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Heathrow공항으로!!
–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작성한 부분
오늘은 정말 일찍 일어났다. 내가 일어난 시각은 자그마치 새벽 6시 30분!
아침식사를 하기까지는 30분이 남아있었다. 그런데! 그 30분을 못 참고 다시 자버렸으니…
이런.. 상헌이가 방에 찾아와서 날 깨웠는데, 그 때 시각이 10시 30분. 아까운 아침밥 T.T
샤워하고 뭐 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벌써 체크아웃 타임이 되어 버렸다.
짐을 방에서 다 빼서 호텔 로비옆에 있는 레스토랑에 잠시 갖다 두었다.
어제 싸웠던 보험회사 직원이 아니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었다.
우리 런던 보내주기로 했는데, 어떻게 되었냐고 묻자 비행기로 보내준다고?
(기차로도 보내줄 수 있지만, 8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규정상 비행기로 보내줘야 한단다.)
택시를 기다리는 게 좀 오래 걸리긴 했지만.. 괜찮았다. 기다릴 수 있었다. ^^*
택시가 호텔에 도착했고, 우리는 짐을 챙겨 Bonn/Koln 공항으로 향했다.
택시비는 자그마치 25유로. 택시기사에게 사인 한장 해 주고 바로 공항에 내렸다.
마치 백지수표에 사인을 하고 다니는 기분이었다.
Bonn/Koln공항
공항에서 티켓도 필요 없이 바로 짐을 붙이면 되는 줄 알았는데.. ㅡㅡ;;
직원 말이, 루프트한자 사무실에 가서 티켓을 받아와야 한다는 것이다.
쭐레쭐레 루프트한자 항공사 사무실에 가서 티켓을 받아드는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가 받은 티켓
(오른쪽 상단 부분에 써 있는 Business..)
우리의 비행기 티켓은 바로 Business Class!! Economy Class보다 훨씬 비싼 요금이었다.
물론 푸조 어시스턴트에서 모든 것을 책임지니까 상관은 없긴 하지만 한사람당 365유로라는 비싼 돈을 지불해가면서 우리를 영국 런던까지 이동시켜 주는 것이 너무나 고마웠다.
우리는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다가..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즈니스 라운지에서~(중훈이는 일기쓰는 중)
상헌이..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비행기 타러 가는 버스안에서..
이제 곧있으면 영국에 도착한다.
영국에 도착하면 준비된 택시를 타고 영태형이 잡아 놓은 민박집으로 이동한다.
자동차여행에서 호텔팩으로, 그리고 이제 민박팩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이렇게 영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우리에게는 참 많은 이점들이 생겼다.
차를 몰고 영국을 왕복하는 카페리비용과, 기름값, 영국에서의 주차비 등등.. 모두 Ok!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350만원으로는 택도 없다고 판단하신 하나님께서..
좀 더 멋진 여행으로 만들어 주시기 위해 준비해 두신 일이라고 말이다.
비행기가 계속 내려가고 있다. 이제 곧 런던공항에 도착하겠지…
영태형과 우리 일행, 영국에서의 일주일이 너무나 기대된다.
– 영태형이 머물고 있는 민박집에서 작성한 부분
드디어 영국에 도착했다. 정말 모든 것이 반대다.
차들은 좌측통행을 하고, 사람들은 우측통행을 하고..
차 핸들이 모두 오른쪽에 있으니까 정말 너무 재미있었다.
공항에서부터 영태형 민박집까지 Minicab(택시랑 비슷한 개념~ 우리나라의 Call Van정도?)으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내가 왼쪽 앞자리에 앉으니까 마치 내가 운전하는 기분이었다.
한국의 서울 못지 않게 막히는 도로.. 정말 정체가 심했다. ㅡㅡ;;
잠시 Minicab 투어를 하고 거의 두시간 정도 지나서야 영태형이 지내는 민박집에 도착했다.
(Minicab 아저씨가 우리들 시내 구경하라고 약간 돌아가면서 관광지를 소개시켜주었다~)
주인 아저씨께 인사를 드리고, 짐을 올려놓았는데.. 뜻밖에 문제가 생겼다.
한국에서 올 때 나는 당연히 영태형이 한달동안 방을 빌리면 내가 그 방에 들어가서 생활 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영태형이 그런 얘기를 미처 하지 못한 것이다!
민박집 주인 아저씨는 추가 요금을 요구했지만, 우리가 준비해 온 돈은 영국에서 일주일 생활 할 생활비 100파운드(우리나라 돈으로 20만원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숙박을 위해서 돈을 또 지출한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밤이 늦었으니까 일단 그냥 자기로 하고, 영태형 방에서 영국에서의 첫날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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