 앞으로 C-Type 제품들이 많이 나온다면 전체적인 분위기는 C-Type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성능 얘기는 뒤로 미뤄두고, 디자인만 봤을 때 두 제품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참 비슷하다는 느낌이다.
둘 다 같은 ZenPad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만큼, 두 제품 모두 깔끔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런데 7인치와 8인치의 차이가 이렇게나 큰 것일까?
두 제품을 직접 대 놓고 비교해 보니 8인치 태블릿이 훨씬 크다는 느낌이다.

 

 

 

 

 

후면 카메라의 위치나 모습도 비슷하지만, 실제 성능은 크게 다르다.
젠패드 8.0에는 전면 5백만화소, 후면 8백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지만,
젠패드 7.0에는 전면 2백만화소, 후면 30만(VGA급)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생긴건 비슷하지만 성능 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

 

 

 

 

 

ASUS 젠패드S 8.0을 처음 켜 본 순간 깜짝 놀랐다.
뭐 이렇게 선명해?!

해상도가 무려 2048*1536 (QXGA)다.
흔히들 잘 알고있는 Full HD의 해상도가 1920*1080인 점을 감안하면 훨씬 또렷하고 깨끗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스피커가 위 아래로 위치하고 있어서 동영상을 볼 때 더욱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스피커가 위/아래 모두 달려 있지만 크게 어색해 보이지 않고, 실제 영화를 볼 때에는 태블릿을 옆으로 눕혀서 사용하기 때문에 스피커가 좌우에 위치하게 되어 더욱 입체감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젠패드 8.0과 7.0의 비교.
과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해 보다가 앱을 실행하는 속도를 비교해 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젠패드 8.0의 승.

젠패드 8.0의 프로세서는 인텔 쿼드코어 2.33GHz, 젠패드 7.0의 프로세서는 인텔 쿼드코어 1.1GHz를 장착하고 있다.
숫자만 놓고 봤을 때에도 두 제품은 성능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실제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쥬니어네이버의 앱 구동속도만 비교해도 두 제품간의 속도 차이가 얼마나 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 지는 아래 동영상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두 제품의 앱 구동속도는 확실히 차이가 크다.
젠패드 8.0이 40만원 중반대에 판매되고 있고, 젠패드 7.0이 10만원 초반대에 팔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라고 봐도 될 것 같다.
비싼 제품이 더 빠르고 선명한 것은 당연한 것이니까.

두 제품이 같은 젠패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디자인만 비슷할 뿐 화면크기부터 나머지 하나하나 너무나도 차이가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10만원대 저가형 태블릿을 찾고 있다면 젠패드 7.0이 답이겠지만, 조금 더 여유가 있고 더욱 깨끗한 화면, 빠릿빠릿한 제품을 원한다면 젠패드 8.0이 나을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젠패드 8.0이 작년연말까지만 해도 30만원대 중반에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니 40만원 중반대에 판매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정도 성능에 30만원 중반이라면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지만, 40만원대 중반이면 솔직히 잘 모르겠다. 경쟁사 제품들도 비슷한 성능의 제품을 40만원 중반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스펙이더라도 에이수스 제품들은 조금 더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는데 가격이 왜 이렇게 올랐는지…

젠패드 S 8.0이 다시 예전 가격으로 돌아오길 희망해 보며 젠패드 7.0과 젠패드 8.0의 비교리뷰를 마친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카페 ‘IT동아 오피니언 리더’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대여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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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Reply donnie 2016/04/17 at 5:30 AM

    얼핏 들으면 사이즈만 다른 제품 같지만 급이 다른 제품이죠. 잠시 만져봤지만 디자인도 좋고 성능도 좋아보였습니다. 미모패드 쓰고 있다보니 바꾸고 싶더군요. 🙂

    • Reply 차도리 2016/04/17 at 8:01 AM

      네. 미모패드랑 비교하면 확연히 다른 제품이죠.
      미모패드는 젠패드 7.0이랑 비슷한 녀석이고, 젠패드 8.0은 정말 프리미엄급 제품이고요.
      가격만 예전가격으로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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