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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부드럽고 편안한 SUV, 포드 익스플로러 2016 시승기

2015/11/14

포드 익스플로러 2016.
미국에서 나온지는 조금 됐지만 한국에 들어온지는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신차다.

이번에 익스플로러 2016이라는 이름으로 새로나오면서 얼굴을 완전 새롭게 뜯어고쳤다.
멀리서 보면 포드 차량이 아닌, 랜드로버 차량으로 착각할 정도.

어찌보면 포드만의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지만, 뭐.. 고급차로 인식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나쁘진 않다.

 

 

 

 

 

전면그릴은 멀리서 보면 정말 멋있는데, 가까이서 보면 조금 이상하기도 하다.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디자인이라고는 하는데.. 그릴만 보고 있노라면 뭔가 좀 이상하다.

그릴은 제껴두고, 앞범퍼에 센서가 생겼다.
아무래도 익스플로러는 차 사이즈가 좀 큰 편이라 좁은곳에서 운전할 때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앞쪽에도 센서가 붙은 것은 정말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리고 센서 뿐만 아니라 카메라로도 볼 수 있도록 전면에 카메라도 부착이 되어 있다.
센서와 카메라의 조합 덕분에 조금 큰 차량이지만 더욱 쉽게 운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휠은.. 그닥 예쁘다는 느낌은 안든다.
요즘은 휠이 참 예쁘게 잘 나오던데, 이번에 휠은 왜 이렇게 적용이 되어서 나온건지…;;
물론 당장 익스플로러 2016을 구입할 건 아니지만, 만약 구입한다고 해도 휠은 다른옵션을 선택하게 될 것 같다.

 

 

 

 

 

시승차량에서는 뒷모습을 찍은 게 없어서 전시차량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으로 대체한다.
MKC에서 적용된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가 포드 익스플로러 2016에도 적용되었다.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란 따로 트렁크 버튼을 누르지 않더라도 트렁크 뒤쪽에서 발로 차는 동작을 하면 트렁크가 열리는 시스템이다.
두손이 자유롭지 않은 상태에서 간단하게 발조작만으로도 트렁크를 열 수 있는 점이 참 좋다.

 

 

 

 

 

외부는 확실히 뭔가 크게 바뀐것 같은데, 내부는 그닥 많이 바뀐 느낌은 안든다.
내장재가 조금 더 고급스러워진 정도의 느낌?
포드와 링컨계열의 차이는 주로 내장재의 차이에서 나오곤 했는데, 이제는 포드 라인업도 내장재가 많이 고급스러워진 느낌이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링컨만큼은 못따라오겠지만 말이다.

 

 

 

 

 

내가 링컨차를 타고 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포드마크보다는 링컨 마크가 마음에 든다.
포드는 뭔가 경쾌하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링컨은 무겁고 정숙한 이미지가 강하다.

스티어링휠에는 버튼이 정말 많이도 달려있다.
그만큼 운전하면서 안전하게 차량의 기능들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한데, 가급적 운전중에는 운전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계기판은 아나로그와 디지털이 합쳐진 디자인이다.
최고속도 220km/h까지 나와 있는 익스플로러 2016은 달리기 위해 나온 차량은 아니다.
패밀리카로,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한 차량이기에 이 차에서 뭔가 엄청난 고속주행을 기대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
물론 120~130km/h까지는 무리없이 가속이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운전석 왼쪽 부분은 거의 달라진 부분이 안보인다.
굳이 찾는다면 몰딩의 디자인이 조금 바뀐 정도?
뭔가 큰 변화를 찾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2015년 버젼보다는 디자인이 좀 더 차분하고 깔끔해 진 느낌이다.

 

 

 

 

 

전동식 시트포지션 조절장치는 기본 포함.
밑에서 다시한번 이야기 하겠지만 1열 시트에는 심지어 마사지 기능까지 포함이 되어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더욱 즐겁고 편안하게 도와주는 마사지 기능! ㅎㅎㅎ

 

 

 

 

 

물론 뒷자리도 널찍널찍하고 편안하다.
3열은 약간 좁은 편이지만, 2열까지는 넉넉한 공간을 즐길 수 있는 포드 익스플로러 2016.

그리고 3열은 버튼 한번만 누르면 바로 바닥으로 접히면서 트렁크로 변신이 가능하다.
거의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3열은 항상 트렁크로 사용하다가 어쩌다가 사람이 많이 탈 때나 의자를 펴서 사용할 거라 생각한다.
의자를 펴는 것도 접는 것과 마찬가지로 버튼 한번만 누르면 슝~ 의자가 펼쳐진다.

편리하게 3열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익스플로러가 가진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번 2016버젼에서는 차량의 주위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대폭 강화가 되었다.
워낙에 큰 익스플로러를 보다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시스템들.
이런 편의사항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ㅎㅎㅎ

 

 

 

 

 

8인치 네비게이션은 포드 마크가 삽입되긴 했지만 실제는 지니맵을 사용하고 있다.
현대차나 기아차를 타던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편안하게 느껴질 지니맵을 포드 익스플로러 2016에서도 느껴볼 수 있다.

