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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천만 시대, 고령화와 헬스케어 산업

2012/06/25

자료 : BME(Blackrock Health Sciences Trust) 3년 주가 변동
출처 : Bloomberg Professional

정부는 지난 23일, 대한민국의 인구가 5천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히고 기념행사까지 열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20-50클럽'(국민소득 2만불, 인구 5천만 명 이상)에도 가입하게 되었다.

인구가 5천만 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출산율의 저하로 인해 인구 고령화는 점차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의 예측자료에 따르면 2040년까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650만 명 증가하는 데 반해, 생산가능인구(15세~65세)는 700만 명가량 감소해 대한민국의 고령화 속도는 더욱 빨라지게 된다. 이러한 인구 고령화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선진국들이 모두 당면하고 있는 문제이다.

경제 전체적으로는 고령화가 골치거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수혜를 받는 업종이 있는데, 이는 바로 헬스케어산업이다. 원만한 경제활동기를 거친 노인들은 축적된 부를 자신의 건강을 위해 사용하게 되면서 헬스케어 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국내의 헬스케어 산업은 아직 초기 수준이다. 정부에서는 보조금 지원 등을 아끼지 않고 있고, 대기업들도 앞다투어 바이오, 제약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국, EU등의 헬스케어 산업수준에 비하면 가야 할 길이 멀다.
향후 헬스케어 산업이 계속 발전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헬스케어 관련 회사들에 투자하는 ETF가 유독 눈에 뜨인다. BME라는 심볼로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 ETF는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BLACKROCK에 의해 운용되고 있다.

보유종목을 살펴보면 화이자, 암젠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보유종목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고 올해 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조인트벤처를 출범한 바이오젠 아이덱도 눈에 뜨인다. 주로 제약산업 위주로 자산구성이 되어 있으며, 건강용품 및생명공학 산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연초부터 지금까지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무려 13%나 올랐다. 배당수익률도 지난 연말 기준으로 연 9%에 달해 주가가치 상승 외에 배당수익만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실현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고령화 문제 자체는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존재이고 정책적으로 해결되어 나가야겠지만, 현재의 고령화 추세는 최소 20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령화 수혜산업인 헬스케어 산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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