 

 

 

 

 

뭐 기어부분이랑 4륜장치 조작부분 역시 뭔가 완전히 새로워진 부분은 없다.
기존의 익스플로러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상황에서 차량의 구동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시스템은 기본이다.

 

 

 

 

 

편의사항이 추가된 것 중에서 하나는 바로 BLIS기능이다.

BLIS란 Blind Spot Information System의 약자로 쉽게말하자면 사각지대 감지기능을 말한다.
운전을 하다보면 뒤에서 오는 차량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BLIS기능이 있으면 더욱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다.

내 차에 설치하고 싶은 기능 중에 No.1이 바로 BLIS기능이다.
요즘은 애프터마켓에서도 BLIS기능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제품들이 나온다고 하는데 뭔가 깔끔하지 않을 것 같아서 선뜻 작업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냥 조금 더 주의해 가면서 운전하는 수 밖에.

 

 

 

 

 

계기판 부분도 뭐 딱히 달라진 점은 못느꼈다.
가운데 동그란 아나로그 계기판 부분 디자인이 조금 바뀌긴 했는데, 나머지 디지털 디스플레이 부분은 거의 비슷한 것 같다.

따로 연비세팅을 리셋해 놓고 시승을 하진 않았지만 그냥 맘편히 탔을 때 7.1km/L 정도의 연비가 나옴을 알 수 있다.
대부분 시승을 하는 사람들이 차를 얌전히 모는 경우보다는 험하게, 보다 터프하게 운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참고로 공인연비는 7.9km/L로 연비가 그리 썩 좋지는 않다.

 

 

 

 

 

포드 익스플로러 2016을 시승하면서 정말 좋았던 점은 바로 마사지 기능이었다.
1열 시트에는 운전석, 조수석 모두 마사지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운전중에 가볍게 마사지를 받으면서 여행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어줄 수 있는 기능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기능.

장거리 운행을 할 때 크루즈로 정속주행을 하면서 음악을 틀어놓고 마사지까지 받으면서 운전을 하면.. 흠.. 생각만 해도 편안할 것 같다.

 

 

 

 

 

익스플로러 2015의 경우 에코부스트 2.0버젼이 있긴 했지만 사실상 3.5 LTD 차량들이 많이 판매되었다.
그런데 이번 익스플로러 2016은 3.5 LTD도 있지만 에코부스트 2.3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유는 에코부스트 2.3만으로도 기존의 3500cc엔진만큼의 힘을 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배기량은 낮아졌지만 274마력에 41.5토크.
3.5L 자연흡기방식 엔진이 294마력에 35.3토크라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성능임을 알 수 있다.
어차피 20마력 차이 정도는 크게 상관 없을 것 같고, 이 커다란 덩치를 순간적으로 달리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토크는 더 높기에 자연흡기방식 3.5L 엔진보다는 에코부스트 2.3엔진이 더 많은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마침 브로셔에 포드 익스플로러 2015와 익스플로러 2016의 비교가 된 내용이 있었다.

크게 변경된 내용으로는
1. 외부 디자인
2. 전방센서
3.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
4. BLIS(사각지대 감지기능)
5. 전방 카메라 정도.

많은 변경은 아니지만 편의사항이 대거 추가 되었다는 점에서는 매우 만족스럽다.
HUD도 추가되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 부분은 다음버젼을 기약해 본다.

 

 

 

 

 

포드 익스플로러 2016을 직접 타 보니 2.3 에코부스트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힘이 참 좋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가솔린 엔진이기 때문에 디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정숙함은 기본이다.

차가 제법 큰 편임에도 불구하고 가속성능도 괜찮았고, 고속주행에서도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사각지대감지기능, 마사지 기능 등이 추가된 점은 안전하면서도 편안하게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내장재도 이전 버젼보다는 확실히 많이 고급스러워진 느낌이다.
트렁크에 짐도 많이 실려 캠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 2016도 그 인기를 계속해서 잘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돌아온 포드 익스플로러 2016.
조용하면서도 듬직하고 힘좋은 패밀리카가 필요하다면 한번쯤 고민해 봐도 좋을만한 차량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런 멋진 차를 시승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수원전시장 정회진 딜러님께 감사인사를 전하며 포드 익스플로러 2016 시승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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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Reply 꼬미 2015/11/14 at 11:23 AM

    요즘은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보니.. 확실히 국산차보다 외제차가 더 땡기는디… 요거 전버전에 비해 많은 편의기능이 생긴듯합니다^^ㅎ

    • Reply 차도리 2015/11/15 at 11:36 PM

      네. 아무래도 편의기능은 많을 수록 좋죠.
      편의기능은 많으면서 넉넉한 실내공간과 부드러운 승차감..
      국산차 중에서는 카니발이 패밀리카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 외산차 중에서는 익스플로러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지 않고 있나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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